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날씨예보 - 중국그랑프리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이어질것으로 보이던 금년시즌의 판도가 페라리의 일격으로 전체적인 그랑프리 분위기 자체를 바꿔버린 느낌입니다. 제3라운드 중국그랑프리입니다. 고온의 세팡에서 타이어잇점을 충분히 살렸던 페라리가 과연 중저온의 서킷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전 트랙온도가 낮아도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에 근접하는 랩타임과 괜찮은 롱런페이스를 보이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메르세데스는 에어로파츠 메이저업데이트를 페라리는 마이너업데이트를 이번주 상하이에서 선보일 예정인데요 에어로다이내믹의 부분적인 업데이트 효과는 사실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이는 메르세데스의 에어로다이내믹 부분이 이미 정점에 올라있다 보여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서는 있지만 절대 방심하면 당하는 수준이 되어버린 페라리입니다. 페라리의 롱런시뮬레이션을 연습주행의 관전포인트로 잡아보는것도 괜찮을듯 하군요 

Foggy + Smoggy + Sandy

안개와 스모그와 황사.....상하이의 날씨를 대변하는 단어들입니다 상하이의 기후는 북아열대 온난습윤 계절풍기후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일조량과 강우량이 풍부한 편으로 봄과 가을은 짧으며 여름은 비교적 긴편으로 저번주에는 비가 자주 내렸지만 이번주말엔 소강상태일 것으로 보입니다. 봄,여름,가을에 3번의 우기가 있는데 6월~9월에는 고온다습에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날이 많고 여름과 초가을에는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겨울은 가끔 추운 날씨가 나타나기도 하나 전반적으로 온화하며 건조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별로 많지 않고 눈은 가끔 오지만 쌓일 정도로 내리는 경우는 드문 편. 샹하이지역은 베이징과 더불어 스모그로 악명이 높은데 ​양쯔강과 중국동부해안에 인접해 있어 안개발생이 잦고 이 시기엔 황사현상까지 더해져 최악의 대기상태를 만들곤 합니다.

트랙온도를 주목하라. 낮은 트랙온도에서 2015시즌 P-Zero의 성능은?

FRIDAY - FP1세션때 기온이 14℃~15℃ FP2세션엔 17℃ 정도가 예상되며 트랙온도 역시 최고온도가 28℃ 안쪽으로 형성될듯 합니다. 늘 그런 편이긴 합니다만 역시 오전세션엔 미케니칼세팅과 에어로세팅을 오후엔 타이어데이터 수집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SATURDAY - 토요일엔 구름이 좀더 엷어지고 기온도 소폭 상승하겠습니다. 퀄리파잉세션 기온이 19℃ 정도로 예상되며 트랙온도는 30℃를 넘어 설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디엄컴파운드에는 다소 낮은 온도대이지만 소프트에는 괜찮은 트랙온도로 여겨집니다

SUNDAY - 토요일과 비슷한 날씨상황으로 레이스타임에 미약한 비예보가 있습니다만 온보드카메라에 빗방울이 조금 비춰질 정도로 웻타이어가 투입될 가능성은 낮아 보여 일단 드라이로 가겠습니다.

작년시즌엔 높은 습도로 인해 에어로파츠에서 발생하는 베이퍼트레일(뱀꼬리)을 관찰할수 있었지만 금년시즌엔 보기 힘들듯 하군요. 그밖에 바람은 최대풍속 8m/s 정도로 레이스에 지장을 주진 않겠습니다. 

Interval Update Images 

샹하이 푸동지역 웹캠

샹하이서킷에서 남동쪽 4시방향 26km지점

서킷은 이쪽보다 안개가 조금 엷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