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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WRC 레전드 세바스티앙 로브(314 푸조)가 다카르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좋지 못한 기상상태로 취소된 SS1(로사리오 - 비야 카를로스 파즈) 이후 로브의 첫 스페셜 스테이지인 SS2(비야 카를로스 파즈 - 테르마스 데 리오 혼도)에서 9연속 WRC 챔피언에 빛나는 로브가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고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당연히 오버롤 기록에서도 선두에 올랐습니다. SS2는 SS(스페셜 스테이지)의 거리만 510km(자동차/트럭)으로 통상적인 WRC SS의 2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거리로 링크 섹션까지 합치면 846km에 이르는 장거리 루트였습니다. WRC와 WTCC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로브였지만 다카르 랠리에서는 어디까지나 루..
시트로엥이 WRC와 WTCC 중 WRC를 택한 이후 후폭풍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2014-2015시즌 연속 WTCC 챔피언에 오른 시트로엥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WTCC를 떠나 르망24를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로페즈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에 남고 싶다. 하지만 랠리는 나의 것이 아니다. 만약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면 애석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르망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다. (르망을 달리게 된다면) 대단한 일이다. 경험을 쌓을 수 있고 2017년에는 프로토타입 시트를 얻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페즈는 오픈휠로 시작해 르노 F1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USF1으로 F1 데뷔를 노렸지만 USF1이 무산되며 로페즈도 붕 떠렸습니다. 이후 ..
로사리오에서 비야 카를로스 파즈로 향하는 2016 다카르 랠리의 스테이지 1이 좋지 않은 기상상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구간에 비가 많이 내려 스타트하지 못하던 바이크, 자동차등의 참가자들은 수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오피셜들에 의해 스테이지가 취소되었습니다. 며칠전 '엘니뇨 때문에 다카르 랠리도 힘들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스테이지 1부터 이러네요.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스테이지 1은 10시 넘게까지 스타트가 연기되다가 결국 10시 20분경에 최종 취소되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헬리콥터가 뜨기 힘든 기상상태가 주된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스테이지 1 상에 있던 관중들이 철수하는 사진이 트위터에 떴는데 제가 다 아쉬웠네요. 헬리콥터는 랠리를 관리하고 모니터하는..
2016 다카르 랠리의 첫 스테이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첫 비박이자 스테이지 1이 시작되는 로사리오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바이크와 트럭에서는 KTM과 카마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니 자연스레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누가 우승할지가 관건이겠지요?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미니와 도전자 푸조에게 쏠려 있었지만 프롤로그에서 우승은 의외로 토요타였습니다. 드라이버는 네덜란드의 베른하르트 텐 브링케로 임페리얼 토요타도 아니고 오버드라이브 소속이었습니다. 사실 프롤로그 우승은 푸조의 카를로스 사인즈가 유력했습니다. 워터 크로싱을 하며 엔진 후드를 비롯한 프런트 바디쉘의 대부분이 날아갔지만 텐 브링케에 불과 3초 뒤지는 기록이었습니다. 푸조가 벼르고 나왔는데 확실히 강력한 느낌이네요. 2016 ..
2016년 첫 포스팅이네요. 새해 결심은 어떤 것으로 결정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2016년 첫 소식은 바로 다카르 랠리!! 다카르 랠리가 유럽-아프리카를 떠나 남미로 이사한 이후 매년 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1월 세계 모터스포츠의 중심이 됩니다. 검차(Scrutineering)는 기술검사나 인스펙션 등의 용어로 불리기도 하는 과정으로 2016 다카르 랠리는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간에 걸쳐 검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도 남미최대 규모의 전시회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테크노폴리스에서 진행되었으며 각종 서류절차도 함께 밟게 됩니다. 올해 푸조는 작년의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세바스티앙 롭도 투입하고 머신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다카르 랠리라는게 드라이버의 ..
다카르 랠리는 원래 '파리-다카르 랠리'로 불리는 유럽-아프리카를 관통하는 랠리였습니다. 통상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세네갈의 다카르까지 달리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로 1979년 시작된 이래 2000년대 들어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다카르 랠리를 위협하는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아프리카 특히 모리타니 지역의 무장단체들이 다카르 랠리 참가자와 관중을 무자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하자 2008년 일정은 취소되었고 2009년부터는 무대를 남미로 옮겼습니다. 유럽을 베이스로 하다가 남미를 베이스로 옮겼으니 유럽 지역의 레이싱팀과 참가자의 관심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아르헨티나를 주축으로 한 남미 팬덤이 생겨나며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엘니뇨(El Niño)가 다카르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2015년 파격적인 레이싱카 컨셉으로 WEC 르망 24에 복귀했던 닛산이 WEC 2016 시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닛산은 LMP에서는 보기 힘든 프런트 엔진에 프런트 구동이라는 도전적인 레이싱카로 WEC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1년만에 포기 선언입니다. 물론 닛산이 'WEC 철수'를 말한게 아니라 2016 시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닛산이 WEC 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했다고 확정지을 시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2015년 르망 24를 제외한 모든 레이스에 불참했고 2016년 르망 24를 포함한 시즌 전체를 포기한다면 닛산이 프로토타입 내구 레이스로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새로운 컨셉의 LMP를 만든다는 소리도 아직 없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개인..
며칠전 재규어가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에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재규어가 공식발표를 통해 2016-2017 포뮬러 E에 참전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서있는 상징적인 기업으로 전기차 출시(아직 확정된 스케쥴은 없습니다)를 앞두고 프로모션의 핵심축으로 포뮬러 E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뮬러 E는 F1과 달리 동일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원메이크와 다름없는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2015-2016 시즌에는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 쿨링 시스템을 포함한 파워 트레인의 자체적인 개발이 허용되었고 앞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관련 기술규정은 완화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고속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전기차 관련 기업에서 포..
다카르 랠리는 이른바 '죽음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극한의 레이스로 움직이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하고 원초적인 스포츠입니다. 원래 파리에서 다카르를 달리는 장거리 랠리(스타트/피니쉬는 변동이 있었습니다만)였지만 아프리카의 정경불안으로 2009년부터는 남미를 베이스로 삼고 있습니다. 다카르 랠리는 바이크, 쿼드, 자동차, 트럭 카테고리를 합쳐 수백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엔트리 리스트 전체를 전해드릴 수는 없으니 주요 출전자와 2016 일정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극한의 랠리이고 작년에도 바이크의 미할 헤르닉의 사망사고가 있었지만 2016 다카르에서는 모두가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바이크 엔트리 KTM3 토비 프라이스(호주)5 스테판 스비트코(슬로바키아9 데이비드 카스투(프랑스)10 올리비에 팡(프랑스)1..
전세계에는 많은 모터스포츠 카테고리가 있고 2015 시즌이 모두 끝났으니 챔피언도 결정되었습니다. F1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는 시즌 우승팀과 선수가 있고 모터스포츠도 마찬가지 입니다. 루트49는 F1을 주로 다루고 랠리와 내구 레이스를 조금씩 다루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1년 동안 전세계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드라이버들을 정리한 것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주요 모터스포츠 챔피언에 오른 드라이버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쥬니어 포뮬러에서는 누가 미래의 F1 드라이버가 될런지 가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먼저 F1 입니다. 이미 수많은 포스팅에서 다루었지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일..
Sky News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재규어 브랜드로 포뮬러 E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도의 타타그룹이 주인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엔진 플랜트를 2배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하는등 생산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영국내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판매량은 꾸준이 늘고 있고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는 재규어가 새 전기 컨셉카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전기차는 일반적인 로드카 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해왔던 슈퍼카 제조사도 피해갈수 없는 패러다임으로 모든 주요 슈퍼카 제작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랜드로버는 이미 전기 SUV 생산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재규어도 그렇게 될게 분명하다면 포뮬러 E만큼 전기차를 홍보하기..
2017년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가 폭스바겐과 현대와 마찬가지로 3대의 차를 운영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토요타 GAZOO 레이싱에서 WRC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WRC의 전설이자 토요타 WRC 프린서펄인 미카 마키넨은 토요타가 2017년 2대의 차를 출전시킬 예정이며 가능한 드라이버와 접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마키넨은 "우리는 2017년을 위해 여러 드라이버 접촉하고 있다. 챔피언쉽에 2대 이상의 차를 내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토요타가 3대의 차를 내보내 A팀과 B팀으로 나뉘거나 1대를 파트타임으로 출전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키넨은 야리스 WRC가 곧 생산에 들어간다며 "지금은 차를 디자인 하고 있다. 우리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서플라이어들과 함께 스케쥴에 ..
2016년을 여는 모터스포츠 이벤트이자 이른바 '죽음의 레이스'로 유명한 다카르 랠리를 달리게 될 푸조 토탈의 2008 DKR 16이 공개되었습니다. 외관상 2015 머신과 큰 차이는 없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달라진 부분은 많으며 그간 많이 공개되었던 테스트 머신과는 크게 다른 점이 없는것 같습니다. 2016년 스펙 2008 DKR은 2015 머신에 비해 넓어졌고 빠르며 낮고 파워를 키웠다고 합니다. 푸조의 디자인 언어인 펠린 룩도 그대로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펠린 룩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양이과 동물의 얼굴을 형상화 한게 펠린 룩이라는데 푸조의 엠블렘으로 사용 중인 사자 느낌도 아니고 표범이나 고양이도 잘 모르겠네요.(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여하튼.. 껍데기는 물론 알맹이까지 완전히 다른 괴..
아우디의 연말 행사인 아우디 스포트 피날레(Audi Sport Finale)에서 2016년 WEC를 달리게 될 LMP1 머신 R18을 공개했습니다. 아우디는 매년 아우디 스포트 피날레에서 당해연도 아우디의 모터스포츠를 결산하고 새로운 레이싱 머신을 공개하는 행사를 하는데 2015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WEC를 달리게 되는 R18은 외관상 그리 새로울게 없어 보입니다. F1과 달리 매년 섀시를 바꾸는 WEC가 아니기 때문에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서는 그리 새로울게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즌이 시작도기 전에 모든것을 공개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피날레에서는 블랙 리버리를 입고 나와 보이는것도 별로 없네요. 대충 보기에는 리어윙 엔드 플레이트 정도가 다른것 같습니다.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수장 볼프강 울리히..
드디어 올게 왔나요? 전기 포뮬러 레이스도 조금 이른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는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무인차'가 레이스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입니다. 포뮬러 E와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키네틱(Kinetik)은 금요일 무인차 도입을 위한 파트너쉽을 발표했습니다. 로보레이스(ROBORACE)로 명명된 무인차 레이스는 자동차 업계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인 무인 자동차 개발을 위한 경쟁 플랫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보레이스만 따로 열리는게 아니라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 형식으로 열리게 되며 2016/2017 시즌에 바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일단 목표는 모든 포뮬러 E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뮬러 E가 열리는 전세계의 서킷을 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포뮬러 E는..
WEC가 시작되던 2012년,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철수를 선언했던 푸조가 어쩌면 WEC에 복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푸조(PSA)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프랑스 TV 채널 M6의 Turbo에서 푸조의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복귀조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타바레스는 "회사는 르망 24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내구 레이스에 대한 열정은 회사의 DNA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몇몇 스포츠 매니저와 이런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 몇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PSA의 재정적인 문제이다. 둘째는 WEC의 레벨과 비용 문제가 합리적이냐이다. 셋째는 우리가 우리보다 몇년을 더한 브랜드에 경쟁이 가능하냐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최고의 레벨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적 성숙도를 지녀야 한다. 우..
지난 주말 시트로엥 WRC는 현대의 공격에서 매뉴팩쳐러 2위를 지켜냈습니다. 폭스바겐에 완벽히 뒤진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복귀 2년차 신생팀인 현대에게 뒤지지 않은것은 시트로엥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시트로엥 WRC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시트로엥은 2015년이 가기 전에 WRC와 WTCC 프로그램 중 하나를 포기할 것이라 말해왔고 이제 결정의 시간이 2주로 정해진 모양입니다. 웨일즈 랠리 직후 시트로엥 모터스포츠의 프린서펄 이브 매튼은 wrc.com과의 인터뷰에서 "2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2017년에 우선한 것이다. 그와 관련해 나는 2016년 드라이버를 결정할 것이다. 나는 오늘밤(일요일)부터 드라이버들과 대화하고 그에 대한 일을 할 것이다" "나는 정말..
미쓰비시와 폭스바겐이 차례로 떠난 다카르 랠리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다카르 챔피언을 배출한 미니 ALL 4 RACING이 2016 다카르 랠리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미쓰비시와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을 속인 기업들이네요. 혹시 BMW 미니...는 아니겠지요? 미니 컨트리맨의 가면을 쓰고 나오는 미니 ALL 4 RACING은 2012/2013년은 스테판 피터한셀, 2014년은 나니 로마, 2015년 나세르 알-아티야가 연속우승 하며 다카르 최고의 팀이 되었고 2016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5년 피터한셀이 푸조로 자리를 옮겼지만 카타르 레이드팀으로 미니 진영에 참가했던 알-아티야가 우승했고 푸조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습니다. 올시즌은 푸조가 이..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관리하고 있는 FIA의 회장 쟝 토트가 F1과 르망 24의 일정이 겹치게 된것을 사과했습니다. F1과 르망 24는 관례상 일정을 겹치지 않게 해왔는데 2016년에는 WEC의 르망 24와 F1의 아제르바이잔의 일정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과거 르망이 ACO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때에도 르망 24와 F1은 겹치지 않았는데 올해는 첫 그랑프리를 치르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겹치며 르망쪽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에 공개되었던 원래 캘린더에는 르망 24와 F1이 겹치지 않았지만 9월에 발표된 F1 캘린더는 르망 24와 F1 바쿠가 완전히 겹쳐 버립니다. FIA측에서 르망 24와 F1이 겹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았을리는 없지만 버니 에클레스톤(FOM)이 4주간의 여름 브레이크를 ..
맥라렌에서 버림받은 케빈 마그누센이 포르쉐를 통해 WEC 진출을 노리는 모양입니다. 마그누센은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포르쉐 테스트를 통해 르망 24 데뷔를 노리게 됩니다. 마그누센은 맥라렌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자란 드라이버로 2014 시즌 세르지오 페레즈를 밀어내고 F1에 데뷔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5 시즌 맥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조를 데려오며 레이싱 시트를 잃었습니다. 자리를 빼앗기고도 마그누센은 나름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2015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조급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은 맥라렌으로부터 '다른것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라는 통보를 받아 사실상 방출을 당하게 됩니다. 포르쉐의 프린서펄 안드레아스 세이들은 "우리는 3명의 젊은 드라이버에게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를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