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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고전하고는 있지만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 노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의 메인스트림 모델인 i30에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를 이식하고 아이오닉에는 현대가 선도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술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를 심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대 유럽 법인의 마케팅 매니저 데니스 엘스웨어는 "우리는 2020-2021까지 알맞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아이오닉의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이 있고 수소연료 전지 기술의 ix35(투싼)이 있다. 미래를 위한 밑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Auto Express는 현대가 2017년 출시될 것으로 계획된 i30에 아이오닉의..
포르투갈 랠리는 올해 열린 다른 그랑프리에 비해서는 '독특한' 캐릭터는 덜 합니다. 몬테카를로 랠리가 열리는 남프랑스 알프스의 변화무쌍한 날씨도 없고 스웨덴과 같은 스노우 랠리도 아니고 멕시코 같은 고산지대도 아르헨티나의 아이콘인 워터 스플래쉬는 없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선두에 섰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불운의 연속인 누빌은 올해도 몬테카를로에서 포디움으로 시작한 이후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누빌은 '불운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동감이네요. B팀의 헤이든 패든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고 다니 소르도는 누빌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소르도의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현대가 패든을 올리고 누빌을 포기할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입니다. 영국에서 생산된 새..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우승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페르난도 알론조는 인디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젠슨 버튼은 '너무 위험하다', 루이스 해밀턴은 '인디카가 만셀 시절처럼 쿨하지 않다'라고 말했네요. 저역시 F1에서 인디카로 넘어 가는 것은 별로네요. F1과 인디카가 비슷한 모양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철학자체가 상이한 카테고리이니 차라리 미국으로 건너 간다면 나스카에 도전하는 편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도 위기 F1 원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온 유럽의 클래식 그랑프리들의 위기가 나오는 와중에도 모나코는 무풍지대였는데 이번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의 위기설 입니다. 몬자, 실버스톤, 스파 같은 곳과 달리 모나코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부동산 개발 때문이라고..
2015년과 거의 동일한 루트를 사용하는 랠리라고 해도 역시 탐색주행은 필수겠지요? 트랙 레이스에서는 트랙을 둘러보지 않고 엔지니어들이 차려준 밥상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랠리의 경우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직접 달리지 않는다면 그 랠리는 아마 달릴수 없을 겁니다. 탐색주행 포스팅은 WRC TV 크루들이 중계화면 포인트를 잡기 위한 탐색주행이며 WRC 공식 홈페이지 포스팅을 단순 번역한 것이니 원하시는 분은 WRC.COM을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약간 축축한 루트최근 랠리가 열리는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 컨디션은 아주 좋았습니다. 주최측이 열심히 준비를 했고 길을 정비하는 중장비를 몇 번 지나쳤습니다. 단단한 클레이 베이스는 많이 깎여 나가지 않았습니다. 탑코트의 고운 ..
스페인 미드시즌 테스트 둘째날 선두는 18세로 F1 최연소 우승에 오른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의 기록은 자신의 Q3 기록보다 0.2초 정도 뒤진 기록이기 때문에 역시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어제 스티어링휠을 잡은 다니엘 리카도와 마찬가지로 베르스타펜도 업그레이드된 엔진에 만족감을 표시한건 눈여겨 볼만 하네요. 테스트는 어디까지 테스트로 테스트 기록과 순위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는 없지만 만약 레드불 드라이버들의 말처럼 르노 엔진이 더 강력해 졌다면 다가오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를 위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게다가 베르스타펜의 기록은 소프트로 오전에 세워진 것이니 사실상 Q3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드시즌 테스트 4일 중 팀은 2명 이상의 영..
이쯤되면 정말 정직한 자동차 제조사가 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할 상황이네요. 이번에는 스즈키가 연비를 조작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사건입니다. 지난달 1991년부터 연비를 조작해 왔다고 밝히고 현재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연비조작 실토가 나온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내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각업체의 연비측정 방법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지 하루만에 스즈키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연비를 측정했다고 실토하고 나섰습니다. 미쓰비시와 조금 다른 것은 연비조작을 시인한게 아니라 스즈키의 연비측정이 정부의 규제에 부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스즈키 오사무 명예회장이 "결과적으로 법령에 정해진 측정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한것 입니다. 김상혁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인용하지 않을수..
자우버와 포스 인디아는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얼마전 있었던 엔진 공급 규정 변경이 스몰팀들에게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듣는다면 '이렇게 깎아주기로 했는데?'라고도 말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자우버나 포스 인디아의 아우성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은 엔진 공급가 하나만 내려간다고 끝나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스페셜 보너스를 주든 프라이즈 머니 배분을 긴급하게 개정하든 뭔가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자우버는 2016 시즌, 포스 인디아는 2017 시즌을 버티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니코 로즈버그, 페라리와 이적 협상 중 역시 F1이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면 드라이버의 이적시장 움직임 활발해 지네요. 올해 첫 테이프는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끊네요...
F1이 스페인 그랑프리로 유럽 시리즈를 시작했고 WRC는 포르투갈 랠리로 유럽 시리즈에 들어갑니다. 이미 몬테카를로 랠리와 스웨덴 랠리를 치르기는 했지만 역시 전통적인 유럽 랠리의 시작은 포르투갈이겠지요? 사실 포르투갈 랠리는 다른 랠리에 비해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곳은 아닙니다. 트랙이 다른 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느낌 정도? 물론 8만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파페의 점프구간은 WRC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팟이기는 합니다. 파페의 마지막 점프는 블라인드 점프로 착지를 잘못하게 되면 랠리 전체를 망치는 중요한곳 입니다. - 2016 포르투갈 랠리 정보 -스테이지 : 19라이브 스테이지 : 5 (SS1, SS8/9, SS17, SS19)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68.00 km총 거리(SS + 로드..
첫 유럽 그랑프리인 스페인 그랑프리이 끝나고 이틀 후.. 카탈루냐 서킷에서는 F1 미드시즌 테스트가 열렸습니다. F1에서 테스트라는건 그랑프리만큼이나 돈이 들어가는 이벤트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자우버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테스트 첫 날 선두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입니다. 페라리는 토요일 퀄리파잉을 망치고 레이스에서는 레드불을 넘지 못해 메르세데스의 더블 리타이어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페라리는 숏런 테스트에 집중했고 특히 약점이 집중되었던 마지막 섹션에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테스트 기록과 순위 자체에는 역시나 의미를 두기 힘듭니다. 테스트의 목적이 빨리 달리기 위한 '준비'이지 전력을 노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빅팀들은 레이스 드라이버를 그대로 테스트에 내..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혼다 엔진의 개발방향이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준 이후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혼다 엔진이 처음으로 Q3에 진출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가 리타이어하며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2017 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할것 같네요. 전략 때문에 진게 아니다 - 페라리 보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레드불에 진 이유는 전략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리바베네는 "되돌릴수 ㅇㅆ다면 우리는 세바스티안의 전략을 키미와 같게 했을 것이다. 전략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퀄리파잉과 같이 마지막 저속 섹션에서 좋지 못했던 것이다. 레드불은 거기서 엄청났다. 키미는 직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