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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매년 많은 언론과 기관들은 산업 전반이나 각분야에서 순위를 매겨 이를 발표 합니다. 가장 익숙한 것은 포츈 100대 기업 정도 되겠지요? 기업의 퍼포먼스와 달리 브랜드의 가치를 따지는 랭킹도 있고 이역시 적지 않은 언론과 기업에서 자신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통해 전세계 브랜드의 랭킹을 매깁니다. 브랜드 관련 리서치를 전문으로 하는 밀워드 브라운은 2006년 이후로 매년'브랜드Z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는데 이 중 자동차 기업을 추렸을때 1등은 단연 토요타.. 자동차 생산량은 GM과 폭스바겐과 수위를 다투곤 했지만 브랜드 가치만큼은 토요타가 GM이나 폭스바겐 보다 월등했고 2016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1번의 랭킹 발표에서 토요타는 무려 9차례나 업계 선두였습니다. 나머지 랭킹은 지난해와 대동소이..
르노의 케빈 마그누센이 영국의 살아있는 전설 스털링 모스의 집을 방문해 모스의 커리어를 좔좔 읇었나 봅니다. 모스는 '내 커리어와 F1의 역사를 잘 알고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과는 다르다'라는 칭찬을 했습니다. 마그누센이 잘했네요. 젊은 드라이버 중에서는 미하엘 슈마허의 활약상도 잘 모르는 케이스도 있는데 모스 시절의 역사까지 꾀고 있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물론 마그누센이 스털링 모스를 만나기 전 공부를 따로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칭찬 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울트라 타이어 운영이 핵심 - 패디 로우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 패디 로우가 매그랑프리마다 핵심을 하나씩 집어주고 있네요. 캐나다 그랑프리에서의 로우의 레슨은 바로 울트라 타이어 입니다. F1 전문가가 아니어도 쥘 ..
북반구는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던 지난 1월 지구 반대편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서는 다카르 랠리가 시작되었고 날이 점점 더워지자 전세계 모터스포츠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WRC는 캘린더에서 가장 험난한 이탈리아로 향하게 됩니다. 사실 WRC에는 멕시코나 포르투갈 같이 '터프하다'라고 할 수 있는 랠리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랠리가 열리는 사르데냐는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반암은 단단하지만 고운 그레블이 옅게 뿌려져 있어 프런트 러너에게 더욱 가혹하며 평균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노폭이 좁고 돌이 많아 작은 실수도 리타이어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사르데냐 랠리의 키워드는 '정밀함'이 되겠습니다. - 2016 이탈리아 랠리 정보 -베이스 : 사르데냐 알게로스테이지 : ..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나코, 르망, 인디애나폴리스 500을 언급하며 다른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이자 미국 최고의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는 칩 가나시가 트윗을 날렸습니다. '그에게 내 이메일, 전화번호, 트위터를 보내줘라~'라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인 오퍼와는 거리가 멀지만 흥미롭습니다. 칩 가나시 레이싱은 인디카 뿐만 아니라 WEC(LMGTE), IMSA, 나스카 등 북미 주요 모터스포츠는 물론 유럽(WEC)까지 손을 대고 있는 레이싱계의 큰 손.. 알론조의 다른 카테고리 진출설은 최근 끊이지 않고 있으니 어쩌면 나이젤 만셀 이후 가장 흥미로운 도전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페라리, 캐나다에서 터보 업그레이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페라리는 새로 디자인된 터보를 가지고 온다는 소식입니다. 독일 Auto Motor..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이 다가 옵니다. F1 그랑프리와 르망24는 서로 겹치지 않는 일정으로 잡는게 불문율이었지만 올해는 FIA와 FOM이 유럽 그랑프리(아제르바이잔 바쿠)을 르망24와 떡허니 겹쳐 놓았습니다. 안그래도 24시간 레이스는 모두 즐기기 힘든데 F1과 겹치니 올해는 꽤나 힘든 6월 레이스 주말이 되겠습니다. 르망24는 그 명성과 규모에 걸맞게 WEC 편입 이후에도 특별한 규정과 일정 그리고 포인트를 유지하거나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모터스포츠 이벤트는 테스트를 레이스 주간에 이르러서야 하는게 보통이지만 르망의 경우 테스트와 검차를 별도의 행사처럼 치릅니다. 물론 퀄리파잉 전에 연습주행이 있기는 합니다. 레이스를 2주 앞두고 펼쳐진 테스트에서 최고 기록은 아우디였습니다. 아..
WRC의 포인트 시스템 개정 두고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행 시스템은 매뉴팩쳐러 팀에 2명의 드라이버를 두고 2명의 포인트만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합산 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B팀을 운영하고 있는 폭스바겐과 현대의 경우 3대, 현대의 경우 4대까지 한 랠리에 출전하지만 A팀과 B팀이 나뉘고 포인트도 따로 계산 합니다. WRC는 이런 현행 포인트 시스템 대신 한 팀에 3명의 드라이버까지 달릴 수 있게 하고 상위 2명의 포인트만 합치는 방식을 추진 중에 있는데 폭스바겐과 현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게 잘못된게 없으니 바꿀 이유가 없다. 이런 규정이라면 영드라이버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한다..
올시즌 F1 시트를 얻지 못했던 알렉산더 로시가 단일 모터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인디애나폴리스 500.. 그것도 100번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우승하며 그야말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F1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로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시간도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F1과의 끈을 완전히 끊은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역시 캘리포니아 출신의 로시에게 인디애나폴리스 500 우승은 의미가 남다른 모양인듯 합니다. 신뢰도 문제에 나도 놀랐다 - 토토 볼프 올시즌 연속적인 신뢰도 문제를 보이고 있고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신뢰도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볼프는 "매우 오래 사용했던 작년 동력계에도 작은 문제는 있었다. 시즌이 시작되었을때 우..
맥라렌은 다음 그랑프리인 캐나에서 혼다의 새 엔진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르노처럼 엄청난 업그레이드는 아닌 모양입니다. 르노의 모나코 업그레이드는 토큰을 3개 사용한 것이라는데.. 아무래도 올시즌 엔진의 포텐셜이 지난해 보다는 훨씬 컸었다는 말이겠지요? 혼다가 르노보다 못할 것이라는 것은 두 엔진의 출발점 자체가 다르니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맥라렌이 계속 이런 모습인 것을 지켜보는게 편치는 않네요. 윌리암스, 이적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 페라리와 협상 중이라고 알려졌던 니코 로즈버그가 메르세데스 잔류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7 드라이버 이적시장에서 윌리암스가 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인 믹을 두고 '믹이 최고 레벨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F1은 압박감이 엄청나다'라고 말했습니다. 믹을 견제하는 것인지 걱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맥스가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3번이나 크래쉬.. 2년 연속 어이없게 레이스를 접었는데 이것을 보고 믹에게 충고를 하나요? 제가 보기에는 맥스 베르스타펜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모나코 폴포지션은 르노 덕분 - 크리스티안 호너 지난 시즌 최악으로 치닫던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는 서로 어쩔 도리가 없어 다시 손을 잡았고 모나코 그랑프리 레이스 직전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작년 서로 으르렁 거리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레드불-르노 사이의 연장계약이나 페이스북 사진은 낯가지러운..
WRC 4연속 챔피언 등극을 바로 보고 있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게 이태리 랠리(사르데냐 랠리)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F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빠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낭설이었지요? 그런데 오지에는 아닙니다. 이유는 아내의 출산 입니다. 사르데냐 랠리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예정일이 13일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일주일 휴가를 받아 아내와 함께 할 수 있겠지만 오지에 같은 거액의 프로 스포츠 선수는 마음놓고 가족만 챙길수도 없기는 합니다. 때문에 오지에는 랠리 기간 동안 인근 알게로 공항에 전용기를 대기시켜 놓는다고 합니다. 오지에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팀과 상의를 했다. 비행기를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