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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루이스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승리했고 챔피언쉽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은 또다시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해밀턴이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는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 후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레이스 내내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레이스 후반에는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며 베르스타펜에게 DRS까지 내어주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레이스가 1랩만 더 길었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만큼 베르스타펜은 위협적이었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페르난도 알론조라는 백마커들이 아니었다면 해밀턴이 과연 베르스타펜의 추격전에서 달아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마사와 알론조가 매끄럽지 못하게 비..
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를 겪은 해밀턴은 '필요하다면 연습주행은 달리지 않을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남은 엔진 마일리지 자체가 연습주행을 하지 못할만큼 부족한게 아닌데다 연습주행을 달리지 않는게 해밀턴 본인에게도 좋을리가 없지요. 오전-오후 세션 모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전기록와 오후기록에 큰 차이는 없고 해밀턴과는 차이가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로즈버그-해밀턴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해밀턴은 스즈카 폴포지션이 없고 로즈버그는 지난 2년간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에 뒤지며 2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째 연습주행의 분위기는 말레이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승부와 그 후폭풍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또다시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아시아에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일본 그랑프리로 미에현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2014년 태풍의 영향을 받던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고 2015년에도 일본 그랑프리 근처에 태풍이 왔었는데 올해도 그랑프리 직전에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네요. 수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를 주었던 차바가 일본쪽으로 향했는데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것은 Jayspeed님께 토스~ 혼슈를 관통하며 소멸되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일본 그랑프리가 태풍의 레이스라 불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스즈카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올시즌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2번째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폴포지션은 로즈버그의 차지였고 로즈버그는 그만한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이지만 아무래도 이번 폴포지션은 행운이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싱가폴에서의 부진을 털고 다시 트랙을 지배했고 일본 폴포지션은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중 하나가 가져갈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Q3 첫번째 도전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에 0.076초차이로 뒤졌는데 이유는 데그너에서 오버스티어가 있었고 이어 헤어핀에 들어가며 락업.. 그게 없었다면 해밀턴은 로즈버그보다 0.2-0.3초 정도는 더 빨랐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해밀턴이 로즈버그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 예상했지만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이 어..
작년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게 바로 태풍 판폰이었는데 2015년에도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해 일본 그랑프리로 향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태풍 두쥐안은 일본이 아니라 대만 북부를 거쳐 중국쪽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랫만에 복귀하신 Jay님의 포스팅 F1 날씨예보 - 일본 그랑프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요일 스즈카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사람은 비 맞아도 차는 비 맞으면 안되는 이런.... 뭐 당연한 그림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어떤 뉴스에서도 그렇고 관련 사진에서도 이렇다할 비앙키 추모 분위기는 없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팬들은 나름 극성팬이기 때문에 목요일에도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빽빽하게 채우고 기발한 짓들을 많이 하기 때..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이태리 그랑프리보다 훨씬 많은 뉴스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그랑프리가 싱가폴과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립니다. 레이스 일정은 일요일 오후 2시!! 추석 당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라이브로 즐기시기는 힘들것 같네요. 작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쥴 비앙키가 헝가리 그랑프리 전에 세상을 떠나고 처음 치뤄지는 일본 그랑프리네요. 전도유망하던 젊은 드라이버가 팬과 동료 그리고 가족을 떠났지만 그래도 F1은 계속되고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게 세상이고 F1이기는 하지만 비앙키의 사진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그럼 일반정보부터 보겠습니다. 숫자로 보자면 스즈카만의 캐릭터를 찾기 쉽지만은 않지요? 그런데 폴세터가 우승까지 차지하는 폴투윈의 비율이 5..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2015년 7월 17일 오전 2시 45분. 쥴 비앙키의 가족은 비앙키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비앙키는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2014년 10월 5일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아드리안 수틸의 사고를 처리하고 나왔던 리커버리 중장비를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고 이후 생사를 오가는 사투 속에서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불과 며칠전 쥴의 아버지가 '하루하루가 고통이다'라는 말을 했었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쥴은 7월의 토요일에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쥴의 가족은 성명을 냈습니다. Nice, FranceSaturday 18 July 201502.45hrs France │ 01.45hrs UK 쥴 비앙키의 부모 필리페와 크리스틴 그리고 형제인 톰과 멜라니는 깊은 슬픔..
기쁜 소식 하나~~ 이화랑님이 복귀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셨었지만 오늘 오전 복귀를 알리셨습니다. 2주 정도 소식을 접하시지 못하셨으니 언제 다시 가동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화랑님을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분명 좋은 소식이네요. 꼬맹이에게 레이싱 슈트를 입혀 놓으니 정말 귀엽습니다. 제 아들보다 몇개월은 어려 보이네요. 꼬마 숙녀에 비하면 13인치 타이어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예전에는 공홈에서 로터스와 맥라렌의 꼬마 레이싱 슈트를 팔았었는데 요새도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족은 티포시 가족.. 페라리의 꼬마 슈트는 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 정도라면 와이프 허락 받지 않고 사더라도 구박은 받지 않으려나요? 모자 위에 머신을 얹는건 이제 일본에서는 흔하게 볼수 있는것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