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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지난 코르시카 랠리는 현대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는 크고 작은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랠리를 리드하다가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 했던 크리스 믹도 있기는 했지만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는 3대의 출전차량 모두 크고작은 신뢰성 문제를 겪었고 현대의 독주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경우 토요일에는 유압문제, 일요일에는 전기문제가 있었고 오트 타낙은 토요일에 엔진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다른 M-Sport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는 금요일에 유압문제가 있었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오지에가 현대의 다니 소르도를 누르고 2위에 오른게 기적적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M-Sport의 신뢰성은 바닥 이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지에의 표정에서도 잘 드러나기도 했고요. 오지에의 Autosport 인터뷰 ..
1만 코너의 랠리 코르시카 랠리에서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우승하며 랠리는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전인 몬테카를로와 2라운드 스웨덴에서 랠리를 리드하던 누빌이 예상치 못한 사고와 실수로 우승을 날리고 3라운드 멕시코에서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에 밀려 포디움에 만족했지만 4라운드 코르시카에서는 멋지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누빌이 우승하는데 길을 깔아준 요소는 믹의 불운과 오지에의 머신 트러블 이었습니다. 랠리를 리드하던 믹은 토요일 오전 스테이지에서 엔진에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 했고 오지에는 랠리 후반 내내 차에 이런저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비해 누빌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3위를 유지하다 기회가 생기자마자 선두를 꾀어차고 파워 스테이지에서 페이스를 줄이며 안정적으로 우승을 챙기는데 주력 했습니다...
역시 사람 죽으란 법은 없나 봅니다. 2017시즌 1-2라운드에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리타이어하는 불운에 울었던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4라운드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운이 따랐습니다. 물론 현대와 누빌이 실력도 없이 운만 좋아서 우승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과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운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겠지요? 보통 WRC 포스팅은 스테이지가 끝나면 정리를 해서 오전/오후 루프로 바로 포스팅을 하지만 오늘 딜레이 포스팅이니 이전과는 다른 구성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쯤이면 WRC 팬들이 2017 코르시카 랠리의 결과를 모를리가 없으실테니 말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승은 현대 티에리 누빌의 것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스테이지에서 믹의 엔진에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를 하며..
SS6에서 연기를 뿜으며 스테이지를 마쳤던 랠리 리더 크리스 믹은 결국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랠리를 리드 하다가 리타이어라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새로운 리더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니 나쁠게 없지요? 랠리 스테이지는 기록구간인 스페셜 스테이지(SS)와 비기록구간인 연결구간으로 이루어지는데 기록과 관계없이 모두 스스로 완주해야 합니다. 시트로엥의 믹처럼 SS를 완주해도 자력으로 서비스파크나 리그룹 장소로 돌아가지 못하면 리타이어 처리가 됩니다. 믹의 불행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것도 랠리의 일부라고 볼 수 있겠지요? - 토요일 오후 일정 -SS7 LA PORTA - VALLE DI ROSTINO 2 (48.71km)SS8 NOVELLA 2 (17.27km) - 로드 오더 -1.패든 2.라트발라 3.소르도 ..
코르시카 랠리의 향방을 가르게될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물론 일요일 SS9에 50km가 넘는 마라톤 스테이지가 있기는 하지만 WRC에서는 통상 토요일 오전까지의 성적이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장거리 스테이지가 일요일에 위치한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코르시카 현지 기온은 14℃이며 날씨는 맑아 랠리를 달리기에 좋습니다. 오후에는 21℃까지 올라가고 비 예보는 없습니다. 어제 리타이어 했던 토요타의 유호 한니넨은 랠리2로 돌아오며 폭스바겐 철수 이후 WRC 시트를 구하지 못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WRC2에서 역시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5 LA PORTA - VALLE DI ROSTINO 1 (48.71km)SS6 N..
시즌 첫 타막 랠리인 코르시카 랠리 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에 위치해 있다가 올해는 전반기로 자리를 바꾸면서 6개월만에 돌아왔고 그 때문인지 루트 역시 같습니다. 일부 스테이지의 거리가 재조정 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스테이지를 달리기 때문에 랠리 크루들의 적응도는 그 어느 이벤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르시카 현지 기온은 11℃ 정도로 랠리를 달리기에는 쾌적한 날씨라고 합니다. 스타트 오더는 챔피언쉽 순서대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가장 먼저 달리지만 타막 랠리이기 때문에 그레블 랠리와 반대로 먼저 달릴수록 유리 합니다. WRC의 스타트 인터벌은 2분이며 다른 클래스는 1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 금요일 일정 -SS1 PIETROSELLA - ALBITRECCIA 1(31.20km..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체 게바라 에너지 드링크 투르 드 코르스(이하 코르시카 랠리) 쉐이크 다운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연습주행으로 순위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차량 세팅이나 랠리 크루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정도지만 반년만에 열리는 동일한 코스이기 때문에 다른 쉐이크다운보다는 순위에 관심이 가기는 하네요. 오지에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이벤트 전 테스트에서 매우 만족했고 쉐이크다운에서도 그렇다. 첫 주행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세팅 조정이 있었고 지금 느끼기로는 피에스타는 그레블보다 아스팔트에서 더 좋은것 같다." "지난 대회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몬테카를로에서 드라이 아스팔트가 약간 있었고 우리는 테스트를 더 하기도 했다. 때문에 매랠리마다 더욱 더 준비가 되는 기분이다. 루트는..
13 라운드로 구성된 WRC 2017 시즌은 제 라운드 코르시카 랠리로 접어들며 시즌 초반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알사스가 프랑스 랠리를 포기하며 코르시카 랠리가 WRC 프랑스 라운드를 되찾아온게 올해로 3년째이며 작년까지는 9월말-10월초에 열렸지만 올해는 4월로 자리를 바꾸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믹스 컨디션이니 코르시카 랠리는 시즌 첫 타막 랠리입니다. 그레블이 아닌 아스팔트 노면이니 당연히 서스펜션 세팅은 낮게 조정해서 안정성과 밸런스를 잡게 됩니다. 랠리 베이스는 바스티아 공항 인근에 차려지고 목요일 스타트 세레모니는 나폴레옹의 고향이자 옛 랠리 베이스인 아작시오에서 치뤄집니다. 코르시카 랠리는 아름다운 코르시카섬을 배경으로 두고 달리는 눈요기 랠리 중 하..
2017 WRC 개막전 몬테 카를로 랠리와 스웨덴 랠리에 2대의 C3(2017 스펙)을 내보낸 시트로엥이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3대를 내보낸다고 합니다. 시즌 3라운드인 멕시코 랠리에서는 이미 엔트리 리스트에 2대의 C3 WRC와 1대의 DS3 WRC(2016 스펙)을 내보낸다고 나왔으니 그나마 희망적인 뉴스라고 봐야하나요?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는 크리스 믹과 스테판 르페브르를, 스웨덴에서는 크리스 믹과 크레이그 브린을 출전시키며 믹을 제외한 르페브르와 브린을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돌렸지만 코르시카에서는 3명의 시트로엥 드라이버 모두 2017 스펙을 타게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4라운드 코르시카 다음 라운드는 아르헨티나인데 아르헨티나에서는 C3 WRC를 다시 2대 출전시킨다는..
마라톤 스테이지 종합선물 세트와도 같은 2016 투르 드 코르스의 마지막 날입니다. 보통 일요일 스테이지는 금요일이나 토요일보다 짧기 마련인데 SS9은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 입니다. 오전 기온이 20°C를 넘어서는 따뜻한 날씨에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리드는 넉넉한 상황입니다. 로드오더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바뀌며 리타이어 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랠리2로 돌아옵니다. - 일요일 일정 -SS9 ANTISANTI - POGGIO DI NAZZA(53.78km)SS10 PORTO-VECCHIO - PALOMBAGGIA (PS, 10.42km) - 로드 오더 - 1.믹 2.베르텔리 3.타낙 4.오츠버그 5.카밀리 6.소르도 7.패든 8.브린 9.라트발라 10.미켈센 11.누빌 12.오지에..
2016 코르시카 랠리의 첫 날은 그야말로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날이었습니다. 타막 랠리는 스타트 오더들이 빠를수록 좋은데다 오지에는 별다른 어려움도 없이 순항했고 라이벌들은 페이스 노트, 차량 문제, 타이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결과 2위 티에리 누빌과의 격차는 44초 입니다. 이제는 무리할 이유도 사라졌으니 오지에에게 엄청난 불운이 닥치지 않는 이상 우승을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토요일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전의 코르시카의 날씨는 12°C이며 햇살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오후 루프는 웻컨디션을 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토요일 일정 -SS5 LA PORTA - VALLE DI ROSTINO 1 (53.72km)SS6 NOVELLA - PIETR..
1만 코너의 랠리.. 코르시카 랠리 입니다. 현대의 패든과 케나드가 세어봤더니 실제로는 4,836개라고 합니다만 제 예상보다는 훨씬 많기는 하네요. 저는 대충 2,000-3,000개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나폴레옹의 고향 아작시오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했고 쉐이크다운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르시카 현지 날씨는 좋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오후에는 25°C도 정도가 될거라 하니 달리기 좋은 날이지요? 코르시카 랠리는 10개의 스테이지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전-오후 포스팅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합쳐서 하겠습니다. 현대의 i20 R5는 준비가 늦어져 쉐이크다운을 달리지 못했다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 금요일 일정 -SS1 ACQUA..
1만 코너의 랠리 투르 드 코르스.. 코르시카 랠리의 탐색주행 입니다.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는 것인데 WRC 프랑스 랠리, 코르시카 랠리, 투르 드 코르스는 모두 같은 이벤트를 뜻하는것 입니다. 대회의 공식명칭은 '투르 드 코르스(Tour de Corse)'이고 2016 WRC 캘린더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프랑스 랠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편의상 '코르시카 랠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올해 코르시카 랠리는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랠리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작년에는 9개 스테이지였으니 1 스테이지가 늘어났습니다. 코스의 70%는 작년과 다르기 때문에 페이스 노트를 완전히 새로 작성하는 수준의 탐색주행이 필요하며 10개의 스테이지로 300km가 넘는 SS를 달리기 때문에 사람과 머신..
WRC 중국 랠리가 취소되며 WRC 일정은 8-9월에 긴 공백이 생겨 오랫만에 치뤄지는 이벤트이네요. 독일 랠리 이후 6주만에 열리는 WRC 이벤트인 프랑스 랠리 입니다. 프랑스 랠리는 2008년 이후 알자스 지역에서 열렸지만 지방정부가 랠리를 지속할 수 없는 여건이 되자 FFSA(프랑스 모터스포츠 협회)는 급하게 코르시카로 돌렸고 2015년부터 WRC 캘린더로 복귀했습니다. 코르시카는 지중해의 섬으로 나폴레옹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랠리 팬들에게는 '1만 코너의 랠리'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많은 코너가 있습니다. 노면은 타막.. 하지만 독일 랠리에 비해 아스팔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난이도는 더 높습니다. 그레블에 익숙한 드라이버들에게는 코르시카의 거친 노면은 매우 힘들게 느껴질 것이고 경험이 적..
코르시카 랠리 첫날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SS2가 홍수로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진행된 스테이지에서 제대로 달리기 힘들만큼 로드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야말로 스테이지 완주가 목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현대의 에이스 티에리 누빌은 SS1 시작하자마자 실수로 다리와 충돌해 리타이어 했고 지난 호주 랠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SS3에서 슬로우 펀쳐로 스테이지를 망치고 기어박스 문제로 베이스로 돌아가지 못하는 리타이어 하는 사이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M-Sport의 엘핀 에반스가 랠리 선두에 올랐습니다. 물론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에반스의 선두 수성은 힘들겠지만 포디움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코르시카 토요일 현지 날씨는 위 그림에서 보시듯 비가 그치고 맑은..
호주 랠리에 불참했던 로버트 쿠비차가 비가 내리는 2015 프랑스 랠리 쉐이크다운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쿠비차는 "우리는 2주 전에 테스트를 했었고 여기 오기 전에 이태리에서 작은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컨디션이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도로 위에 있는것 자체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때문에 그리 자신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가 많이 오면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라며 쉐이크다운 선두 기록보다는 금요일 비를 더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단순한 연습주행이기 때문에 쿠비차도 심드렁한가 봅니다. 아스팔트에 강하고 3년전 IRC(Intercontinental Rally Challenge) 코르시카 랠리에서 우승하기도 ..
코르시카 랠리 탐색 주행은 올시즌 WRC에 포함된 랠리 중 가장 중요한 탐색주행 중 하나입니다. 2008년이후 처음 돌아오는 랠리이며 로드 컨디션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페이스 노트 작성도 결코 쉽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게다가 코르시카 랠리는 '1만 코너의 랠리'라고 불릴만큼 코너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차에게는 가혹한 일정.. 타막 랠리이니 세팅은 당연히 차체가 낮아지고 서스펜션은 조금 단단해지는 아스팔트 세팅입니다. 탐색주행 포스팅은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니 원하시는 분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1. 좁고 테크니컬올해는 아작시오 지역을 중심으로 열렸던 마지막 WRC 일정과는 많이 다른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길어진 스테이지는 다양한 스테이지를 포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