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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4번째 WRC 시즌을 달리게될 i20 WRC 2017 스펙이 완성단계이 이르렀다고 합니다. 현대의 WRC 역사는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 '워크스' 역사는 복귀 이후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4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현대 모터스포트는 3번째 차를 데뷔시키는데 이번에는 경쟁자 폭스바겐, 시트로엥, 포드(M-Sport)와 비교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현대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은 "비록 올해 말에 섀시와 엔진 쪽에서 해야할 것들이 남아있지만 차는 이미 내년 WRC를 달릴 준비가 거의 끝났다. 다음 테스트에서 우리는 엔진쪽을 테스트 할 것이다. 에어로 패키지도 업데이트 할 것이다. 우리는 8월에 노면 테스트를 시작했고 10월까지 할 것이다. 몬테 카를로를 대비해 12월에는 타막으로 변환하기 ..
WRC 2016 시즌을 반납하다시피 하고 개발에 몰두한 시트로엥의 새 랠리머신 C3 WRC가 카모플라쥬를 벗고 컨셉 리버리를 입고 공개되었습니다. WRC의 기술규정이 완전히 바뀌는 2017 시즌에 맞추어 시트로엥 뿐만 아니라 모든 매뉴팩쳐러들이 새차를 개발했습니다. 시트로엥을 비롯해 현대, 포드(M-Sport), 폭스바겐 모두 새 차를 내놓지만 시트로엥만 유일하게 베이스 플랫폼을 DS3에서 C3로 변경했기 때문인지 안그래도 기대를 하고 있던 참에 이렇게 가장 빨리 공개를 하니 반갑기도 하네요. C3 로드카에 마치 근육을 붙인듯 하지요? 스폰서 리버리까지 적용이 되어야 완벽한 랠리카가 되겠지만 일단 꽤 괜찮은 디자인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거대해진 리어윙은 마음에 쏙 듭니다. 물론 완성된 디자인은 아닙..
스티어링 휠을 잡는 레이스 드라이버라면 누구에게나 챔피언 타이틀은 당연한 목표 입니다. WRC 현대 모터스포트의 기대주 헤이든 패든 역시 마찬가지네요. 중국 랠리 취소로 의도치 않은 휴가를 받은 패든이 고국인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언론 The Timaru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에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패든은 "내 목표는 2018년 챔피언쉽을 두고 싸우는 것이다. 내년은 또다른 디딤돌이 될 것이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까지 전성기가 아니다. 만약 한번 타이틀을 따낸다면 한번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술규정이 뒤집어져 차가 완전히 바뀌는 2017 시즌을 지나 그 다음 시즌인 2018 시즌을 노린다.. 이말이네요. 현재 패든은 폭스바겐의 디펜딩..
시트로엥은 WTCC와 WRC 중 WRC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지만 WRC 2016 시즌은 파트타임으로 뛰며 2017 랠리카 C3 WRC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트로엥 소속의 드라이버들은 9 라운드까지 진행된 WRC 이벤트에 5번의 이벤트에 출전했고 그마저도 크리스 믹, 스테판 르페브르, 크레이그 브린, 칼리드 알-카시미가 돌아가며 랠리에 나섰습니다. 누가 뭐래도 시트로엥의 메인 드라이버는 크리스 믹.. 하지만 시트로엥은 젊은 드라이버들에게도 기회를 주기위해 그나마도 제한된 랠리 출전 기회를 믹에게 모두 주지는 않았습니다. 급기야 믹은 '감이 떨어진다'며 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믹은 꾸준히 탐색주행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탐색주행과 실전은 분명히 다르니 이해할 수 있는 불만..
현대 모터스포트의 야심작 i20 R5가 프랑스 랠리(코르시카)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ERC(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쉽) 이프르 랠리에서 게스트로 참가해 데모런을 하기는 했지만 공식 랠리 출전은 2016 WRC 10 라운드인 투르 드 코르스가 되겠습니다. 현대는 i20 R5의 개발과정을 함께해 온 현대의 팩토리 드라이버 케빈 어브링을 내보낸다고 합니다. 어브링은 지난 7개월 동안 5,000km에 가까운 i20 R5 테스트를 해왔으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어브링은 "우리는 지난 1월부터 테스트를 해왔고 지금까지 차를 만들어 왔다. 때문에 WRC2 데뷔는 우리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타막에서 강력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르시카는..
폭우에 이은 홍수로 도로가 크게 파손되어 지난달 급히 취소된 중국 랠리가 WRC 2017 시즌 캘린더를 구성하는데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FIA의 랠리 디렉터 야르모 마호넨은 "2017년과 관련해 모든 것이 좋았고 만족했었다. 지금은 처음으로 돌아가 퍼즐을 맞추는것 같다. 내 생각에는 중국은 내년에도 빠지는게 맞을것 같다."라며 중국 랠리 이탈 이후 2017 캘린더를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단 중국 랠리 뿐만이 아닙니다. 스노우 랠리로 유명한 스웨덴 랠리는 올해 눈이 없어 랠리 취소위기에 빠졌다가 스페셜 스테이지를 대폭 줄여 간신히 이벤트를 치르는 수준이었습니다. 때문에 기존 스웨덴 랠리의 베이스가 되었던 칼스타드를 떠나 북쪽 토스비 지역으로 주무대를 옮기는데 문제는 바로 숙..
자칫하면 지난 독일 랠리에서는 랠리 크루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판 르페브르의 팬저플라테 사고였습니다. 토요일 바움홀더 군사지역에서 열린 팬저플라테 스테이지는 2002년부터 WRC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바움홀더 지역에는 버려진 야포나 토네이도 전폭기 등이 멋진 배경이 되어 사진작가와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전차 방어벽(Hinkelstein)은 WRC에서 가장 도전적인 스테이지를 만들어 냈고 랠리 크루들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 입니다. 르페브르의 DS3 WRC는 오른쪽 코너를 돌다가 전차 방어벽에 부딪혔고 마지 던져지듯 튕겨나가 나무에 충돌했다고 합니다. 다시 속도는 165km로 드라이버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부상을 입..
2014 ERC 챔피언 에사페카 라피가 내년에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와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올해 25세로 랠리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영드라이버로 평가받는 드라이버 중 하나인 라피는 올시즌 WRC-2에서 엘핀 에반스와 티무 수니넨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에반스는 2회, 수니넨은 3회 불참한데 반해 라피는 4번의 랠리에 불참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며 핀란드에 이어 독일에서 우승하며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재원 입니다. 라피는 이미 수니넨 같은 드라이버들과 토요타와 연관되어 있어 토요타 루머가 오가던 상황이었는데 라피가 이번에 토요타와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라피는 "그런 루머가 있다. 사실이다. 나는 아직 WRC 랠리카를 몰아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워..
지난 주 FIA, WRC 그리고 모든 랠리 팀들이 기다리던 중국 랠리가 취소 되었습니다. 이유는 랠리가 열리기로 했던 베이징 화이러우 지역에 내린 폭우와 그에 따른 홍수로 도로가 크게 망가져서 랠리를 치를 여건이 안된다는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랠리가 취소된 진짜 이유는 폭우가 아니라 재정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00년 계획 되었던 WRC 중국 랠리가 재정난으로 취소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라 이건가요? 중국 자동차 웹사이트인 Auto Ifeng의 차오페이에 따르면 "만약 악천후로 인한 도로 파손이 없었더라도 내 생각에는 재정난 때문에 이벤트가 취소 되었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틀이면 도로를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모터스포를 서포트하는 스폰서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
현대 모터스포트와 다니 소르도가 독일 랠리 직후에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33세인 다니 소르도는 2003년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136 랠리를 달린 베테랑으로 현역 드라이버로는 야리-마티 라트발라 다음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 입니다. 소르도는 "현대 모터스포트는 가족과도 같다. 때문에 2 시즌을 연장한게 기쁘다. 내 목표는 WRC 우승과 포디움에 자주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이 팀이 이룰 수 있는 목표라는것을 알고 있다. 2016 시즌은 성공적이지만 남은 시즌에 더 많을 것을 이룰 수 있다. 계속 이후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4년 WRC에 복귀해 현대가 이룬 빠른 성장도 칭찬하며 "나는 이 젊은 팀이 몇 년 안에 진정한 도전자가 된 것 보고 또한 ..
로드 컨디션으로 보자면 올시즌 첫 타막 랠리는 개막전 몬테카를로였지만 WRC 2016 시즌의 공식적인 첫 타막 랠리는 독일이었고 우승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였습니다. 중국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독일-중국-프랑스(코르시카)로 이어지는 타막 3연전이 될뻔 했지만 베이징 화이러우 지역의 폭우와 홍수로 중국 랠리는 취소되었습니다. 오지에는 몬테카를로와 스웨덴 랠리에서 연속우승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었습니다. 사르데냐까지는 우승이 없었어도 포디움에는 올랐는데 폴란드에서는 6위, 핀란드에서는 급기야 노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데 독일 랠리에서 우승하며 6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었던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의 우승은 축하할 일이지만 지난 핀란..
독일 랠리의 마지막인 일요일 입니다. 보통 일요일 스테이지는 20-30km 내외의 짧은 일정으로 구성되지만 2016 독일 랠리의 경우 60km에 가까운 일정으로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트리어 지역에는 밤새 가벼운 비가 내려 도로 사정은 어제와 비슷하며 오전 기온은 14˚C이며 오후에는 20˚C로 예상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이는데 날씨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전 팬저플라테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스테판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고 관중도 다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모로의 경우 손목 골절로 인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을 정도라니 사고 충격은 엄청났던것 같습니다. 아래 사..
SS10 팬저플라테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스테판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이 관중이 연관된 사고는 아니지만 시트로엥 DS3 크루들은 당장 퇴원하지 못해 병원에 머물러야 하며 타박상을 비롯한 내상이 있다고 하니 경미한 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팬저플라테는 노면이 점점 지저분해지며 뒤로 갈수록 미끄러운 상황이었을텐데 아무래도 르페브르가 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르페브르의 사고 스테이지는 취소되었고 기록을 내지 못한 드라이버들은 스튜어드들이 정한 기준 기록을 받았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1 FREISEN-WESTRICH 2 (14.73km)SS12 BOSENBERG 2 (14.45km)SS13 SUPE..
독일 그랑프리 토요일 일정은 랠리의 향방이 정해지는 분수령 입니다. 고속의 자를란트와 까다로운 바움홀더 지역에서 치뤄지는 일정으로 독일 랠리에서 가장 긴 팬저플라테가 있기도 합니다. SS 거리와 난이도 면에서 보면 팬저플라테의 성적은 모든 스페셜 스테이지 중 가장 중요합니다. 트리어 지역의 오전 기온은 15˚C이며 오후에는 24˚C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간밤에 비가 내려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루종일 비가 간간히 내릴수도 있다고 예보되어 있으니 난이도는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노면 상황에 따라 타이어 선택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6 FREISEN-WESTRICH 1 (14.73km)SS7 BOSENBERG 1 (14.4..
랠리 크루들이 달리기에 앞서 제로카가 스페셜 스테이지를 먼저 달려 트랙 상황을 점검하는데 제로카 드라이버의 말에 따르면 노면에 머드가 뿌려지면서 얼음 위를 달리는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혹시 올해 몬테카를로에서 보기 힘들었던 믹스 컨디션이 되려나요? 타막에 머드가 뿌려지면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데 부디 다치는 드라이버 없이 모두 잘 달려주길 바랍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3 MITTELMOSEL 2 (22.00km)SS4 MOSELLAND 2 (23.38km)SS5 SUPER SPECIAL STAGE OLLMUTH (8.21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패든 4.누빌 5.오츠버그 6.소르도 7.타낙 8.르페브르 - 타이어 선택 -르페브르 : 5 하드나머지 모든 미쉐린 ..
WRC 2016 시즌의 9 라운드이자 첫 풀타막 랠리인 독일 입니다. 목요일 쉐이크다운에서 몸을 풀고 트리어의 포르타 니그라 앞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했지만 독일 랠리 스페셜 스테이지 시작은 현지시각으로 금요일 오전부터 입니다. 트리어 지역 날씨는 좋지 못합니다. 오전 기온은 16˚C로 나쁘지 않지만 안개가 있어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트랙은 드라이 상태이며 오후에는 기온이 25˚C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요일 스테이지는 미텔모젤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1 MITTELMOSEL 1 (22.00km)SS2 MOSELLAND 1 (23.38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라트발라 4.패든 5.누빌 6.오츠버그 7.소르도 8.타낙 ..
WRC 2016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인 독일 랠리의 탐색주행 입니다. 본 포스팅은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단순 번역한 것으로 WRC를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모든 랠리에서 코드라이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타막 랠리는 그레블 랠리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고 독일 랠리의 경우 블라인드 코너가 많아 코드라이버의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곳입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오전 스테이지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립도 그립이지만 코스 크루의 능력이 시트로엥이나 폭스바겐에 비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포도밭독일은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이며 3가지 타입의 도로가 있습니다. 첫째는 금요일 모젤 지역의 포도밭 길 입니다. 이 좁..
올시즌 첫 타막 랠리인 독일 랠리 입니다. 베이징 화이러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랠리가 취소되며 독일-중국-코르시카로 이어지는 타막 3연전은 2연전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WRC 자체가 독일에서 운영되고 있고 폭스바겐과 현대의 홈 랠리이기도 하니 독일 랠리는 여러모로 특별한 이벤트 입니다. WRC 프로모터에 4연속 챔피언을 향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있고 2014년 WRC에 복귀한 현대가 알체나우에 살림을 차렸으니 WRC는 독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독일 랠리가 WRC에 편입된 것은 2002년으로 WRC 역사가 길지 않고 독일 출신 드라이버들 많지 않았습니다. 1980/1982년 WRC 챔피언에 오른 발터 뢰를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드라이버나 코드라이버도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FIA와 WRC 프로모터가 폭우로 도로가 망가진 중국 랠리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결국 중국 랠리는 취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랠리를 운영하는 WRC 프로모터나 챔피언쉽을 관장하는 FIA의 결정이 아닌 중국 자동차/모터사이클 스포츠 협회(Federation of Automobile and Motorcycle Sports of China, CAMF)와 중국 랠리를 주관하는 르 스포츠(Le Sports)의 결정입니다. FIA와 WRC 프로모터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FIA와 WRC 프로모터는 다음달 2016 FIA WRC 10라운드로 치뤄질 예정이던 중국 랠리의 공식 취소 요구를 받았다. CAMF와 르 스포츠는 랠리가 열리는 베이징 인근 화이러우 지역에 내린 폭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
비는 북경에 내렸는데 바빠진건 유럽이네요. 지난 7월에 내린 폭우로 베이징 화이러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랠리가 취소 위기에 빠지자 FIA와 WRC 프로모터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FIA의 안전을 총괄하는 미쉘 무통과 WRC 프로모터측은 지난주 이틀동안 북경을 방문해 랠리취소 여부를 살펴보는 긴급 미팅을 가졌다고 합니다. 랠리의 경우 통상 '그냥 시골길에서 달리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레블 랠리의 경우도 FIA의 요구조건에 따라 코스를 유지보수하고 안전한지 여부를 가려야 합니다. 아스팔트 랠리도 마찬가지로 포장도로라 해서 무조건 안전하고 FIA가 주최측이 원하는대로 코스를 승인해 주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베이징에 내린 폭우는 도시기능을 마비시킬 정도였는데 화이러우쪽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