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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번에 소개드릴 팀은 바로 모나코의 벤투리 GP입니다. 벤투리는 모나코의 럭셔리 전기차 회사로 주로 미국을 주된 활동 무대로 하는 회사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담스, 안드레티와 함께 3강을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 벤투리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1984년 설립된 30년 넘은 회사입니다. 자체모델 생산능력도 별로였고 시장도 프랑스에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업은 원활치 못했고 결국 2000년 부도가 납니다. 하지만 모나코의 갑부 질도 팔랑카 파스토르가 회사를 되살려 전기차에 집중했습니다. 회사 규모와 달리 벤투리는 그간 F1을 비롯해 여러가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거나 스폰서등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고성능 차량을 표방했기 때문에 단순히 차를 만들어 파는게 다가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회..
기대와 의구심 속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포뮬러 E...벌써부터 다음 레이스가 기대려지는데요^^ 어휴~다음 레이스는 11월 22일 태국이군요!ㄷㄷㄷ 하지만 우리에겐 F1이있지요!^^ 아시아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싱가폴 그랑프리 레이스 위크~!!ㅎㅎ 그 전에 몇가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이디자인팀에서 아드리안 뉴이의 오른팔로 RB시리즈의 에어로다이내믹을 담당해왔던 피터 프로드로모. 멕라렌 이적(사실은 복귀죠 1991~2006에 멕라렌에 있다가 뉴이와 함께 레드불로 이적한거였으니까요^^)을 위해 레드불을 떠났었는데요. 오늘 MTC에 수석 엔지니어로서 첫 출근을 했다고 하네요. 프로드로모의 첫 업무는 멕라렌의 2015 혼다 파워드 카의 설계와 개발이라고 합니다. "멕라렌에 돌아와 낯익은 얼굴과 새로운 얼굴..
지난 주말은 포뮬러 E와 WRC가 겹쳤고 개인적인 일도 많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태리 그랑프리를 끝내고 아시아로 넘어온 F1은 시즌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페라리, F1 지분 인수 옵션 보유? F1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티안 실트와 캐롤린 레이드는 페라리가 F1 지분 2,500만불 규모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라리는 어디까지나 영리기업이고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페라리가 굴리는 스포츠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생각해 볼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덩치가 큰 F1은 CVC가 2006년 F1 지분 35%를 인수할때 들어간 돈이 20억불이 넘습니다. 때문에 2,500만 불을 당시 가치로 환산해도 0.42%에 불과하고 지금은 또 그..
이름만 들어도 누가 팀을 운영하는지 알수 있겠지요? 2011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은퇴한 야노 트룰리의 포뮬러 E 팀 트룰리 GP 입니다. F1에서는 스튜어트, 프로스트 이후 사라져 버린 순수한 개인팀이라고나 할까요? 드라이슨 레이싱의 기술지원을 받고 오토GP의 슈퍼노바 레이싱에 의해 운영되기는 하지만 '트룰리'라는 네이밍을 건드리지 못한것으로 보아 팀 재정의 대부분은 아마 트룰리에 의해 조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F1 팀의 예산과 달리 250만 유로 정해져 있는 포뮬러 E의 예산캡이 아마도 트룰리가 포뮬러 E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봅니다. 물론 트룰리 GP가 250만 유로 상한까지 예산을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동키호테 같은 도전이기 때문에 응..
호주에서는 독일 랠리에서와 같은 기적은 없었습니다.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안 오지에르가 우승,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3위에 오르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포디움을 싹쓸었고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오지에르는 다음 랠리이자 자신의 홈인 프랑스에서 (수학적으로는) 챔피언 확정도 가능합니다. 오지에르는 팀메이트 라트발라의 추격이 있었지만 Day2에서 잠시 리드를 빼앗겼던것을 제외하면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아직 챔피언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이미 아르헨티나나 이태리쯤에 사실상 챔피언에 오른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오지에르가 2연속 챔피언에 오르는게 거의 확실하니 세바스티앙(로엡)이 사라지고 또다른 세바스티앙(오지에르)가 나타난 격입니다. 로엡보다는 덜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있기는 ..
"새로운 스포츠의 탄생"에 대해 기대가 있었고, 그보다 큰 우려가 있었고..상당수의 외면이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싫어하더라도 보고 느낀 다음 정확하게 싫어하자'는 마음이 있던게 사실이고, 그럼에도 섣부른 선입견을 지우려 일단 마음을 비운 채로 편하게 지켜봤습니다. 레이스를 지켜보고 난 지금은....."생각 만큼 아주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며 매력적으로 다가온 부분도 있었다."가 됐습니다^^ 그리고..."포뮬러 E는 기본적으로 모터스포츠가 맞다! 근데 익숙하지만 낯설고 새롭고 흥미롭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네요!!^^ 경기 결과에대한 포스팅은 http://route49.tistory.com/144 haro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군데군데 눈에 들어왔던 모습과 레이스..
호주 콥스 하버에서 열리고 있는 WRC 호주 랠리 둘째날은 큰 이벤트가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실수나 고장 같은게 별로 없었고 크리스 믹이 코너 커팅으로 페널티를 받은것 정도만 눈에 띕니다. 독일 랠리 원투 피니쉬 이후 현대 WRT에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에도 한명 쯤은 포디움에 올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포인트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독일에서도 기록이 좋았던 라트발라와 믹이 탈락해 버렸기 때문에 첫 우승이 가능하기는 했습니다. 간밤에 비가 왔다고 해서 상당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리 많이 오지 않은 건지 코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말라갔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말뚝을 들이 받았지만 큰 사고는 없이 8위까지 올라..
포뮬러 E... 제가 너무 많은 우려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스타워즈의 포드 레이싱 같은 소리가 나기는 하지마 추월, 사고, 슬립 스트림 같은 레이싱의 요소는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포뮬러 E 처녀 그랑프리인 베이징 그랑프리 우승자는 아우디 압트의 루카스 디 그라시였습니다. 니콜라스 프로스트와 닉 하이트펠트의 사고로 어부지로 우승에 오르기는 했지만 디 그라시는 팬 부스트에 선정되기도 했고 포뮬러 E 머신 개발과정부터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한 포뮬러 E 탄생의 공신이기도 합니다. 포뮬러 E의 특성상 그리고 스트리트 서킷의 레이 아웃은 F1과 달리 폭발적인 주행을 보여주는것 보다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산하는 주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 그라시는 레이스 내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
현재 중국 베이징에선 전기차 싱글시터 오픈휠 레이스인 '포뮬러 E'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오전에 연습주행이 있었고,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에 퀄리파잉이 있었습니다. 아깜작이야!.jpg 브루노 세나의 헬멧은 아직도 적응이 되질 않는군요..ㄷㄷㄷ 처음부터 놀라는 버릇이 들어버렸으니..이대로 고쳐질 수 있을지..평생 조건반사를 하며 살아야 하는지...저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일단 두번째 연습 주행 결과는.....이렇습니다. 인도팀인 마힌드라 레이싱의 브루노 세나가 FP2 타임시트 탑을 찍었군요. 뒤를 이어 역시나 강력함이 예상됐던 아우디-압트의 루카 디 그라시...세번째는 놀랍게도 중국인 드라이버 호핀텅이 기록했네요. 하지만 호핀텅은 무리해서 푸쉬를 한 것인지 결국 크레쉬로 레드플랙을 불러오기도 했는데요.....
모터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인도 기업들의 이름을 접해보는게 어렵지 않은데 F1에서는 타타였고 모토GP에서는 마힌드라가 있습니다. 해외로 브랜드가 노출된 인도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마힌드라 역시 '그룹'입니다. 우리가 보면 허접할지도 모르지만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농기계, 부동산, 방산, 태양광은 물론 항공산업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왠만한 사업분야는 문어발처럼 걸치고 있습니다. 모토GP의 하위 카테고리인 Moto3에 차량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팀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에는 포뮬러 E까지 진출하며 모터스포츠 영역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뮬러 E팀의 경우 운영을 마힌드라가 직접 맡는게 아니라 영국 F3의 명문 칼린이 위탁운영을 맡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마힌드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