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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를 마지막으로 캘린더에서 사라졌던 유럽 그랑프리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부활했습니다. F1 드라이버 누구도 달려본적 없는 새로운 서킷에 난이도로 치자면 21개 그랑프리 중 최고 수준.. 드라이버들은 모두 트랙을 둘러보기에 바빴습니다. 바쿠 스트리트 서킷을 둘러보다가 트랙 사이드 오피셜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니코 휠켄버그 입니다. 잘생긴 얼굴에 F1 드라이버 중에서는 최장신.. 역시 여성 오피셜들에게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새 서킷이니 키미 라이코넨도 둘러 보나요? 그간 라이코넨이 트랙을 둘러보는 모습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걸어서 꼼꼼하게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달리 라이코넨은 자전거를 타며 둘러보고 있네요. 르노의 졸리언 팔머도 트랙워크 중 입니다. 바쿠의 직선은 유난..
지난해 르망24 우승과 WEC 챔피언을 동시에 기록했던 포르쉐가 2016 르망24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해 가장 앞선 자리에서 스타트 하게 되었습니다. #2 포르쉐가 폴포지션, #1 포르쉐가 2위로 포르쉐는 퀄리파잉 1-2위를 차지했고 최고 기록은 #2의 닐 야니가 세워 야니는 2007-2009 스테판 사라진에 이어 오랫만에 르망24에서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6시간에서 24시간을 달리는 내구레이스에 폴포지션의 중요성은 스프린트 레이스의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레이스 초반 트래픽 없이 그리고 클린 에어를 마시며 달릴 수 있는건 당연히 폴세터의 특권 입니다. 게다가 롤링스타트에서는 폴포지션의 초반 레이스 운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포르쉐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확실하지만 이게 레..
2012시즌 발렌시아를 끝으로 잠시 사라졌던 유러피언그랑프리가 부활했습니다. 라운드8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시의 시티서킷에서 처음으로 개최됩니다. 새로운 타막포장에 특이한 레이아웃 그리고 뜨거운 트랙온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팀 또는 어떤 드라이버에게도 생소한 서킷인 만큼 데이터 역시 전무하다 보여집니다만 대개 이런 경우 탑팀과 탑드라이버들이 유리한 결과를 보여주곤 합니다. 섬머브레이크까지는 유효하리라 봤던 챔피언쉽 포인트가 불과 두 그랑프리를 지나온 동안 그 갭이 사라져 버렸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뭔가 마지막 동앗줄을 겨우 잡아낸 모습인 페라리와 서킷특성을 극복하기엔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레드불이 다시한번 메르세데스에게 도전하는 모양새가 될것같지만 생소한 서킷에서 의외의 변수가 ..
매너의 루키이자 DTM 챔피언 출신의 파스칼 벨라인은 '우리 목표는 자우버'라고 말했습니다. 마루시아를 인수해서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매너가 긴 역사를 가진 자우버를 타켓으로 삼다니.. 자우버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말이 아니기는 하지만 틀린 말이거나 허황된 목표가 아니네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걷어내면 매너는 107%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2016시즌 매너가 자우버를 잡겠다고 나서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바쿠는 모나코 보다는 안전하다 - 페르난도 알론조 고속의 스트리트 서킷인 바쿠 스트리트 서킷이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가 몇차례 다루어졌는데 페르난도 알론조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나 봅니다. 알론조는 "우리는 레이아웃이나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몇몇 코너는 대화가 필요하..
F1 그랑프리와 같은 주말에 르망 24 시간 내구 레이스가 열리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르망24 일정과 초심자를 위한 스팟터 가이드 첨부하겠습니다. 연습주행 : 6/15 수요일 23:00 (4시간)퀄리파잉 1 : 6/16 목요일 05:00 (2시간)퀄리파잉 2 : 6/17 금요일 02:00 (2시간)퀄리파잉 3 : 6/17 금요일 05:00 (2시간)웜 업 : 6/18 토요일 16:00 (45분)레이스 : 6/18 토요일 22:00 (24시간) 이렇습니다. 스프린트 레이스처럼 길어야 2-4일이면 끝나는 일정과 달리 르망은 테스트, 검차 등의 과정을 더하면 2주 이사의 시간이 소요되는 대장정 입니다. WEC의 다른 레이스가 6시간 포맷인데 반해 르망24는 이름처럼 24시간을 달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한국 F1 팬들에게는 가혹한 일정의 캐나다 그랑프리를 지나 이제 시즌 제 8라운드 유러피언 그랑프리 입니다. 유러피언 그랑프리는 영국, 독일, 스페인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유러피언 그랑프리 타이틀을 달고 F1 캘린더에 첫 진출을 합니다. 처음 F1 그랑프리 열리는 서킷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미지의 땅.. 그간의 통계나 익숙함 같은 것은 없고 루키나 베테랑이나 역사 깊은 페라리나 올해 데뷔한 하스나 아무런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정보가 없다고 해서 탑팀과 탑드라이버들이 부진할 것이라 생각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 전략이나 연료 전략에서 생각하지 못한 어이없는 실수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일단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스트리트 서킷입니..
포스 인디아를 이끌고 있는 밥 펀리가 맥라렌과 토로 로소를 경계하고 있네요.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포스 인디아는 올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따라 잡히고 있는 상황.. 메르세데스라는 좋은 파워유닛이 벌려준 밑천도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맥라렌이야 돈 걱정을 많이 하는 팀이 아니고 토로 로소는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팀.. 포스 인디아가 재정적으로 괜찮은 팀이었다면 올시즌 윌리암스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다니엘 리카도, 2018년까지 레드불에서 달린다 페라리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스페인-모나코 그랑프리 이후 리카도가 '레드불을 떠날 수도 있다'라는 신호를 보이자 레드불이 ..
GP2 엔진의 제작사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술기업 중 하나인 메카크롬의 자회사 TEOS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이 포뮬러 E 2018-2019 시즌부터 사용될 새 섀시에 입찰 했습니다. 올해초 FIA와 포뮬러 E는 새 섀시 입찰을 공고했는데 메카크롬이 나선 것입니다. TEOS와 LMP2/LMP3를 제작하는 ADESS, 소재회사 CDK, ECM이 참여하는 컨소시움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파크-르노 SRT01을 대체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디자인이 꽤나 공격적입니다.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F1의 레드불 레이싱이 제안했던 윈드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F1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디자인을 컨셉에 적용.. 왠지 F1은 뭔가를 도둑맞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런트윙을 프런트휠 커버에 ..
마칭화.. 익숙하신 이름인가요? 중국 본토에서 사요하는 간체자로는 马青骅이고 홍콩, 대만, 한국에서 사용되는 번체자로는 馬青驊.. 우리 발음으로는 '마청화'입니다. WTCC와 포뮬러 E를 보셨거나 F1을 5년 정도 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실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름처럼 중국출신의 드라이버로 고향은 상하이 입니다. 유럽의 F3 시리즈에서 경험을 쌓고 잠시 있었던 슈퍼리그 포뮬러에 참가했다가 2011 CTCC(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이후 F1에서 HRT와 캐터햄의 테스트 드라이버 롤을 맞으며 F1 데뷔를 노리기도 했었습니다. 아시아 카테고리에서 챔피언에 올랐다고 유럽에서 그리 쳐주지는 않지만 중국 출신이라는 배경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F1 데뷔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F..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1스탑을 했으면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포디움에 오르면서도 침통한 표정이 아니었고 팀을 비난하지도 않는 참을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장 큰 상대는 이태리 언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태리 언론은 요란하고 극성 맞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말 할 필요가 있었나는 모르겠습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언론을 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말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메르세데스, 영국GP에서 에어로 업데이트 최근 레드불과 페라리가 치고 올라오며 메르세데스의 독점적인 지위는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페라리나 르노엔진에 비해 이렇다할 업그레이드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그랑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