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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FIA 팬저플라테 사고 조사 나서

harovan 2016. 8. 26. 12:41

자칫하면 지난 독일 랠리에서는 랠리 크루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판 르페브르의 팬저플라테 사고였습니다.



토요일 바움홀더 군사지역에서 열린 팬저플라테 스테이지는 2002년부터 WRC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바움홀더 지역에는 버려진 야포나 토네이도 전폭기 등이 멋진 배경이 되어 사진작가와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전차 방어벽(Hinkelstein)은 WRC에서 가장 도전적인 스테이지를 만들어 냈고 랠리 크루들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 입니다.



르페브르의 DS3 WRC는 오른쪽 코너를 돌다가 전차 방어벽에 부딪혔고 마지 던져지듯 튕겨나가 나무에 충돌했다고 합니다. 다시 속도는 165km로 드라이버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고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비포장도로나 좁은 포장도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랠리 크루들은 왠만한 사고에도 스스로 걸어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만큼은 매우 위험했고 랠리 크루들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르페브르와 모로는 복귀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것이라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FIA의 랠리 디렉터 야르모 마호넨은 "팬저플라테에서 이런 사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전차 방어벽이 매우 많은 곳이고 나무들도 있다. 우리는 언제나 이런 위험은 스포츠의 일부라고 말하지만 누구도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특히나 이런 돌들은 말이다.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다. 사실은 조사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사고 직후 논의를 시작했다. 가능한 방법 중 하나는 코너 직전 직선에 시케인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러면 코너에서 제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코너를 이렇게 해야하나?"라고 말했습니다.



2016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랠리에서 위험이 없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전차 방어벽은 가장 단단한 물건이다. 절대 움직이지 않는 것이며 분명히 우리에게 좋지 않다. 벽 같은 것으로 보호하는게 좋겠다. 그리 많은 곳은 아니다. 매우 위험한 고속구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불행하게도 위험은 우리 스포츠의 일부이다. 위험 없는 삶은 없다. 그들이 빨리 낫기를 바란다"



조금 애매 합니다. 위험은 랠리의 일부라는게 틀린 소리도 아니지만 전차 방어벽은 너무 위험하기는 하니 말입니다. 전차 방어벽은 바움홀더 지역에서 훈련을 하는 탱크가 루트를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고 랠리 직전까지 군사활동이 있는 곳입니다. 미군과 나토군이 사용하는 군사지역이니 만큼 WRC나 독일 랠리 프로모터가 할 수 있는 액션도 제한적이도 할 것입니다.



마호넨의 말처럼 과거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4년 페테르 솔버그의 사고 입니다. 당시에도 사고 직후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지만 나아진건 없습니다. 솔버그의 사고는 더 엄청났습니다. 솔버그의 임프레자 WRC는 전차 방어벽에 2차례 충격했고 롤링이 있었습니다. 5.7초 동안 5번의 충격이 있었고 코드라이버는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지만 타박상 정도로 끝나 다행이기는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좀 나아질까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 입니다. 보다 안전한 랠리를 원한다면 팬저플라테 스테이지를 대체할 스테이지를 찾아야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르페브르의 사고는 솔버그의 사고처럼 노면이 약간 젖어있는 상태에서 일어났으니 이에 대한 대비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지만 이렇다할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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