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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버그 3년 연속 폴포지션 - 2016 F1 일본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로즈버그 3년 연속 폴포지션 - 2016 F1 일본 퀄리파잉

harovan 2016. 10.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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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이 반복될지 아니면 로즈버그가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해밀턴이 우승하게 되면 50승-100포디움 기록을 확정하게 되고 로즈버그가 우승하면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포인트는 최소 31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게 되어 리타이어가 없는 한 챔피언의 8부 능선을 넘게 될것 같습니다.



페라리에서는 무슨 마법이라도 있었나요? 연습주행을 보면 레드불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했는데 퀄리파잉에서 레드불을 눌렀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모두 금요일 연습주행 직후 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는데 토요일 FP3를 거치며 뭔가가 바로 잡혔나 봅니다. 라이코넨이 3위, 베텔이 4위에 올랐고 베텔은 말레이시아에서 로즈버그 충돌의 페널티로 3 그리드를 뒤로 물려야 합니다.



레드불은 조그 충격에 빠지지 않았을까요? 2010년에 들어 스즈카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이 바로 레드불이고 연습주행 내내 페라리보다 빨랐는데 퀄리파잉에서는 완패를 당했으니 말입니다. 페라리와 레드불의 차이는 0.15초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레이스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페라리의 스타트는 메르세데스나 레드불 보다 좋은 편이고 레이스 모드는 퀄리파잉 모드보다 좋은 편이니 레드불에게는 힘든 레이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TOP 3 다음에는 이번에도 포스 인디아가 위치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가 7위, 니코 휠켄버그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폴세터 로즈버그와 페레즈의 차이는 1.3초로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레이스 변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포디움에 근접할 수 있겠지만 스즈카는 세이프트카 발동확률이 높지 않아 조금 힘들겠지요? 하지만 포스 인디아의 특성과 하나의 DRS존을 고려하면 탑 팀들을 괴롭힐 확률은 충분합니다.



하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Q3에 2대의 차가 모두 올라와 로메인 그로쟝이 8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0위에 올랐습니다. 하스가 Q3에 오른게 처음은 아니지만 2대 모두 오른 것은 기념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습주행에서 하스의 머신들은 이런 저런 문제를 많이 보였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놀랍습니다. 그러고보니 페라리도 언더스티어가 심했는데 퀄리파잉에서는 그런 모습을 못 본것 같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11위, 펠리페 마사는 12위로 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Q3에 진출하지 못한 윌리암스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포스 인디아의 숏런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퀄리파잉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올시즌 윌리암스의 4위 탈환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로 로소는 사이좋게(?) 다닐 크비얏이 13위,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14위레 그쳤습니다. 파워유닛의 불리함이 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토로 로소가 낼 수 있는 페이스는 제한적이기는 합니다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네요. 사인즈가 마지막 런에서 스핀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제대로 달렸어도 별 수는 없었을것 같네요.



맥라렌-혼다는 혼다의 홈그랑프리를 맞아 이런저런 신경을 많이 쓴듯 하지만 퀄리파잉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젠슨 버튼은 Q1에서 탈락해 버렸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15위로 Q2에서도 하위권에 그쳤습니다. 말레이시아 퀄리파잉에 비해서는 완벽하게 실망스런 결과를 보였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이 Q1에서 탈락했지만 졸리언 팔머가 Q2에 진출한 르노였지만 팔머는 Q2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싱가폴과 세팡에서 연속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르노이고 팔머가 첫 포인트를 올린 직후이기 때문에 팔머의 페이스가 조금 더 좋은 것일까요?



자우버는 또다시 Q1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마르쿠스 에릭슨이 19위, 펠리페 나스르가 20위로 매너 바로 위의 먹이사슬에 있는것 정도가 확인된 정도라고나 할까요? 자우버에게 크게 기대하고 있던 그랑프리는 아니기는 했지만 이러다가 정말로 노포인트로 시즌을 마칠것만 같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파스칼 벨라인보다 빠른 퀄리파잉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서툰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번 연속 벨라인보다 빠른 숏런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네요. 오콘이 레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설마 이번에는 피트에서 2번이나 스피딩을 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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