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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제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 르망 24도 일주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이하 르망24)는 전세계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유명한 레이스 중 하나이며 24시간을 달린다는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터스포츠의 축제 입니다. 1대의 레이싱카에 1명의 드라이버라는 일반적인 포맷을 가지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달리 내구 레이스는 2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에 교대로 오릅니다. 르망24의 경우 1대에 3명의 드라이버가 함께 달리게 되며 드라이버 쉬프트를 스틴트(Stint)라고 합니다. F1에서는 통상 '타이어 스틴트'라 하지만 WEC와 르망24에서는 드라이버를 스틴트라 하는것을 기억해 두시면 혼동 없으실 겁니다. 그럼 가장관심을 끄는 LMP1와 LMGTE Pro 드..
F1은 야구처럼 통계가 중요한 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무시할 수는 없나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 하면서 5번째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 최다승은 미하엘 슈마허로 모두 7회 우승.. 해밀턴의 나이를 고려하면 슈마허의 기록을 깨는것도 충분히 가능해 졌습니다. 작년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 규정이 바뀐 이후 메르세데스는 종종 스타트에서 문제를 보였고 이번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3번 그리드의 세바스티안 베텔의 스타트가 부정출발을 의심할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르세데스 W07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스타트 퍼포먼스인것은 분명합니다. 해밀턴의 스타트는 TOP 3 스타터 중 ..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2스탑을 시도했다가 우승을 놓친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의 피트는 막으려고 했었다고 하네요. 라이코넨은 '들어오라고 했다가 계속 달리라고 했지만 이미 나는 피트로 들어가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시즌 페라리에서 벌써 2번째.. 베텔이 1스탑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우승했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전략미스가 다잡은 우승을 허무하게 날려 버렸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페라리 내부적으로 파장이 있을것 같네요. 르노, 카를로스 사인즈 원한다 머신 퍼포먼스 만큼은 아니지만 르노는 드라이버 퍼포먼스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이나 졸리언 팔머나 모두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르노가 레드불 프로그램의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에서 길에 깔린 그레블과 돌들을 치워주고 드라이빙 라인을 만들어 주었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엄청난 고전을 했고 반대로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티에리 누빌은 늦은 로드오더의 덕을 톡톡히 보았던 사르데냐 랠리였습니다. 결과는 티에리 누빌의 우승.. 누빌은 19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중 9개에서 우승하며 2위 라트발라에 20초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누빌의 이번 우승은 2014 독일 랠리에서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구르고 우승한 이후 첫 우승이며 현대가 WRC 복귀 이후 한시즌에 2승을 기록하게 해준 우승이었습니다. 누빌 우승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늦은 로드오더이며 다른 요인으로는 누빌 본인의 자신감 회복 그리고 폭..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이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로즈버그 추격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에서는 여전히 로즈버그가 앞서 있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이제 로즈버그쪽이 아니라 해밀턴쪽으로 넘어 온 것은 분명 합니다. 하지만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스타트 자체도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 휠투휠 상황에서 로즈버그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 로즈버그가 10위까지 밀려나가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 자체는 팀에게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팀메이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운용은 깔끔했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라이벌에 비해 해밀턴은 실수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드디어 2016 사르데냐 랠리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어제까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랠리 리드를 잘 지켜냈고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실수만 없다면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중해 사르데냐 알게로의 오전 날씨는 좋으며 오전 기온은 21ºC이며 오후에는 27ºC로 올라갈 것이며 비는 예보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일요일 일정 -SS16 CALA FLUMINI 1 (14.06km)SS17 SASSARI - ARGENTIERA 1 (6.07km)SS18 CALA FLUMINI 2 (14.06km)SS19 SASSARI - ARGENTIERA 2 (PS, 6.07km) - 로드 오더 -1.고르반 2.알 라지 3.어브링 4.미켈센 5.프로캅 6.카밀리 7.솔버그 8.타낙 9.소르도 10.오지에 11.라트발라 ..
라이벌 엔진 메이커들이 업그레이드를 해도 역시 메르세데스는 넘지 못하는 숏런 결과 였습니다. 2016 캐나다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해밀턴은 캐나다 최강자 다웠습니다. 해밀턴은 현역 중 캐나다 그랑프리 최강자이며 통산 기록으로 봐도 미하엘 슈마허의 7승 다음인 4승으로 통산 2위 입니다. 2번째 주행에서 1/3 섹터에서 퍼플을 찍었지만 기록을 단축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폴포지션.. 작년에 이어 2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크게 뒤지지도 않았습니다. 2014 캐나다 그랑프리 폴세터이기도 한 로즈버그는 해밀턴과 불과 0.062초 차이로 이정도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턱 밑까지 추격해 왔기 때문에 아마 현대의 티에리 누빌에게는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질것 같은 사르데냐 랠리의 토요일 입니다. 오전 루프가 끝난 직후 누빌-라트발라의 차이는 불과 2.9초로 실수 한번이면 뒤집이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제 남은 오후 일정은 누빌이 2년여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전이 되겠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3 MONTI DI ALA' 2 (22.20km)SS14 COILUNA - LOELLE 2 (22.39km)SS15 MONTE LERNO 2 (44.26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오츠버그 4.소르도 5.라트발라 6.타낙 7.누빌 8.카밀리 9.프로캅 10.H.솔버그 11.베르텔리 12.어브링..
어쩌면 티에리 누빌에게는 자신의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가 될 아침이 밝았습니다. 누빌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팀은 2015 최종전 웨일즈에서 누빌을 B팀으로 내려 시트로엥과의 매뉴팩쳐러 배틀의 부담감을 없애주기도 했습니다.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메인 드라이버의 자리를 다니 소르도에게 내주었고 현대는 드라이버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했는데 주된 이유는 역시 누빌이었습니다. 헤이든 패든은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결국 아르헨티나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누빌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는데 사르데냐 랠리는 누빌이 리드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루프에서 2위 라트발라와의 차이를 더 벌린다면 이후에는 페이스 조정을 하며 달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부디 선전해서 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연습주행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지만 쥘 빌너브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해밀턴이기 때문에 이번 연습주행은 2연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좋은 양념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엔진 메이커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를 내놓은것과 달리 메르세데스는 조용했지만 역시 파워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를 따라 올 수 없나요?(아니면 제가 메르세데스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놓친 건가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배터리와 컨트롤 유닛을 교체한것 말고는 이렇다할 소식이 없네요. 혹시 배터리(ES)와 컨트롤 유닛(CE)가 업그레이드 인가요? 어쨌든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업데이트 소식은 없는것 같네요.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