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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 레이스 위크~으흐흐~~ '사막의 레이스'가 돌아왔네요. 정치 후진국. 민주화 항쟁에 피로 대응했던 정부가 있었고, 그걸 덮고 독재를 미화, 선전하기 위해 F1이 이용되기도 했던 역사가 있던 바레인입니다. 때문에 2012년엔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바레인 그랑프리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민주화가 됐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은.."여전하다"고말하는게 정확할지도모르겠네요...작년 바레인 그랑프리 직전에도 유혈 시위가 있었고, 경찰이 사망하고 다수의 시민이 다치고 감옥에 수백명이 갇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올 해 바레인은...인권운동가의 재판을 앞두고(재판날짜가 오늘이네요..ㄷㄷ) 구금연장 소식이 있네요... 워째서 바레인 정..
오늘은 중국 그랑프리 관련 소식이 쏟아졌네요.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쓸데없는 푸념에 쓸데없는 대응을 하고 있고 중국 그랑프리 프로모터는 F1의 미래를 에클레스톤 시대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마틴 브런들은 베르스타펜을 두고 20세 이전에 챔피언이 가능한 팀으로 갈 것이고 세나와 슈마허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네요. 르노, 중국 그랑프리 실패 인정 중국 그랑프리에서 4대의 르노 엔진 차량 중 2대가 리타이어 한것을 두고 르노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은 16랩에 토로 로소의 맥스 베트스타펜은 8위로 포인트 피니쉬를 눈 앞에 둔 순간에 모두 리어에서 스모크가 일어나며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이에 르노의 레미 타핀은 "중국에서 우리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고 드라이버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
. . 그야말로 6시간 내내 긴장과 환호와 비명과..으으....전율의 연속이었습니다~!!! LMP1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배틀이 몇시간 동안 계속되다니요~!!ㄷㄷㄷ ㅎㅎ 실버스톤의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WEC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는데요. 프리-시즌 테스트를 '공개 테스트'로 시작하면서 "더 프롤로그"라는 이름으로 런칭을 했고, 여성의 성상품화라는 구시대적 개념을 없애고 미래의 선진 문화로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그리드 걸을 없앤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롤렉스 구입이 가능한 연금생활자"를 위해 문턱을 높히는 포뮬러원과 달리... WEC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 결과...이번 주말 실버스톤을 찾은 이들은 45,000명이 넘었고... 그들을 맞이한 레이서들은..... 기존의 스타팅..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베텔의 깜짝 우승 이후 아닌걸 알면서도 괜시리 기대를 했었는데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페라리는 풀탱크 상황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차가 가벼워질수록 메르세데스는 방방 날아 다녔고 급기야 SC가 에스코트하며 레이스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격차는 0.9초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지만 레이스 초반에는 베텔의 로즈버그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라이코넨은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사뿐사뿐 오버테이킹.. 하지만 페라리로 메르세데스를 잡는건 불가능 했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사이의 배틀도 없었고 팀메이트 사이에 배틀이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따라 붙지를 못했고 베텔은 로즈버그를 추격하며 타이어에 부담을 주며 언더컷.. 레이스 종반에 라..
예상대로 메르세데스가 중국 그랑프리에서 원투 피니쉬를 차지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세이프티카로 싱겁게 끝나기는 했지만 연료통이 비어가는 메르세데스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없어 보였습니다. 결과는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 니코 로즈버그가 단 한번도 레이스 리드에 나서지 못한 2위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 초반 로즈버그와 베텔을 떨쳐내지 못하는듯한 모습이었지만 연료를 태우고 퀄리파잉 모드에 가까워질수록 더 빨라졌고 로즈버그는 단 한번도 해밀턴의 꼬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세이프티카 피니쉬였으니 김빠진 콜라를 데워서 먹는것과 비슷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페라리는 레이스 초반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를 넘어서긴 힘들었습니다. 차가 무거울 때는 어느 정도 쫓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연..
중국그랑프리 개러지워크입니다. 영암서킷과 근처 주변들을 좀 돌아다니느라 엄청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결국 퀄리파잉은 메인스탠드에서 모바일로 시청했네요. 대체로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3~4라운드이기도 하고 페라리의 역습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메르세데스의 에어로업데이트가 있기도 했습니다 3단으로 나뉜메인플레인과 플랩 그리고 케스케이드는 바뀌지 않았지만 엔드플레이트의 바오 안쪽의 아우터아크가 예리하게 구분지어 졋습니다. 모두 6단으로 이뤄진 아우터아크는 프론트타이어에 가해지는 드래그를 줄이려는 목적이 잇습니다. 아무래도 직선스피드를 올리려는 의도겠지요 다운포스를 주목적으로 한 윙플랩과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 좀더 타이어쪽 스트림에 신경을 쓴 모습인데 저렇게 노력을 기울여도 프론트타이어 상단부분 1/3정도는 전방..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개막전부터 중국 그랑프리까지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아슬아슬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우승을 빼앗겼던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은 중국에서는 제 페이스를 찾은 모양입니다. 페라리와의 격차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였고 해밀턴의 폴포지션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사실 위기는 있었습니다. 해밀턴의 마지막 런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고 자신의 첫 랩타임보다 느린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위협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로즈버그는 해밀턴의 첫 랩타임을 넘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은 이제 새롭지도 않네요. 작년의 경우 펠리페 마사에게 한번 빼앗겼고 나머지는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양분했습니다. 세팡 서킷의 더운 날씨 때문에 타이..
개러지워크를 포스팅하기 앞서 윈터테스트때부터 최근까지 가장 안정된 타이어메니지먼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페라리의 금년시즌 프론트서스펜션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트렌드가 되어버린 푸쉬로드서스펜션을 사용하는데 반해 페라리는 2012시즌부터 풀로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치프엔지니어의 디자인철학이나 성향에 의한 선택이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겠는데 이는 알론조의 특유의 언더스티어 선호와 맞물려 쉽게 바꾸지 못한 부분도 있을듯 합니다. 그 전에 "과연 타이어관리를 잘하는 드라이빙스킬은 따로 있는가"가끔씩 제가 생각해보는 의문점입니다. F1을 어느정도 보아 온 팬들이라면 몇몇 드라이버들이 떠오를 것이라 봅니다. 키미 라이코넨이나 젠슨 버튼 정도가 대체적으로 타이어관..
레드불의 빅보스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F1을 떠날수도 있다'라며 레드불 철수에 다시 불을 당겼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맥라렌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네요. 레드불의 철수협박은 새로울것도 없는 소식이지만 알론조의 은퇴는 조금 놀랍습니다. 알론조는 은퇴를 하면 매니저를 할 것이라는데 미카 하키넨과 같은 길을 갈 모양입니다. 드라이버 매니지먼트를 하려면 맥라렌 은퇴 드라이버 타이틀은 확실한 메르트가 있긴 하네요.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뿜어냈습니다. FP1에서는 페라리와 1초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FP2에서는 0.4초 차이로 줄기는 했지만 타이어의 차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인듯 합니다. 특히 FP2에서는 왠지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 니코 로즈버그의 경우에는 모두 소프..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이어질것으로 보이던 금년시즌의 판도가 페라리의 일격으로 전체적인 그랑프리 분위기 자체를 바꿔버린 느낌입니다. 제3라운드 중국그랑프리입니다. 고온의 세팡에서 타이어잇점을 충분히 살렸던 페라리가 과연 중저온의 서킷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전 트랙온도가 낮아도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에 근접하는 랩타임과 괜찮은 롱런페이스를 보이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메르세데스는 에어로파츠 메이저업데이트를 페라리는 마이너업데이트를 이번주 상하이에서 선보일 예정인데요 에어로다이내믹의 부분적인 업데이트 효과는 사실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이는 메르세데스의 에어로다이내믹 부분이 이미 정점에 올라있다 보여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서는 있지만 절대 방심하면 당하는 수준이 되어버린 페라리입니다. 페라리의 롱런시뮬..
로버트 드 니로가 엔초 페라리에 대한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시나리오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엔초 페라리와 페라리에 대한 이야기일테니 F1이 거기에 포함될 것이라는건 충분히 예상가능하겠지요? 페라리의 역사와 F1의 역사는 갈라 놓을수 없으니 말입니다. 예상 개봉은 2016년.. F1에 관련된 영화들이 나오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것 같네요~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와의 연장계약이 맘처럼 잘 풀리지 않는 모양이니다. 페트로나스 때문이라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전후로 계약을 발표할 줄 알았는데 계속 늦어지네요. 해밀턴이나 메르세데스나 서로를 버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약이 무산되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매니저가 없는게 걸림돌 같습니다. 매니저에게 떼어주는 커미션 절약도 좋긴 하지만 협상과정이 원활하게..
2015 시즌 제 3라운드인 중국 그랑프리입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는 엉망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뤄졌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우승이라는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어찌보면 중국 그랑프리가 올시즌 먹이사슬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중국 그랑프리에서 최강팀은 4번 우승했던 페라리이고 루이스 해밀턴은 3번 우승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르만 틸케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레드불은 2009년 우승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때도 중국 그랑프리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국제 서킷(SIC)은 한자로 上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긴 직선주로와 ..
주말내내 바빴고 오늘 오전까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사이 많은 F1 소식들이 있었지만 이화랑님이 다루어 주셨고 엄청나게 중요한 소식은 없었다고 판단.. 과감하게 스킵하겠습니다~ 실버 vs. 레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예상을 깨고 우승한 이후 메르세데스는 이를 박박 갈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페라리의 반격을 '모닝콜'로 여겼으며 패디 로우는 새로운 에어로 패키지를 들고 나온다고 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그래도 아직 우리가 빠르지~'라는 자신감을 보였고 니코 로즈버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페라리는 말레이시아 우승 이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어쩌다 한번 이긴것이다'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을 가지는 모양새입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단지 더웠기 ..
. 나무는 많이 심으셨습니까?^^ 밤 12시부터 새벽을 지나 아침까지 이어지는 극악의 시차를 자랑하는 신대륙 레이스..ㄷㄷ '포뮬러 E '도 이제 신대륙 스케쥴을 모두 마치고...모나코 / 베를린 / 모스크바 / 런던의 유럽 투어를 남겨두고 있네요^^ - 롱 비치 포뮬러E ePrix 소식과 영상은 http://route49.tistory.com/805 요기서 확인~! 아울러 하로님께서 전해주신 뉘르부르그링 노드슐라이페의 비공식 세계 신기록 소식은 http://route49.tistory.com/806 로즈버그 > 해밀턴이었습니다^ㄱ^ 하지만 선두에 있는 이 세 명을 향해...훨신 빠른 페이스로 성큼성큼 거리를 좁혀 온 드라이버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키미 라이코넨!ㄷㄷㄷ 세팡의 지배자..으으~~~ ..
만우절에 별 일 없이 잘 지내셨나요? 저는 주면 사람 중에 만우절이라고 특별히 장난을 치거나 하는 사람은 없네요. 물론 매일같이 구라나 허풍을 치는 사람은 있습니다만.. 오늘이 끝나기 전까지는 긴장 풀지 마시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일단 의심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맥라렌의 더블 리타이어는 파워유닛 혹사 때문 혼다의 야스히사 아라이는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이 더블 리타이어 한 이유를 엔진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아라이는 "둘 다 리타이어 한 이유는 경쟁적인 레이스 컨디션에서 파워 유닛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서킷의 더운 날씨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흠.. 전 이러면 더 걱정인데요. 차라리 날씨 때문이라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맥라렌이 파워유닛을 가혹하게 돌렸..
. 굉장했던 그랑프리 위크엔드가 지나고 월요일이 왔습니다. ㅋㅋ후유증이 없을만도 한데 이런 날은 꼭 혼자 배실배실거리고 앉아있단 말이죠...ㄷㄷㄷ 암튼..시시콜콜 가십 출발합니닷^^ "나대지마라" - 놀라운 승리의 다음날...페라리의 키워드는 이 말이네요! 호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가 (샴페인 그만하고)현실로 돌아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다음은 독일 아우토스포트에서 전한 아리바베네의 말 입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내 말은..우리가 두 번의 우승을 목표로 잡았던 시즌이 이제 시작됐을 뿐이고, 지금 이긴 것은 두 번 중 한 번 뿐이라는 것입니다." "너무 일찍 승리한 것이 때론 득이 되기도 하지만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우린 이제 (둥둥떠다니지말고) 땅..
예상 했던것처럼 레드불은 브레이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니엘 리카도와 다닐 크비얏 모두 하드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브레이크 더스트가 심하게 뿌려지는 모습이었는데 레드불은 올시즌 브레이크 서플라이어를 바꿨고 세팡의 더운 날씨에 제 기능을 못한것으로 보이네요. 맥라렌은 테스트 중?? 메르세데스 엔진에서 혼다 엔진으로 갈아타고 내내 고생을 하고 있는 맥라렌은 말레이시아에서 다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하지만 결과는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이 연이어 리타이어하며 노포인트.. 피니쉬 포지션만 보자면 매너에서 뒤지는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알론조나 버튼이나 꽤나 희망적인 모양입니다. 버튼은 "프런트윙쪽에 매우 유용했다. 맥라렌은 많은 프런트윙(플랩)에 익숙하지 않았다. 마지막 스틴트 때는 제대..
제가 라이브를 놓치고 결과를 뻔히 알고 보면 긴장감은 덜하기 마련인데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루벤스 바리켈로도 이번에는 졸지 않았겠죠? 철옹성 같은 메르세데스가 이렇게 깨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세이프티카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2014시즌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예정에도 없던 피트스탑을 시킬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였고 올시즌도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펀치를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크루징 모드에서의 기록은 레인세팅의 프로포션이나 쿨링을 위한 퍼포먼스의 희생 등 머신 세팅에 의한 착시효과 일수도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페라리는 우승했고 메르세데스는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팀라디오에 '코너에서는 말시키지마~'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을 정..
지난해 메르세데스는 물론 레드불에서 다니엘 리카도에게도 완전히 밀렸던 세바스티안 베텔이 페라리에서 부활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2위에 올라 오랫만에 프런트 로우를 차지했지만 메르세데스 듀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저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은 베텔의 다소 싱거운 승리였습니다. 싱겁다는게 치열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페라리의 믿을만한 차와 전략, 베텔의 레이싱 운용 그리고 세이프티카라는 행운의 변수가 작용해 베텔과 페라리의 우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메르세데스와의 치열한 배틀은 없었지만 베텔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레이스 스타트는 다른 그랑프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치고 나갔습니다. 베텔은 스타트와 동시에 니코 로즈버그의 침투에 대응한..
Q2 도중 비가 강타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트랙이 젖으면 차량 퍼포먼스보다 드라이버의 능력이 더 빛나게 되어 메르세데스와 다른 팀들의 격차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건 예상 가능했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밀턴이 머신빨로 2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느냐.. 그건 아닙니다. 해밀턴을 다른 드라이버에 비해 과감한 라인을 탔고 그결과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차의 도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이번 퀄리파잉의 경우 해밀턴이 잘 탔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팀메이트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따냈지만 니코 로즈버그는 세바스티안 베텔에도 뒤지는 3위에 머물렀습니다. 로즈버그는 마지막 플라잉랩을 두번 뛰는것 보다는 레이싱 라인이 마르길 기다리며 차들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