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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오지에 랠리 리드 - 2016 WRC 독일 Day2 오후 본문

WRC

폭스바겐 오지에 랠리 리드 - 2016 WRC 독일 Day2 오후

harovan 2016. 8. 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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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10 팬저플라테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스테판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이 관중이 연관된 사고는 아니지만 시트로엥 DS3 크루들은 당장 퇴원하지 못해 병원에 머물러야 하며 타박상을 비롯한 내상이 있다고 하니 경미한 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팬저플라테는 노면이 점점 지저분해지며 뒤로 갈수록 미끄러운 상황이었을텐데 아무래도 르페브르가 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르페브르의 사고 스테이지는 취소되었고 기록을 내지 못한 드라이버들은 스튜어드들이 정한 기준 기록을 받았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1 FREISEN-WESTRICH 2 (14.73km)

SS12 BOSENBERG 2 (14.45km)

SS13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3 (2.87km)

SS14 PANZERPLATTE LANG 2 (40.80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메켈센  3.패든  4.누빌  5.오츠버그  6.소르도  7.타낙  8.르페브르  9.라트발라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 4 소프트, 1 하드

나머지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11 FREISEN-WESTRICH 2 (14.73km)

오후 루프가 시작되기 전에 비가 많이 내려 노면 상황은 최악으로 향했습니다. 타막 랠리에서 비가 내리고 차가 지날수록 코너커팅에 의해 아스팔트에 흙이 뿌려지고 머드로 변하는데 이러면 차는 얼음 위를 달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로드오더가 늦을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면 사고의 위험도 큽니다.



스테이지 선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 입니다. 오버롤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미끄러운 노면에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사이 오버롤 선두 오지에는 더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은 2-3위로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니었지만 로드오더의 잇점을 등에 없은 오지에를 따라 잡는게 결코 쉽지는 않은듯 합니다.



SS12 BOSENBERG 2 (14.45km)

노면 상황은 더 악화되어 이제는 풀웻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면과 양 사이드 모두 완벽하게 젖어있는 상태로 코너 커팅으로 뒷차에 머드를 뿌려주는것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머드로 인한 어려움은 덜하지만 물 위를 달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타낙은 전스테이지부터 문제가 되어오던 알터네이터 문제가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누빌 입니다. 현대의 팀메이트 소르도와 3위 배틀을 하고 있는 누빌이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며 소르도 보다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빌은 스테이지 도중 엔진 후드가 열려 덜렁덜렁 거렸다고 하는데 우승이라니 놀랍니다. 생각해보면 누빌의 2016 독일 랠리는 매 스테이지가 험난하네요.



- 타이어 교체 -

라트발라, 오츠버그 : 4 소프트, 2 하드

오지에, 카밀리, 패든, 누빌 : 5 소프트

미켈센 : 4 하드, 2 소프트

소르도 : 4 소프트, 1 하드


SS13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3 (2.87km)

비는 그치고 도로가 조금씩 말라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로드 오더의 유불리는 따지기 힘듭니다. 다만 미켈센만 하드 타이어를 베이스로 전략을 짰기 때문에 노면이 말라 갈수록 미켈센에 유리한 상황이 되어 갑니다.



3번째 팬저플라테 워밍업 SSS에서는 누빌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WRC 드라이버 사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이번 독일 랠리에서의 누빌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올라온것 같습니다. i20 WRC의 로우 그립 문제는 젖은 타막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함이 덜한 것인지 아니면 현대 i20 WRC가 타막에 강한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누빌이 2년전 기운을 받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누빌 뿐만 아니라 소르도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이네요.



SS14 PANZERPLATTE LANG 2 (40.80km)

WRC에 의하면 팬저플라테의 노면이 빠르게 마르고 있다고 했었는데 하드 타이어가 적합할 정도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WRC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하드 타이어를 사용했던 미켈센과 첫 주자이자 스테이지 우승자 오지에의 기록차이는 상당합니다.



언더스티어를 호소한 누빌이 주춤거리는 사이 편차 적은 성적을 내고 있던 소르도가 누빌을 누르며 스테이지 2위에 올랐고 오버롤에서도 3위에 올라 포디움권에 들었습니다. 2위 미켈센부터 4위 누빌까지의 격차는 4초 차이에 지나지 않고 일요일 스테이지는 60km에 가깝기 때문에 현대의 더블 포디움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지에는 로드오더의 잇점을 충분히 살려 30초 이상의 리드를 벌리고 일요일 스테이지를 맞게 되었습니다. 토요일까지의 순위를 역순으로 달리는 일요일에는 로드오더가 불리해지기는 하지만 57km에 33.4초라면 여유는 충분합니다. 무리하거나 실수하지만 않는다면 오지에의 우승은 막기 힘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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