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메르세데스 (793)
Route49
루이스 해밀턴은 4년 연속 홈그랑프리인 영국에서 우승하며 짐 클락과 알랭 프로스트의 영국 그랑프리 5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스타트부터 피니쉬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아 폴포지션-레이스 리드-우승을 차지하는 퍼펙트 게임으로 기록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완벽한 레이스를 할수록 TV 카메라에서는 사라지지요? 해밀턴은 위닝랩에서 등장한것과 피트 스탑 이후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 앞으로 나서며 약간의 긴장감을 준 장면 말고는 이렇다할 액션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4년 연속 홈그랑프리 우승에 영국 그랑프리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레이스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완벽한 레이스를 했고 발테리 보타스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교..
루이스 해밀턴이 그리드 페널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017 영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은 로메인 그로쟝의 플라잉랩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레이스 스튜어드들은 해밀턴의 움직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로쟝은 퀄리파잉 직후 NBC Sports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첫 Q3 주행은 정말 좋았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해밀턴에 완전히 막혔었고 0.3초를 잃었다. 포지션 하나는 잃었다. 적어도 반두른 자리에는 갈 수 있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내 첫 시도가 완전히 망가진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럽니다. Q3에 달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더 좋은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해밀턴의 블로킹에 대한 스튜어드의 판단은 이렇습니다. "스튜어드는 비디오와 텔레메트리 증거..
홈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 5번째 폴포지션으로 3년 연속 폴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의 Q3는 완벽했습니다.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교체하며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는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첫코너부터 실수하며 나가 떨어졌고 페라리와의 격차는 0.5초 이상이었습니다. Q1에는 비가 내렸고 이후 트랙 온도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잘 달려주었습니다. 이로써 해밀턴은 홈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Q3에서 해밀턴이 로메인 그로쟝의 플라잉랩을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페널티가 내려져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정치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는 F..
비록 연습주행이기는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역시 실버스톤 서킷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 서킷은 파워유닛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엔진과 하이브리드를 가진 메르세데스에게 유리한곳이고 메르세데스는 FP1과 FP2에서 모두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V6 터보엔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실버스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V6 터보가 도입된 이후 영국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오후 세션에서 모두 발테리 보타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루이스 해밀턴보다 앞섰고 레드불과 페라리는 약간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미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을 넘어섰고 퀄리파잉에 들어서면 자우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작년 폴포지션 기록..
F1 그랑프리가 시작된 곳.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와 백투백으로 묶이면서 조금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그랑프리 주말은 언제나 기대가 되네요. 실버스톤 서킷은 F1 첫시즌인 1950년 개막전으로 열렸고 이후 에인트리와 브랜즈 해치와 함께 영국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는 실버스톤이 영국 그랑프리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는 이태리 그랑프리와 함께 1950년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벤트로 F1에서 가장 인기 많고 구름관중이 몰리는 곳입니다. 영국 그랑프리이니 당연히 맥라렌과 윌리암스의 홈그랑프리이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실버스톤 서킷은 영국 모터스포츠 밸리의 중심으로 많은 F1 컨스트럭터가 인근에 있습니다. 페..
이미 BMW가 포뮬러 E에 참여하겠다는 뉴스가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이번에는 오피셜 입니다. BMW가 포뮬러 E의 5번째 시즌인 2018-2019시즌부터 안드레티를 통해 출전한다는 소식 입니다. BMW 모터스포츠의 옌스 마쿼트는 "포뮬러 E는 환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이스 시리즈이고 새롭고 기술기반의 프로젝트로 BMW 그룹과 BMW 모터스포츠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새로운 길을 가고 혁신하는 것은 BMW와 포뮬러 E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며 안드레티 포뮬러 E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CEO 마이클 안드레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BMW i와 파트너쉽을 확장하고 시즌 5부터 BMW의 워크스..
3시즌 연속 경쟁력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차를 받아들어 불만에 가득차있던 페르난도 알론조는 맥라렌을 떠날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에 잔류하게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직전 포스팅에서 '맥라렌과 혼다 사이에 기류변화가 생겼다'라고 전해드렸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그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혼다 파워유닛의 개선 가능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알론조의 이적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아 보이네요. 알론조가 맥라렌에 잔류하게 된다면 맥라렌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알론조가 이적할 팀이 없기 때문일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알론조는 누가 뭐래도 F1 현역 드라이버 중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로 맥라렌을 떠난다면 갈만한 곳은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가 MSG 양념을 팍팍 친 음식 같았다면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뭐랄까요? 백미밥만 그냥 퍼먹는 기분이랄까요? 레이스 종료 2-3랩을 앞두고 1-2위와 3-4위의 추격전이 있기는 했지만 레이스 자체만 보자면 그리 흥미로운 구석은 없었습니다. 재미있건 재미없건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승리나 포디움의 가치에 변함은 없겠지요?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는 F1 데뷔 이후 첫 폴투윈을 거두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첫 폴포지션을 달성하고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지만 폴투윈은 또다른 느낌일게 분명 합니다. 이번 레이스 이후에도 약간의 논란은 있었습니다. 바로 보타스의 점프 스타트 논란인데 제가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업습니다. 베텔의 관점에서 보자면 보타스의 점프 스타트를 ..
퀄리파잉에서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을 모두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폴투윈을 달성 했습니다. 점프 스타트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던 보타스는 스타트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피니쉬 2-3랩 전에는 베텔에게 압박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별다른 위험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로 그동안 해밀턴과 팀메이트 배틀에서 밀리는 양상이었는데 다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도 베텔의 압박을 이겨냈는데 이번에도 이겨내며 생애 첫 F1 폴투윈의 경험하게 되었네요. 예상치 못한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던 해밀턴은 리카도에 막히며 포디움 등극에 실패했습니다. Q2에서 슈퍼 소..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레드불링에서 생애 2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하자면 아직 많이 부족한 퍼포먼스이지만 보타스는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는 모습니다. 보타스는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첫 폴포지션 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이 덜하기는 했지만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섹터 1-2-3을 보타스, 베텔, 해밀턴이 나누어 가지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것입니다. 물론 하스의 그로쟝이 트랙 위에 차를 세우는 바람에 Q3 2번째 플라잉랩이 엉망이 되었지만 이것도 레이스의 일부 입니다. 연습주행에서도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완벽한 랩을 소화한 드라이버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의 경우 Q3 2..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오전/오후 세션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최근 그랑프리에서 금요일에는 페이스를 숨기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가요? 지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헤드레스트가 들리는 바람에 우승을 놓친 해밀턴이 FP1과 FP2에서 모두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많은 팀들이 밸런스 세팅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는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었는데 랩타임까지 가장 좋게 나왔으니 나쁠게 없습니다. 해밀턴의 기록은 FP1에서 이미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보다 빨랐습니다. 지난해 Q3에서는 비가 내렸기 때문에 Q2 기록을 비교하면 해밀턴의 기록은 0.8초 정도 당겨졌습니다. 2017 퀄리파잉에서는 1분 4초대 진입이 가능한지가..
레드불의 고향..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맞지 않네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레드불 회장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레드불과 토로 로소를 인수하고도 한참 뒤에나 레드불링을 인수했으니 확실히 고향이라 부르기는 무리가 있네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레드불링의 원래 이름은 A1링 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스터라이히링(오스트리아 서킷)이었고 인근에 1964년 딱 한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했던 첼트베크 비행장 서킷이 있었습니다. 첼트베크는 영국 공군의 비행장이었던 실버스톤이 서킷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사용되었지만 노면 문제로 더이상의 그랑프리는 없었고 인근에 외스터라이히링(레드불링)이 생겼고 올해가 30번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서킷은 4.318km로 전용서킷으로는 짧은 편..
이전부터 해오던 말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그래픽으로 나온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포스 인디아가 예산 대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고 맥라렌은 돈은 돈대로 쓰지만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팀으로 밝혀졌네요.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역시 도표로 보면 한눈에 들어 오네요. 제가 수차례 언급하기는 했지만 F1에서 돈과 관련된 정보는 100% 정확하다고 볼 수 없으니 대략적인 참고자료로 가볍게 생각해주세요. 포스 인디아의 가성비는 이미 2-3시즌 전부터 언급되어 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그래픽으로 제작된 것은 처음 보네요. 2017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부터 아제르 바이잔 그랑프리까지의 포인트를 팀 예산에 따라 도출해낸 그래프로 포인당 투입된 비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포인트당 183만 유로로 F1..
메르세데스가 2018 시즌 이후 F1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조단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말했는데 조단은 메르세데스 철수 주장을 굽힐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볼프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1,500명이 걸린 문제다'라며 부인을 했고 "나는 그에게 이문제는 내게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루머를 보도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 이건 가짜뉴스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조단은 볼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조단의 Speed Week 인터뷰 입니다. "그들이 F1을 하는 이유는 마케팅과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다. 자선행위가 아니다. 상황이 되면 그들은 떠날것이다. 나는 2018년에 페트로나스와 UBS의 계약이 끝..
세바스티안 베텔의 아제르바이잔 보복주행을 두고 여러 말들이 많지만 결국 로스 브론이 모범답안에 가까운 말로 정리를 하는 분위기 입니다. 브론의 BBC 인터뷰 입니다. "세바스티안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고 처벌을 받았다. 만약 기술적인 문제가 없었다면 우리는 루이스가 우승해서 더 많은 포인트를 얻는 것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루이스가 레이스에서 우승했다면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계획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아드레날린과 열정이 이 친구들에게 반응한 것이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지만 월드 챔피언쉽을 향한 열정이 보여진 것이다. 그런 열정은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세바스티안은 이번 일로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그런 열정을 보길 원하지만 바쿠에서 같은 날것은 아닐 것이다." 해밀턴이 베..
크리스티안 호너(레드불 프린터펄) : 그는 순간적으로 제어가 되지 않았었다. 그들은 월드 챔피언쉽을 두고 싸우고 있고 감정이 고조된다. 남은 시즌 보여질 경쟁의 아주 일부분만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세바스티안은 루이스가 그에게 브레이크 테스트를 했다고 생각한것 같다. 화가 치밀어 올라 달려든것 같다. 그래서 페널티를 받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열 받은 것이다. 이후 페널티는 피할 수 없었다." 다니엘 리카도(전 레드불 팀메이트) : "셉은 가끔 생각하기 전에 행동한다. 아마 열정과 굶주림 때문일 것이다. 덮고 가야할 때가 있다. 나는 엄청난 열정과 때때로 공격적으로 보이는 셉의 투지와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존경한다. 나는 그의 그런점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 보고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것은 그가 가..
예전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신구 할아버지가 항상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극이 끝나곤 했는데 맥라렌과 혼다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맥라렌과 혼다가 잠시 동안만 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와 인터뷰에서 맥라렌과 혼다가 잠시 동안만 떨어져 있을것이란 루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괜찮은 전략이다. 혼다 엔진이 경쟁력을 가질때까지 다른 엔진을 쓸 수 있다면 왜 그렇게 못하겠나?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장에 이혼 하는게 아니라 일단 별거에 들어가는 부부 같지 않나요? 맥라렌은 혼다의 워크스 지위와 재정적인 지원을 완전히 끊어내기 보다는 일단..
예상하기는 했지만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문제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통상 플라이 어웨이 그랑프리 직후 월요일에는 기사가 많지 않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베텔-해밀턴과 관련한 이런저런 뉴스들이 많네요. 일단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팩트 체크부터 할까요? 2번째 세이프티카 종료 직전 상황, 루이스 해밀턴은 턴15를 탈출하는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가 80km/h에서 54km/h로 줄어듭니다. 뒤따라 오던 베텔은 해밀턴의 메르세데스를 피하지 못하고 프런트윙이 해밀턴의 타이어 씹히며 데미지를 입습니다. 화가 난 베텔은 해밀턴의 왼쪽으로 가서 불만을 표시하고 이내 해밀턴 쪽으로 차를 충돌하며 휠 뱅잉이 발생합니다. 레이스 스튜어드는 베텔에게 '위험한 주..
어부지리라는 고사성어가 F1에서 이렇게 잘 어울리는 상황이 또 나올까요? 지난 주말에 열린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다니엘 리카도가 어부였고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티안 베텔은 조개와 황새였네요. 레드불의 리카도는 비록 어부지리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결코 운만으로 우승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리카도는 레이스 초반 데브리에 브레이크 덕트가 막혀 이른 피트 스탑을 했고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후 나온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포지션에 이득을 봤고 다시 포인트권으로 올라왔으며 윌리암스 2대를 동시에 추월하며 포디움권으로 올라섰습니다. 리카도는 길가다가 조개와 황새를 손쉽게 잡은 어부이기는 하지만 그럴만한 자격은 충분합니다. 타이어 전략은 큰 의미가 없는 그랑프리였습니다. 세이프티카로..
이건 뭐를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난감한 그랑프리네요. 2005 미국 그랑프리 이후 가장 말도 안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이프티카 3회, 레이스 중단, 팀메이트끼리 충돌 다수.. 일단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였습니다. 체커기를 받고 나서 리카도와 팀 프린서펄 호너가 나눈 교신의 톤을 보면 이번 레이스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드라마였는지 알수 있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스 초반 리카도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리카도는 Q3에서 사고를 내며 스타트 그리드가 좋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레이스 초반 데브리 때문에 피트에 일찍 들어가며 레이스를 망치나 싶었는데 앞에 달리던 차들이 거짓말처럼 하나둘씩 사라졌습니다. 물론 리카도가 100% 운으로만 우승하지는 않았습니다. 리카도가 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