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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레드불이 최고의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진면모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레드불이 정말로 강한가 봅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와 세바스티안 베텔은 레드불의 연습주행 퍼포먼스를 경계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는 "레드불이 놀랍게 강해 보인다. 3팀의 배틀이 될수도 있다. 온보드 비디오를 예로 들면 레드불은 매우 안정적으로 보인다. 운전하기 좋고 밸런스가 잘 잡힌것 같다. 만약 밸런스가 좋고 차를 믿을 수 있다면 랩타임을 줄일수 있다. 실수 없이 꾸준한 랩을 돌면 타이어도 좋을 것이다. 그들은 좋은 셋업을 찾았고 우리는 여전히 해야할 일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페라리는 언제나 강하고 레드불은 업그레이..
금요일 연습주행.. 특히 FP2에서 얼마나 많은 차가 트랙을 벗어나 런오프에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험이 적은 드라이버들은 물론 베텔이나 해밀턴 같은 챔피언 드라이버들까지 수차례 브레이킹 포인트를 지나치며 런오프에서 차를 돌리거나 후진으로 빠져 나오는 근래에 보기 힘든 연습주행이었습니다.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연습주행을 마쳤습니다. FP2 종료직전 미끄러지며 테크프로에 충돌하기는 했지만 레드불에게는 약간의 희망이 보이나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직전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윈드터널과 트랙 데이터 차이를 잡아냈다라고 했는데 그 효과일수도 있겠네요. 레드불은 FP1에서 베르스타펜이 1위, 리카도가 2위를 기록하며 연습주행이지만 레드불의 올시즌..
시간 참 잘도 가네요. 호주에서 개막전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날도 더워서 집에서는 에어컨 청소도 하고 선풍기도 꺼내놔야 할것 같네요. 그랑프리 목요일은 언제나 이렇게 분주합니다. 레이싱카는 검차를 받아야 하고 팀은 파트너와 VIP들을 만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세션이 시작되는 금요일이 되어야 화려해지지만 중요한 일들은 의외로 그랑프리 목요일에 정해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안 베텔은 오늘도 트랙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처음 가보는 트랙에서만 체크에 나서고 루이스 해밀턴은 아예 트랙 체크를 하지 않는 반면 베텔은 언제나 트랙을 둘러봅니다. 이부분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페라리는 이번 아제..
전반기 마지막 플라이 어웨이 그랑프리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유럽 그랑프리'라는 타이틀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국가명인 아제르바이잔을 사용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이 아시아보다는 유럽에 가깝다는 인식을 주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머나먼 극동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관심은 없네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구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리트 서킷은 속도가 느리지만 바쿠 스트리트 서킷은 2.1km에 이르는 F1 최장 직선주로가 있어 최고속도는 몬자 서킷 이상으로 나옵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쉬르반샤 궁전을 끼고 도는 레이아웃 입니다. 서구권이었다면 여러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절대 이런 그림은 나오지 못..
올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가 2017 르망 24h(이하 르망24)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르망24 퀄리파잉에서 토요타의 #7 카무이 고바야시가 1985년 한스-호아킴 스턱의 평균속도까지 넘어서며 랩레코드를 경신하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아우디가 철수했고 포르쉐만 넘어서면 르망24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시즌이니 토요타가 2017 시즌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역시나 폴포지션은 토요타의 차지였습니다. 고바야기사 Q2에 세운 기록은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기록보다 2.3초 이상 빠른 기록이며 1985년 한스-호아킴 스턱(포르쉐)의 평균속도 기록인 215.815km/h를 넘어서는 215.9km/h를 기록 했습니다. 토요타는 퀄리파잉에..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2명 모두 올시즌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프린서펄인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현재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아리바베네는 "우리는 현재 계약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챔피언쉽을 생각하고 있다. 그 둘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모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수차례 말해왔던것처럼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일에 집중해 힜다. 계약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행 루머가 나돌기도 했던 베텔 본인은 "지금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은 주제가 아니다. 그것을 다룰만한 시기가 아니다. 마라넬로의 전체 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멘텀을 지켜내기 위해 완전히 집중해 있다."라며..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그야말로 언터쳐블.. 아니 그냥 다른 클래스에서 크루징하는 수준으로 우승했습니다.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맥스 베르스타펜이 아주 잠깐 위협을 하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해밀턴을 본 드라이버는 백마커들 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숏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우상인 아일톤 세나의 65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레이스에서는 우승은 물론 레이스 리드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은 퍼펙트 게임으로 3년 연속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고 통산 6승으로 미하엘 슈마허의 캐나다 그랑프리 7승 기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1스탑을 시도한 가운데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모두 2스탑을 시도했습니..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아일톤 세나의 65 폴포지션과 타이를 이루었던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며 폴투윈으로 레이스에서 우승했습니다. 해밀턴은 6번째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으로 캐나다 최다승 기록도 이제 1개만 남았습니다.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메르세데스보다 좋았기 때문에 레이스 내내 배틀이 있을줄 알았지만 페라리가 오프닝랩에 모두 뒤로 밀리며 싱겁게 끝났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 초반 이후 TV 중계 카메라에 비춰지지도 않다가 백마커였던 스트롤이 깔끔하게 비켜주자 엄지를 들어올리는 장면 이후 파이널 랩에 카메라에 잡힐 뿐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2위였던 밭테리 보타스를 레드불의 타이어 전략에 대응시키며 해밀턴과 보타스 사이에도 배틀은 없었습니다. 세..
현역 드라이버 중 캐나다 그랑프리 최강자인 루이스 해밀턴이 엄청난 랩 타임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캐나다 그랑프리 6번째 폴포지션과 동시에 해밀턴 자신의 우상인 아일톤 세나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인 65회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연습주행과 Q1 까지만 하더라도 폴포지션은 페라리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페라리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역시 파워서킷에서 최강자였고 해밀턴은 엄청난 숏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턴1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아일톤 세나의 가족들이 세나의 헬멧을 해밀턴에게 선물했는데 해밀턴은 마이크까지 놓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상의 레이스 헬멧이라.. 대단합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해밀턴 뿐만 아니라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도 강세를 보이는 곳이었지만..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과 메르세데스 듀오를 물리치며 금요일 연습주행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몸풀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라이코넨이 최고기록을 세운것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라이코넨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쥘 빌너브 서킷은 라이코넨에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기 때문에 금요일 최고기록을 세우고 그랑프리를 시작하는건 나쁠게 없습니다. 전형적인 파워서킷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 비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일단 연습주행 결과를 보면 예단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0.5초 이상의 격차라면 모를까 0.2초대 차이는 연습주행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 힘드니 말입니다. 레드불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피스탑을 통해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우승을 빼앗긴 키미 라이코넨이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따내고 스타트도 좋았지만 피트스탑에서 베텔에서 추월당했고 포디움에서 표정도 좋지 못했지만 역시 라이코넨은 라이코넨인가 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팀오더 논란을 본인이 마무리 했습니다. Motorsport는 페라리가 베텔을 넘버원으로 정한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그런것 없다. 하지만 시즌의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는 (챔피언)기회가 있을 것이고 다른쪽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게 보통이다. F1의 모든 팀은 언제나 그랬다. 나는 그게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정한 게임이다. 나는 그때까..
올시즌 페라리에 뒤지고 있는 이유를 피렐리 타이어와 페라리의 관계에서 찾았던 메르세데스가 이번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을 언급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타이어 매니지먼트에 애를 먹은 이후 피렐리가 페라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피렐리는 즉각적으로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팀 보스 토토 볼프는 Speed Week과 인터뷰에서 "모든 드라이버는 각자 준비하는 방법이 있다. 일부는 완벽한 것을 원하는 세심한 일꾼이며 일부는 본능에 더 기댄다. 세바스티안은 언제나 일꾼이었다. 때문에 아마도 그는 타이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더 일찍 알았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따라잡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밀턴이 이번 시즌에 동기부여를 잃은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
V6 터보 엔진이 도입된 이후 F1을 지배해 오던 메르세데스가 2017 시즌에는 페라리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현재까지 분위기는 페라리의 우세 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리드를 페라리에게 빼앗겼고 세바스티안 베텔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루이스 해밀턴과의 격차를 벌리자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을 위해서는 베텔이 리타이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우다는 Kronen Zeitung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타이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한가지, 베텔이 적어도 한번은 리타이어(DNF)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끝이다. 페라리가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모나코 그랑프리이후..
페라리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나요?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한 것을 두고 페라리의 팀오더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해외 댓글을 보니 여전히 갑론을박 중 입니다. 여기에 F1 레전드 알랭 프로스트와 쟝 알레시도 각자의 의견을 밝혔는데 결론은 둘 다 페라리가 팀오더로 키미 라이코넨의 우승을 빼앗은게 아니라 베텔이 빨랐다는것 이었습니다. 프로스트와 알레시 모두 과거 페라리 소속이었으니 페라리를 옹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는 없지만 프로스트나 알레시는 그동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온 사람들은 아닙니다. 일단 알레시가 Canal+ 인터뷰부터 보겠습니다. "키미의 실망을 이해한다...
정말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잡았고 추월이 매우 어려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스타트까지 좋았던 키미 라이코넨이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피트 오버테이킹을 당하자 당장에 '페라리가 라이코넨의 우승을 빼앗었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페라리가 리드 드라이버와 넘버2를 나누고 대놓고 팀오더를 내리는 것은 F1에서 그리 예상하기 힘든 일은 아니고 2017 시즌의 상황을 보면 페라리는 베텔의 우승을 더 원했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사실 페라리가 팀 전략으로 라이코넨과 베텔의 포지션을 바꾸었다고 해도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라이코넨의 피트스탑 타이밍은 정상적이었고 팀오더로 볼 만한 정황이나 증거는 없었습니다. Sky의 중계진들은 베텔이 피트아웃하며 라이코넨 앞으로 나오자 '라이코넨이 넘버..
메르세데스는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에 그야말로 완패를 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페라리에 매우 근접하는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레이스에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레이스 직후 루이스와 짧은 대화를 했다. '그립이 돌아왔다?'라고 물었고 '그립이 돌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된 것이고 이탈리안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마치 피렐리와 페라리가 뒤에서 무언가 꾸며서 메르세데스가 피해를 봤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 있지요? 페라리와 피렐리는 모두 이태리 기업이며 페라리가 좋은 성적을 낼때 종종 피렐리가 페라리의 기호에 따라 타이어를 개발한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뭔가 근거가 있다면 모..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잡았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타이어 전략으로 인해 우승을 날리고 팀메이트이자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안 베텔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자 당장에 '페라리가 팀오더로 베텔을 밀어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타이어가 어떻게 먹혀들지 명확하지가 않았다. 그들은 2명 중 1명을 피트 시켜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야 했다. 슈퍼 소프트는 충분히 빠르지 않았고 세바스티안은 오래된 울트라 소프트로 엄청난 랩을 달렸고 그게 키미를 넘어서게 만들었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되리라 예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팀과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조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나코 그랑프리로 2017 시즌도 1/3 정도가 지났습니다. 6 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3승, 루이스 해밀턴이 2승, 발테리 보타스가 1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베텔은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으로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격차를 늘렸습니다. 사실 여러가지로 아쉬운 레이스였습니다. 128 그랑프리만에 폴포지션을 따낸 키미 라이코넨이 우승하길 바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우승은 베텔의 차지였습니다. 라이코넨이 우승했다면 4명의 그랑프리이 우승자가 생기며 챔피언쉽도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라이코넨이 선두에서 2위로 떨어지고 이미 2승을 거두고 있는 베텔이 승수를 추가하며 이제 페라리의 넘버원-넘버투 구도가 고착화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늘 올리던 피렐리의 인포그래픽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유심히 봐..
세바스티안 베텔이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을 누르며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페라리는 원투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베텔의 시즌 3승이기도 하지만 2001년 미하엘 슈마허의 우승 이후 페라리는 16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내심 폴세터였던 키미 라이코넨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라이코넨은 깔끔한 스타트로 베텔을 리드했지만 타이어 전략에서 순위가 뒤바뀌었고 이후 베텔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레이스 종반에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에 쫓기는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라이코넨의 팬이라면 페라리의 전략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문제있는 타이어 전략은 아..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무려 128 그랑프리만의 폴포지션이며 WRC와 나스카를 했던 3년을 제외하면 7시즌만에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지안카를로 피시켈라의 기록을 깨는 공백을 두고 폴포지션을 차지한 기록이라고 하네요. 페라리는 연습주행 세션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메르세데스는 쳐지는 모습이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던 라이코넨을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이 위협했지만 베텔의 2번째 플라잉랩은 베텔에 미치지 못했고 라이코넨을 축하 해주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해밀턴이 Q2에서 반두른의 사고로 일격을 당했지만 Q3는 재미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라이코넨과 베텔이 경쟁다운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