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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1970년대 시작된 브라질리언 챔피언의 시작인 에머슨 피티팔디가 Corriere della Sera와의 인터뷰에서 F1 전반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번역만 하겠습니다. F1은 보시나요?- 물론, 레이스가 그립지는 않지만 아는 멕시코 그랑프리의 홍보대사이다. 요즘에는 누가 최고의 드라이버인가요?- 어려운 질문이다. 해밀턴, 베텔 그리고 로즈버그가 모두 비슷한 레벨이다. 하지만 가장 완성형은 페르난도 알론조다. 베르스타펜은요?- 놀랍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가 싸우는 방식이고 화려하게 하고 있다. 그가 챔피언이 될 것은 확실하다. 왜 로즈버그가 해밀턴 보다 나아지고 있나요?-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시작할때 문제에 대..
니코 로즈버그의 편에 서있는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로즈버그가 머리를 써서 해밀턴을 이겼다는것 입니다. 베르거의 말을 볼까요? "니코는 머리를 써서 루이스를 이겼다. 그는 이전의 경험에서 배웠다. 같은 상황에서 해밀턴은 너무 빠르다. 하지만 올해 니코는 루이스를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니코의 성공 방식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게 니코를 강하게 만들었고 루이스를 약하게 만들었다. 니코는 쿨해졌고 편안했다. 매 레이스마다 안정적이었고 루이스는 자신의 강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언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해밀턴이 듣는다면 불편해할 소리이기는 하지만 베르거의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
F1에서는 팀메이트 또는 숙적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드라이버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알랭 프로스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일톤 세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왠지 지금까지도 서로 설전을 벌일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프로스트가 니코 로즈버그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단 Canal+와의 인버뷰를 보겠습니다. "33포인트로 리드하기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4승을 한것 보다 지금 4 레이스가 남아있다는게 훨씬 중요하다. 로즈버그는 이제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쉽지 않다." "그런 리드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나 상대가 전세계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는 루이스 해밀턴이라면 더하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한번의 리타이어면 루..
시즌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챔피언쉽 리더였던 루이스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에 이어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치며 로즈버그가 33 포인트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후반기 5번의 레이스에서 로즈버그가 4승을 거두는 동안 해밀턴은 무승에 그쳤는데 결과를 놓고 보자면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보다 일본 그랑프리가 더 좋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냅챗만 들여보다가 비난을 받았고 금요일에는 포스트 세션 인터뷰에서 인터뷰 도중 기자를 쏘아붙이고 들어가버려 기자들이 완전히 돌아서 버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쉽게 로즈버그에게 폴포지션을 내주었지만 레이스에서는 스스로 스타트를 망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해밀턴이 스타트에서 무너지자 영국의 주요언론은 기다렸..
과거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메르세데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조금 늦어졌을뿐 어차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의 것이 확실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입니다. 1954년에도 메르세데스가 1위를 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따로 구분하던 시절이 아니니 메르세데스의 F1 챔피언쉽은 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쉽도 확정입니다. 아직 니코 로즈버그일지 아니면 루이스 해밀턴일지는 모르지만 3위 다니엘 리카도는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도 로즈버그보다 1 포인트가 낮습..
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를 겪은 해밀턴은 '필요하다면 연습주행은 달리지 않을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남은 엔진 마일리지 자체가 연습주행을 하지 못할만큼 부족한게 아닌데다 연습주행을 달리지 않는게 해밀턴 본인에게도 좋을리가 없지요. 오전-오후 세션 모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전기록와 오후기록에 큰 차이는 없고 해밀턴과는 차이가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로즈버그-해밀턴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해밀턴은 스즈카 폴포지션이 없고 로즈버그는 지난 2년간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에 뒤지며 2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째 연습주행의 분위기는 말레이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
모나코를 제외한 F1 그랑프리는 목요일에 드라이버 컨퍼런스를 합니다. F1 드라이버의 공식적인 첫 그랑프리 일정으로 흔히 말하는 기자회견 또는 인터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16 일본 그랑프리 드라이버 컨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아이폰을 들여다보고 무언가를 계속했고 급기야 플로어에서 질문이 '루이스, 지금 뭘보고 있는거죠?'라는게 나왔습니다. 해밀턴의 대답은.. "어.. 그냥... 꽤 재미있다. 드라이버들 스냅(스냅챗)을 하고 있었다. 꽤 재미있다. 대충 그렇다. 우리는 이것(컨퍼런스)를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하고 매번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해봤다." 해밀턴이 드라이버 컨퍼런스 시간에 했던 일들은 대충 이렇습..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레이스 리더였던 루이스 해밀턴을 한순간에 리타이어 시켰던 엔진 블로우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조사에 따르면 원인은 오일압력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건도 원인이 밝혀지고 나면 허무한 감이 많은데 이번 케이스도 마찬가지네요. 다만 빠른 시간안에 원인을 밝히고 공개를 한 것은 잘된 일 같습니다. 레이스 직후 기술감독 패디 로우는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를 두고 '어떤 경고도 없었다'며 엔진 블로우 전에 보여진 전조증상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 이유도 공개되었습니다. 엔진 블로우까지 618km를 달린 해밀턴의 엔진은 세팡 서킷의 마지막 코너인 15번 코너에서 오일압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해밀턴의 엔진은 1번 코너에 들어서며 터졌으니 증상이 시작되고 일이 터지기 전까..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승부와 그 후폭풍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또다시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아시아에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일본 그랑프리로 미에현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2014년 태풍의 영향을 받던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고 2015년에도 일본 그랑프리 근처에 태풍이 왔었는데 올해도 그랑프리 직전에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네요. 수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를 주었던 차바가 일본쪽으로 향했는데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것은 Jayspeed님께 토스~ 혼슈를 관통하며 소멸되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일본 그랑프리가 태풍의 레이스라 불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이 터져 버린 이후 해밀턴과 메르세데스 사이에는 불편한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레드불이 부채질을 하나요? 사실 부채질감도 안된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의도나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의 오른팔이기도 한 헬무트 마르코의 말입니다. "우리가 명확하게 우세했다. 내 추측에는 우리가 엔진 문제(엔진 블로우)가 터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에게 도전해 압박을 가했다. 그는 차이를 벌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풀쓰로틀로 계속 가는 것은 엔진에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리타이어가 아니었어도 할 수 있는게 있었다. 무엇인지 말하지는 않겠다. 2대의 차가 다른 전략을 사용하고 있었고 ..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로 우승을 날렸습니다. 우승만 날아간게 아니라 어쩌면 올시즌 챔피언쉽도 같이 날아가 버린 것일수도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물론 잘한게 없습니다. 드라이버가 엔진을 어떻게 사용했건 엔진이 터져 버린것은 100% 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레이스 이후 해밀턴의 언행은 눈쌀을 찌푸리기에 충분했고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자신의 팀의 엔지니어들을 탓하며 '누군가 나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이건 곧 '메르세데스가 나를 엿 먹이고 있다'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다른 말을 했더군요. "나는 적은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시점에 가질 수 있는건 무력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는 "지금 나는 2..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에서 레드불을 완벽하게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중반부터는 크루징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41랩에서 엔진 블로우가 난 해밀턴은 레이스 선두에서 순식간에 리타이어가 되었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날린 것은 물론 챔피언쉽까지 위험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Oh No~~'라는 라디오 교신에서 느껴진 해밀턴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이었음이 분명하고 메르세데스도 당연히 해밀턴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하는 상황인게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밀턴이 레이스 이후 한 인터뷰는 아무래도 선을 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이버의 실수가 아닌 팀의 문제로 리타이어 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
토요타가 마지막 랩을 남겨두고 피니쉬 라인 근처에 멈춰버린 모터스포츠 막장 드라마 2016 르망 24 만큼은 아니었지만 2016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도 만만치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오프닝랩 첫코너에서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일격을 당하며 꼴찌로 밀렸고 레이스가 후반에 들어서니 레이스 리더이자 챔피언쉽 추격자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라니.. 누군가 시나리오를 쓴 것이라면 '너무 하는것 아니냐?'라는 질타를 받기 쉽상이지 싶네요. 어쨌든.. 드라마는 일어났고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였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더블 리타이어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레드불의 잘못된 전략으로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했고 모나코에서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누구나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했겠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 입니다.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는 레드불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으로 오른 시즌인 2013 시즌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였는데 오랫만에 원투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어 40랩까지는 상상도 못하던 결과 입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이 좋지 못했지만 베텔이 로즈버그를 스핀시키고 본인은 리타이어 하며 더블 포디움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41랩에서 해밀턴이 엔진 블로우로 스탑하며 리카도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밀턴의 리타이어 직전에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때 2위를 빼앗겼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 의하면 '해밀턴이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는데 그 덕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해밀턴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무난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첫 플라잉 랩에서 로즈버그가 실수를 하며 1위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세웠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스플릿 타임도 늦기는 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하며 기회를 완전히 날렸습니다. 이로서 후반기 이후 로즈버그와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약하지만 비가 약간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트랙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기록이 나아지지 않은 편이었고 해밀턴은 그대로 폴포지션을 차지합니다. 해..
후반기 3번의 그랑프리를 모두 니코 로즈버그에게 내어준 루이스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 앞서 자신의 피트 크루 5명이 로즈버그 쪽으로 변경되었다며 자신에게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불평을 했습니다.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궁합이 잘 맞는 사람과 일하는게 더 편하니 해밀턴의 불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지나치게 자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F1 레이싱과 AMG HPP의 관련 인력까지 모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일하고 있는 하나의 팀 입니다. 이에 토토 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 2개로 쪼개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팀 해밀턴과 팀 로즈버그는 없다. 우리는 인력을 개발해야 한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일을 시킬 수도 있다..
FP1에서는 니코 로즈버그가 FP2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메르세데스가 지배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금요일이었습니다. 트랙을 다시 포장한 세팡서킷은 작년 연습주행 기록보다 4-5초 정도는 빨라졌네요. 메르세데스가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모두 가져갈게 분명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다보니 메르세데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할 수 있네요. 메르세데스가 36 포인트만 얻는다면 남은 그랑프리 결과와 상관없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게 됩니다. 36 포인트라면 더블 포디움이라면 무조건 달성되는 점수이고 1위와 4위로 피니쉬 해도 가능합니다. 챔피언쉽 티셔츠와 스페셜 모자를 보게 될 확률이 높네요. 작년에는 메르세데스가 퀄리파잉부터 꼬였고 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시즌 후반부로 밀리게 되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1999년 세팡에서 첫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릴때는 시즌 후반이었지만 2010년을 제외하면 2001년부터는 부동의 시즌 2 라운드 역할을 해왔는데 말입니다. 개막전은 워낙 예측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팀들이 새로 뽑은 차들의 먹이사슬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싱가폴 그랑프리 다음에 열렸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 프로모터 입장에서는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과 세팡 서킷은 F1 그랑프리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 당연히 관객을 나누는 측면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세팡 서킷은 여러모로 도전적인 곳입니다. 일단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