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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2017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 슬슬 시작인가요? 2018년 세바스티안 베텔이 페라리를 떠나 메르세데스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다시 나왔습니다. 2017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메르세데스를 떠나며 베텔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페라리와 계약문제가 걸렸지만 2017시즌은 베텔의 계약이 끝나는해 입니다. 며칠전 F1의 무릎팍 도사 에디 조단은 '베텔과 메르세데스가 협상하고 있는건 분명하다. F1은 잔혹한 비지니스다. 자신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페라리 내부사정에 정통한 유명 블로거 레오 투리니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투리니는 블로그를 통해 "로즈버그 은퇴이후 메르세데스가 세바스티안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르..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F1을 지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메르세데스였지만 2017 시즌에 들어서는 페라리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모두 누르고 있는 형국 입니다.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 그랑프리인 스페인 그랑프리에 앞서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에 앞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Krone과의 인터뷰 입니다. "페라리가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무엇이 제대로 작동하지 있는지 분석해야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해야한다. 왜냐하면 모든 팀이 업데이트를 가지고 올것이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앞서 나갈 것이다. 우리는 두걸..
F1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혼다 엔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네요. 얼마전에 혼다가 메르세데스의 도움을 받아 엔진 성능을 개선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전망일까요? 볼프는 맥라렌이 엔진을 교체할 필요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엔진을 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혼다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금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맥라렌과 혼다는 인적, 재정적 자원을 가지고 있으니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제 느낌에는 메르세데스가 맥라렌에 엔진을 주기 싫은 눈치 같은데요? 맥라렌이 혼다 엔진 교체를 염두에 두고 다른 엔진 제작사와 공..
니코 로즈버그가 떠난 메르세데스 시트를 발테리 보타스는 모든 면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3번의 챔피언을 거머쥔 해밀턴은 팀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었고 타고난 능력은 인정을 받고도 남았습니다. 반면 보타스는 해밀턴에 비교하면 평범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고 탑클래스 레이싱카를 타본적이 없기 때문에 우승도 없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모두가 예상했듯 해밀턴은 보타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넘버2를 따로 논할 필요도 없을만큼 보타스는 해밀턴에 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타스가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을 누르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러시아에서는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에서 해밀턴보다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레이스에서 해밀턴은 오버히팅 문제가 있었다지만 퀄리파잉에서의 모습을 보면 ..
메르세데스의 시절은 가고 이제 페라리의 시대가 열리나 싶었는데 루이스 해밀턴도 아닌 발테리 보타스가 우승하며 챔피언쉽 배틀은 더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까지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양자대결 양상이었는데 러시아부터는 보타스까지 끼워넣은 3파전을 논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타스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페라리가 퀄리파잉에서도 메르세데스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쉽게 가져가나 예상했지만 스타트에서 보타스가 치고 나오며 라이코넨과 베텔을 연이어 추월.. 프레시 에어를 안고 달렸습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용.. 베텔이 울트라 소프트로 7랩이나 오버컷을 한 이후 유리한 타이어로 보타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F1에 새로운 그랑프리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로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지만 오프닝랩에서 페라리 2대를 단번에 넘어서 레이스 리더로 나섰고 레이스 종반 세바스티안 베텔의 추격을 막아내며 첫 F1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13년 윌리암스에서 데뷔한 발테리 보타스는 니코 로즈버그가 은퇴한 메르세데스의 빈자리를 채웠고 3그랑프리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4그랑프리만에 우승을 했으니 시즌 초반 '확실히 해밀턴 보다는 못한다'라는 인식을 지울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에서 오버히팅 문제로 내내 고생을 하며 4위에 그쳐 지난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리타이어 이후 이어오던 연속 포디움 행진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보타스의 러시아 그랑프리는 훌륭했습니다..
시즌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페라리가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퀄리파잉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랫만에 흥미진진한 퀄리파잉이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선두에 서고 메르세데스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는데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페라리가 2008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9년만에 퀄리파잉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3라운드인 바레인까지는 메르세데스가 숏런에 강하고 페라리가 레이스에 강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제 이것도 뒤집히나요? 베텔과 해밀턴의 주행을 비교하는 영상을 보니 페라리는 직선에서 메르세데스와 차이가 없었고 코너에서는 빨랐습니다. ..
F1 2017 시즌의 제 4라운드 러시아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페라리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세웠습니다.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 그렇지만 최근 페라리의 페이스와 레이스 모드를 고려하면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오전에는 키미 라이코넨이 오후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최고기록을 세웠으니 페라리의 전체적인 페이스나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페라리의 폴포지션이나 레이스 우승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겠지요? 페라리가 연습주행 최고기록을 세우고 메르세데스가 폴투윈 했던 사례는 적지 않으니 말입니다. FP2 말미에 라이코넨이 피트 출구에서 잠시 문제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페라리에 이렇다할 신뢰성 문제는 없었습니다. 소치 오토드롬은 누가 뭐래도 메르세데스의 놀이터 입니다. 첫개최인..
F1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더이상 최고라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이미 '우리가 독주하던 시절은 끝났다'라고 말했으니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혼다와 비교하는 것은 그리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 동급이라고 확신하다. 그리고 르노가 근접해 있다. 올해는 과거보다 엔진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풀쓰로틀을 밟고 있는 시간이 훨씬 적고 에너지 회생 역시 훨씬 적기 때문이다. 페라리와 르노가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은게 확실하다." 포스 인디아는 3연속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하고 있지만 확실히 작년 같은 강력한 모습은 아..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러시아 그랑프리 입니다. 러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소치는 2014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동계 올림픽 파크를 건설하며 F1 그랑프리 개최를 고려해 트랙까지 설계된 복합시설으로 서킷의 정식 명칭은 소치 오토그롬 입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며 러시아 최고의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F1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유지하는 것을 보면 F1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점령 등으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저유가로 국가기반이 흔들리는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랑프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치지역의 지방정부는 '돈 없다. 못한다.'라고 했었지만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올해는 VTB라는 ..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첨예한 팀메이트 배틀을 경험했던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을 인물이기는 합니다. 메르세데스가 최고의 파워유닛을 만들어 독주 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신경전으로 인해 메르세데스는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고 이는 메르세데스 시니어 매니지먼트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볼프가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2016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로즈버그를 묶어두어 라이벌들이 로즈버그를 추격하게 만든 것을 두고 한마디 했네요. "그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우리가 순진했었다. 그 친구들은 카트시절부터 그렇게 해왔다. 어렸을때부터 두려움과 자기보호를 다루..
수요일 테스트 세션을 마지막으로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열린 F1 2017 시즌의 첫 인시즌 테스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랩타임에 의미를 두기 힘든 테스트의 특성을 감안하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경쟁에서 누가 더 나은지 판가름 하기는 힘들겠죠?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은 역시 맥라렌이 아닌가 싶네요. Day1만 하더라도 파워유닛 문제가 다시 불거졌지만 Day2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테스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테스트에 나섰던 스토펠 반두른은 "오늘은 올시즌 들어 최고의 날인것 같다. 처음으로 큰 문제 없이 달렸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서야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는 말인데.. 다른팀에 비해 2달..
바레인 그랑프리가 끝나고 이틀 뒤에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2일간의 인시즌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017년 F1에는 5차례의 테스트가 있는데 그중 2번은 프리시즌, 2번은 인시즌, 1번은 포스트시즌 테스트 입니다. 이번 바레인 테스트는 2017 시즌 첫 인시즌 테스트로 다음 인시즌 테스트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입니다. 정보 공개가 매우 제한적인 F1의 테스트 성격상 테스트 결과만 가지고 뭐라고 논할 수준은 못됩니다. 그저 얼마나 달렸는가 혹은 랩타임은 얼마나 나왔나 정도겠지요? 3라운드까지의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쌓아온 데이터 확인과 업데이트를 위한 테스트베드이니 순위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Day1의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었습니다. 최고기록이라고 해봤자 토요일 폴포지션 기록에 ..
바레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2차례나 루이스 해밀턴에 자리를 양보하게 하는 팀오더를 내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메르세데스는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자유로운 경쟁'을 지향하며 팀오더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급해진 모양입니다. 바레인 레이스가 끝난 직후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메르세데스의 '교전규칙'에 대한인터뷰 입니다. "우리가 전혀 좋아하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가 해왔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때문에 현위치와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 스타트에서 동등한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에..
사막의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을 했습니다. 올시즌 페라리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는 여론은 많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렇게 우승 레이스를 펼치니 메르세데스 독주에 익숙해 있던 지난해까지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네요. 3번의 레이스에서 2번은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했고 1번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보다 빠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은 이렇게 말해 볼까요?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가 빠르고 레이스에서는 페라리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바레인 레이스 후반에 해밀턴이 보여준 페이스를 생각하면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지만 당시 해밀턴은 다소 무리를 했고 베텔은 무리할 이유가 없었으니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다고 단정..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제치고 샤키르에서 열린 2017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모든 폴포지션을 쓸어 담고 있지만 3번의 레이스에서 2번이나 베텔에게 우승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크게 밀린 베텔이었지만 역시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숏런 보다는 좋았습니다. 베텔은 스타트에서 해밀턴을 넘어서며 선두 보타스를 내내 압박했습니다. 압박은 가능했지만 추월이 불가능해지자 베텔은 경쟁자보다 일찍 타이어를 교체하는 언더컷을 시도했고 메르세데스의 피트 타이밍은 늦어졌습니다. 그런데 세이프티카가 나왔고 메르세데스가 더블데커 피트스탑을 하는 동안 베텔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후 베텔은 레이스를 리드했고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F1 커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메르세데스라는 기회를 잡은 보타스 였지만 루이스 해밀턴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번째 그랑프리만에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을 이기며 생애 첫 F1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Q3 종료 직전까지는 해밀턴의 분위기 였습니다. Q3 첫번째 주행에서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두번째 플라잉랩 초반에 오버스티어가 약간 있었습니다. 하지만 S1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고 해밀턴이 S2에서 시간을 잃으며 첫 플라잉랩보다 느린 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기록을 단축하며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지난 중국 그랑프리까지 6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었고 아일톤 세나의 8연속 폴포지션에 도..
제목만 보자면 T-윙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레드불의 프린서펄이 경쟁자들을 X 먹이기 위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상황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레드불의 보스 호너가 FIA에 T-윙 사용금지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윈터 테스트에서 T-윙이 처음 선보여졌을때 이미 T-윙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지난 중국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의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번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도 보타스의 T-윙이 떨어져 나갔고 그 결과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의 레이싱카에 데미지를 입혔고 호너가 다시 한번 T-윙을 금지하자고 나선 것입니다. 호너의 Autosport 인터뷰 입니다.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없애자고 하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
사막의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페라리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과거 레이스가 낮에 열릴때는 페라리가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메르세데스의 텃밭이 되었는데 페라리의 스타트가 좋다고 봐야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FP1과 FP2에서 최고 랩타임을 세운것은 분명하지만 연습주행 기록은 의미가 없고 FP2에서 페라리와 라이벌들이 모두 레이스 모드 테스트에 집중했기 때문에 랩타임이나 순위는 그저 참고자료일 뿐 입니다. 더구나 페라리는 FP1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FP2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파워가 나가며 차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베텔의 경우 마샬들의 도움으로 피트로 돌아와 다시 세션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라이코넨은 FP1을 제대로 달리지 못했습니다. 파워유닛의..
현대의 F1 레이싱카에서 속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파워유닛, 섀시, 에어로다이내믹 정도가 되겠지요? 물론 드라이버, 타이어, 전략, 피트워크 같은 머신 외의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레드불이 2010년부터 4연속 챔피언에 오를때 레드불은 에어로다이내믹의 최강자로 인식되었고 그런 인식은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불의 리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도는 레드불이 더이상 에어로다이내믹에서 최고가 아니라는 인터뷰를 했네요. ESPN과의 인터뷰 입니다. "아드리안 뉴이가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페라리, 메르세데스 같은 탑 팀들은 모두 좋은 부서(에어로다이내믹)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여전히 좋은 에어로다이내믹 부서를 가지고 있는게 확실하지만 다른 팀 역시 좋은 부서를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