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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GP 연습주행 - 해밀턴 선두 본문

F1/그랑프리

2015 중국GP 연습주행 - 해밀턴 선두

harovan 2015. 4.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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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빅보스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F1을 떠날수도 있다'라며 레드불 철수에 다시 불을 당겼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맥라렌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네요. 레드불의 철수협박은 새로울것도 없는 소식이지만 알론조의 은퇴는 조금 놀랍습니다. 알론조는 은퇴를 하면 매니저를 할 것이라는데 미카 하키넨과 같은 길을 갈 모양입니다. 드라이버 매니지먼트를 하려면 맥라렌 은퇴 드라이버 타이틀은 확실한 메르트가 있긴 하네요.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뿜어냈습니다. FP1에서는 페라리와 1초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FP2에서는 0.4초 차이로 줄기는 했지만 타이어의 차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인듯 합니다. 특히 FP2에서는 왠지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 니코 로즈버그의 경우에는 모두 소프트 타이어를 얼마 타지도 않았고 피니쉬 라인을 두고 속도를 살짝 죽이는 모습까지 보이더군요. 



오전 세션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원투, 페라리가 그 뒤를 따랐고 각팀의 팀메이트 사이의 랩타임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오후 세션에는 해밀턴이 다시 선두에 섰지만 2위는 로즈버그가 아닌 키미 라이코넨이었고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3위까지 올라온게 놀랍습니다. 물론 베텔과 로즈버그가 전력을 다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말입니다.



페라리는 역시나 롱런 모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연습주행이기는 하지만 라이코넨의 FP2 기록은 메르세데스에 0.4초 정도로 근접했고 이정도면 레이스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 힘든 차이입니다. 페라리는 라이코넨에 옵션 시뮬레이션, 베텔에 프라임 시뮬레이션을 하며 레이스 전략을 짜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에서는 토로 로소에게도 뒤졌던 레드불은 다시 살아 날까요? 다닐 크비얏의 리어 브레이크가 피트를 나서자마자 스모크를 내뿜어 천천히 피트로 돌아오는 중 14번 헤어핀에서 브레이크가 터지며 세션을 접었지만 다니엘 리카도의 기록은 나쁘지 않네요. 브레이크 서플라이어를 바꾸기도 했고 르노가 말한것처럼 레드불은 중국에서 많이 나아진 모양입니다.



2014년 메르세데스를 제외하면 가장 성공적인 팀이었던 윌리암스의 상승세는 지난해로 꺾인 것일까요? 원래 연습주행 기록이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랩타임 자체도 페라리에 비교해도 훨씬 뒤져있고 펠리페 마사의 스핀을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직선주로 끝에 있는 헤어핀(14번 코너)에 진입하기 전 브레이크를 잡는 상황에서 리어가 돌아 버렸는데 느린화면으로 보니 락업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스펜션에 뭔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자우버는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를 서로 다른 타이어에 태우는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펠리페 나스르가 소프트, 마르쿠스 에릭슨이 미디엄을 주로 탔습니다. 당연히 둘의 기록 차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피렐리가 예상한 컴파운드간의 랩타임 차이는 1.2-1.4초이고 나스르와 에릭슨의 차이는 0.7초 정도였습니다.



르노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터스는 이번에 포인트 피니쉬가 가능하려나요?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갈아타고 자신감이 넘쳤던 로터스지만 2번의 그랑프리와 4번의 엔트리에서 3개의 리타이어.. 불운이 겹쳐 오긴 했었습니다. TOP 10 정도의 실력은 분명히 되는것 같습니다만 포인트를 장담하기에는 힘든 상황 같네요.



맥라렌-혼다는 별다른 이슈 없이 금요일을 보냈다는데서 큰 의미를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랩타임이야 선두권에서 한참 뒤져있는 상황이지만 맥라렌은 지금까지 제대로 완주를 하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젠슨 버튼이 개막전에서 11위에 올랐지만 막판에 기어박스 문제로 레이스가 더 길었더라면 리타이어 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알론조와 버튼의 차에서 이렇다할 문제가 없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한걸음 나아갔다고 믿습니다.



레드불이 기분 나쁘다고 토로 로소의 퍼포먼스를 죽여놨을까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FP1과 FP2를 통틀어 토로 로소의 루키들은 TOP 10에 한번도 들지 못했고 15위권에 머무르는게 다였습니다. 이 포지셔닝대로라면 Q2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토로 로소보다 더 놀라운건 역시 포스 인디아입니다. 마루시아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꼴찌팀입니다. 이화랑님께서 밴드로 포스 인디아가 먼저 업데이트를 할까 마루시아가 먼저 할까? 농담을 던지셨는데 저는 조심스레 '마루시아가 먼저'라고 말하겠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원래 메이저 업데이트를 1년에 2차례 해왔는데 올해는 메이저는 없을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루시아는 2대 모두 트랙 위에 올리는데 성공!! 게다가 2015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제가 마루시아 보스라면 퍼포먼스는 일단 보류하고 완주를 단기 목표로 잡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2016 시즌을 겨냥한 온트랙 테스트로 2015년을 보내겠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모나코 같은 곳에서 SC를 잘 받는다면 쥴 비앙키의 9위 같은 역사를 다시 쓸지도 모를 일이니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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