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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복수의 독일 언론이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에 쓰이는 배터리를 자체생산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00억 유로(약 13조원)이라는 투자금과 폭스바겐의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 남쪽 54km 떨어진 잘츠기터하는 지역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아예 허황된 루머는 아닌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자체 생산한다라.. 의외네요. 디젤 게이트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치뤄야 하는것은 둘째 치더라도 자동차 기업이 배터리를 생산한다는게 너무 도전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시대에 배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유럽,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배기가스 규제는 날로 심해져 이제는 어떤 자동차 기업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
기름부자인 고국 베네주엘라를 강타한 저유가는 패스토 말도나도의 F1 시트를 날렸고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누구도 말도나도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도나도가 F1 복귀를 노린다고 하네요. F1에 재정난이 심각한 팀이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에 말도나도가 수천만 달러를 싸들고 온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2017년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즌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PDVSA에게 돈이 있을까요? 베네주엘라 국민들은 생필품이 없어 폭도로 돌변하는 상황에 말도나도가 국영기업의 거금을 F1에 쓴다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 같네요. 페라리, 이태리 언론에 뭇매2016 시즌이 시작되기 전,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 파워유닛은 메르세데스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현대 모터스포트의 커스터머 레이싱의 시발점인 i20 R5가 6월 23-25일에 열리는 2016 ERC(유럽 랠리 챔피언쉽) 5 라운드 이프르 랠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소식입니다. R5는 WRC보다 아래 클래스로 현대 워크스팀이 아닌 커스터머 레이싱팀을 위한 랠리카로 현대 모터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되는 순간입니다. WRC가 세계 최고의 랠리 카테고리이기는 하지만 매뉴팩쳐러 사이의 전쟁으로 사실 일반 소비자나 유럽의 수많은 레이싱팀과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해 제작한 R5는 다릅니다. 시트로엥 DS3, 포드 피에스타, 스코다 파비아 같은 차와 경쟁하며 레이싱팀의 선택을 받게 되며 유럽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현대'라는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대의 ..
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프랑스 남쪽의 작은 도시국가 모나코에는 모터쇼 부럽지 않은 슈퍼카와 럭셔리카들이 즐비 합니다. 모나코는 바티칸 다음으로 작은 나라이지만 주요산업이 은행-보험-관광.. 돈 많은 소리가 들리지요? 게다가 소득세가 없고 법인세는 낮아 유럽의 고액연봉자들이 몰리는 곳이니 고가의 차가 많은 것은 당연하고 F1 그랑프리 기간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차들도 늘어 나곤 합니다. 일단 가볍게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부터?? 차량가액이나 성능을 보자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슈퍼카이지만 모나코에서는 흔히 말하는 레어템은 아닐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해보니.. F1 드라이버 중 람보르기니를 타는 드라이버가 없지 싶네요. 라페라리의 뒷모습은 언제봐도 흐믓하네요. 모나코 그랑프리는 스트리트 ..
지난 주에는 재미있는 모터스포츠가 많이 열렸습니다. 유럽에서는 F1 모나코 그랑프리와 뉘르부크링 24시간 레이스..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리는 빅게임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있었습니다. 흔히 '인디 500'으로 불리는 인디애나폴리스는 단일 모터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며 WEC의 르망 24처럼 인디카 시리즈의 레이스이지만 시리즈 전체의 명성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특별하게 취급되는 스페셜 이벤트 입니다. 1911년 시작되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잠시 중단 되었을뿐 지금까지 이어져와 올해로 100번째 레이스 였습니다. 100번째 인디 500의 우승자는 바로 알렉산더 로시 입니다.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요? 캐터햄과 마루시아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뛰다가 20..
2017년이면 페라리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유럽 최대 은행 산탄데르가 2017년 이후에도 페라리 스폰서쉽을 유지할 것이라는 뉴스 입니다. 역시 레드를 컬러로 사용하는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페라리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 인가요? 필립 모리스(말보로)도 그렇고 산탄데르도 그렇고 말입니다. 하지만 Marca에 따르면 연간 4,500만 유로 규모의 스폰서쉽은 깎일 것이라고 하네요. 페라리의 성적이 좋거나 전망이 좋다면 스폰서 금액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현상황에서는 미래 전망이 밝다고 확신하기는 힘든 상황이기는 하지요. 탑클래스 팀 갈 준비 되었다 - 세르지오 페레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모습으로 자신의 6번째 포디움 등극에 성공한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자신을 어필하고 나섰습니다. 페레즈는 "나는..
지난 주말 F1 시즌의 최대 축제인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 녹색지옥이라는 별명과 자동차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인 뉘르부르크링에서는 또다른 축제가 열렸습니다. 공식 명칭은 'ADAC 취리히 24시간 레이스'로 흔히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N24)로 불리우는 레이스 입니다. 독일 자동차 협회(ADAC)가 주관하고 취리히 보험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서지만 사람들은 뉘르부르크링 24로 부르는게 일반적입니다. 뉘르부르크링 24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비교해 전통도 뒤지고 프로토타입 클래스(LMP)도 없지만 스파 24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내구 레이스 중 하나 입니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 레이스는 44번째 레이스.. 올시즌 데뷔하는 GT3(SP9 클래스)가 있어 어떤 차가 우승을 할지 궁..
모나코 그랑프리는 끝났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군요. 르노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는 했지만 레드불이 숏런에서 이렇게 강력할줄은 몰랐고 퀄리파잉에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리란 것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지막으로 웻레이스가 열렸던게 2008년 이었지요? 여기서 재미있는건 2008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도 바로 해밀턴 이었다는것.. 더 흥미로운 부분은 당시 해밀턴의 스타트 그리드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3번 그리드 였다는것 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나요? 해밀턴이 우승까지 오르게되는 과정은 다르지만 웻레이스, 3번 그리드, 우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어이없는 추가 피트스탑으로 우승을 날린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우승이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은 메르세..
모나코에 내린 비가 루이스 해밀턴의 편이었습니다. 모나코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빨라고 퀄리파잉에서 문제가 있어서 리듬을 잃었던 해밀턴이 레이스에서 뛰어난 전략과 타이어 관리로 8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해밀턴은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쉽게 넘었지만 레드불의 리카도에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카도가 인터미디엇으로 교체하는 동안 해밀턴은 웻타이어를 계속 사용했고 바로 슬릭 타이어(울트라 소프트)로 갈아 탔습니다. 이후 타이어 교체 없이 완주.. 리카도의 추격은 매서웠지만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공격보다는 방어가 훨씬 유리한 곳이었고 해밀턴은 그것을 충분히 이용했습니다. 해밀턴이 사용한 울트라 소프트는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 생각..
지난 2015 시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레드불이 르노 엔진의 퍼포먼스를 비난하며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레드불이 2016 시즌 이후에도 르노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페라리로 넘어갔던 레드불의 시스터팀 토로 로소도 르노 진영으로 복귀 합니다. 모나코 그랑프리가 시작 되기 전 이미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모나코 레이스 직전 확정되었고 레드불이 이런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레드불은 2017-2018 시즌 르노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확정했으며 토로 로소 역시 마찬가지로 2017-2018 시즌 르노 엔진을 사용합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우리는 지난 시간 성공적인었던 파트너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 르노가 재건되었고 진전은 명확하다.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