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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6번째 캐나다 폴포지션 - 2017 F1 캐나다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6번째 캐나다 폴포지션 - 2017 F1 캐나다 그랑프리

harovan 2017. 6. 1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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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드라이버 중 캐나다 그랑프리 최강자인 루이스 해밀턴이 엄청난 랩 타임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캐나다 그랑프리 6번째 폴포지션과 동시에 해밀턴 자신의 우상인 아일톤 세나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인 65회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연습주행과 Q1 까지만 하더라도 폴포지션은 페라리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페라리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역시 파워서킷에서 최강자였고 해밀턴은 엄청난 숏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턴1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아일톤 세나의 가족들이 세나의 헬멧을 해밀턴에게 선물했는데 해밀턴은 마이크까지 놓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상의 레이스 헬멧이라.. 대단합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해밀턴 뿐만 아니라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도 강세를 보이는 곳이었지만 역시 해밀턴은 강했습니다. Q3 첫 플라잉 랩에서 이미 쥘 빌너브 서킷 최속랩을 기록한 해밀턴은 인랩에서 브레이킹을 테스트 하더니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이전 랩타임을 훨씬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엄청나지만 적어도 캐나다 그랑프리 토요일에는 해밀턴의 메르세데스가 언터쳐블이었습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례적으로 Q3에서 3번의 플라잉랩을 달렸지만 해밀턴과의 차이는 적지 않았습니다. Q3 첫 플라잉랩 헤어핀에서 락업이 있었던 베텔은 폴포지션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베텔도 뽑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뽑아냈지만 해밀턴은 말도 안되게 빨랐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커스터머팀들의 엔진을 업그레이드 해주며 레드불이 위험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레드불은 3위권을 지켜냈습니다. 해밀턴이나 베텔의 기록과는 엄청난 격차가 있지만 4위 라이코넨과 5위 맥스 베르스타펜의 기록은 0.15초 정도 입니다. 파워가 부족한 레드불이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나 페라리를 추월하기는 힘들겠지만 레이스 변수나 전략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펠리페 마사는 7위에 랭크되어 윌리암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 랜스 스트롤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팀메이트와 큰 차이를 보였고 여기에 Q1 탈락 입니다. Q1 말미에 벨라인의 스핀이 없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 에스테반 오콘이 9위로 모두 Q3에 진출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레드불과 윌리암스를 잡지 못한게 아쉽지만 포스 인디아는 언제나 실전에서 더 강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더블 포인트 피니쉬 기록이 끊겼으니 캐나다에서는 다시 시작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니코 휠켄버그가 Q3에 올라탔지만 르노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휠켄버그는 Q3에서 가장 느렸습니다. 하지만 포스 인디아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으니 레이스에서 반전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르노는 캐나다 그랑프리 전에 유난히 자신있어 하는 모습이었는데 제발 블러핑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토로 로소는 다닐 크비얏과 카를로스 사인즈 Jr. 모두 Q2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사인즈는 Q2 초반에 벨라인과 거의 비슷한 스핀이 있었고 크비얏은 마지막 플라잉랩 시도에서 배리어를 살짝 긁었는데 휠이 손상되며 이내 펀쳐가 있었습니다. 크비얏이 11위, 사인즈가 13위이니 포인트 피니쉬는 노릴 수 있는 위치이긴 합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퀄리파잉에서 12위를 차지했는데 이정도만 하더라도 대단해 보이네요. 알론조는 Q2에서 ‘Q1보다 파워가 떨어진다’라는 교신을 나누었는데 아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알론조의 팀메이트 스토펠 반두른은 Q1에서 탈락했습니다. 알론조의 주행을 보면 알론조가 얼마나 푸시하고 있나가 느껴졌는데 결과는 아쉽네요.



하스는 2대 모두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은 Q1에서 탈락했고 로메인 그로쟝은 14위로 Q2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쥘 빌너브 서킷은 파워와 함께 브레이킹이 중요한 서킷인데 하스는 브레이킹이 약한 대표적인 팀이니 레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자우버는 예상처럼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Q1 종반에 파스칼 벨라인이 첫 코너에 들어서며 잔디를 밟고 스핀하며 배리어에 충돌하며 세션을 접기는 했지만 계속 달렸다고 해도 별다른 결과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우버는 유일하게 1년 지난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쥘 빌너브는 파워서킷.. 좋은 성적을 내는게 더 이상하기는 합니다.



해밀턴이 세나 가족에게 받은 헬멧은 레플리카가 아닌 세나의 레이스 헬멧으로 1987 시즌 로터스에서 사용했던 것이라고 하네요. 해밀턴은 이번 폴포지션으로 세나의 65 폴포지션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제 미하엘 슈마허의 68 폴포지션 기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해밀턴이 69 폴포지션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는 모습이 펼펴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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