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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는 엄청난 여정은 물론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완주율 그리고 거의 매년 나오는 사망자로 인해 극한의 모터스포츠의 대명사입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라이더와 사구를 넘는 트럭 그리고 물보라를 가르는 자동차의 사진은 스펙터클 하지만 그게 다카르 랠리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다른 모터스포츠와 같이 다카르 랠리 역시 팀스포츠이지만 F1과 같은 안락한 호텔이나 아름다운 그리드걸 같은 호사스러움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다카르 랠리의 일상을 살펴 보도록 할까요? 가능하면 2015년 사진을 사용했지만 일부 사진은 2015년 이전의 것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다카르..하면 이런 그림이 떠오르시지요? 멋있기는 합니다. 길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길을 잘못 들어 목숨을 잃고 며칠 뒤에 발견되기도 하던게..
14일간 9,000 km가 넘는 여정을 주파하는 죽음의 랠리 2015년 다카르 랠리가 끝났습니다. 바이크의 미할 헤르닉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유감이지만 헤르닉 말고는 큰 사고 없이 터프한 랠리가 끝난것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먼저 헤르닉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는 예상처럼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오는 마지막 스테이지는 모래언덕도 자갈구간도 아닌 우리가 보통 보는 랠리의 그레블과 같은 구간이기 때문에 속도가 빠릅니다. 스테이지 1위부터 10까지의 차이는 불과 1분.. 알-아티야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6위에 올랐지만 1위와는 39초 차이였고 오버롤 기록은 2위와 35분 차이를 유지하며 느긋하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미니는 작년에 이어 ..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으로 부활한 마이바흐가 SUV까지 나올 모양입니다. 2012년 사라졌던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가 되어 벤츠의 최고급 트림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SUV 생산을 암시하는 메르세데스 관계자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마이바흐 SUV는 GLS를 베이스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S 클래스의 프로젝트 매니저 마틴 허들러는 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바흐 모델에 추가계획이 있다. 하지만 마이바흐는 특별하고 단순한 엠블렘 이상이기 때문에 모든 차량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구매자들은 마이바흐에 높은 기대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충족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마이바흐 SUV를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최근 초호화 브랜드나 스포츠카 메이커들이 SUV 시장에 ..
며칠간 뜸했던 F1 관련 소식들이 토요일에 쏟아져 나왔네요. 그야말로 뉴스의 홍수~ 그중에서 몇개만 평소처럼 다루고 나머지는 짤막하게 언급만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도 규정 헛점 이용한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프랑스 L'Equipe과의 인터뷰에서 엔진 데드라인 규정의 헛점을 이용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페라리와 르노는 2월 28일까지 2015 스펙 엔진을 내놓지 않고 데드라인을 깨고 2014 엔진을 사용해 시즌 중 엔진을 개발하는 편법을 찾아냈고 페라리는 이를 두고 '초반승리'라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헛점을 메르세데스도 쓸 생각인가 봅니다. 볼프는 인터뷰에서 "르노와 페라리가 좋아하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다"라며 메르세데스 역시 데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시즌 중 개발..
포르쉐 WEC가 2015년 스펙의 919 하이브리드를 트랙에 데뷔 시켰습니다. 이미 지난 12월 중순에 롤아웃을 했지만 트랙 데뷔는 처음이며 장소는 포르쉐의 바이자흐 테스트 트랙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리터 V4 터보차저 페트롤 엔진에 프런트 휠에 전기모터 그리고 두개의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입니다. 작년 토요타와 아우디와 완패 당하기는 했지만 최종전인 상파울로에서 우승했으니 성공적인 복귀 시즌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통의 강자인 아우디는 물론 작년에 챔피언에 오른 토요타 그리고 올해부터는 닛산까지 들어오니 포르쉐도 더욱 긴장해야 겠습니다. 작년말 롤아웃할때 포르쉐는 '더 강해졌고 효율성을 높였다'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어떤 팀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소리이니 ..
스테이지 12를 마지막으로 이제 2015년 다카르 랠리는 이제 하루만 남았습니다. Day 13은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를 출발해 초목지대를 지나 로사리오까지 가는 루트로 바이크/쿼드/자동차/트럭이 모두 같은 코스를 달립니다. 미니의 올란도 테라노바(305)는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우승에 오르며 네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했습니다. 오버롤 리더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가 스테이지 5승을 기록 중이니 테라노바가 얼마나 잘하고 있나 추측 가능합니다. 초반 불운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알-아티야에 근접했거나 선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알-아티야 입니다~ 블라드미르 바실리예프(310 미니)가 스테이지 2위에 올랐고 에밀리아노 스파타로(316 르노)는 처음으로 TOP 3를 기록했습니다. 바실리예프는 오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다카르 랠리는 스테이지 11 현재 두개의 스테이지만 남겨두었습니다. 스테이지 11은 아르헨티나에서는 멋진 풍광으로 유명한 루타40(루트40)을 끼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쿼드에게는 미캐닉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 마라톤 스테이지로 부담이 적지 않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카테고리 리더인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는 이틀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더욱 달아났습니다. 이쯤되면 순위에 부담이 없는 드라이버가 치고 나오거나 추격자들이 힘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알-아티야는 무자비 하네요. 아르헨티나 로컬인 올란도 테라노바(305 미니)는 알-아티야에 불과 27초 차이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가 200 km도 안되었기 때문인지 알-아티야와의 차이는 거의 없네요. ..
포드 피에스타를 필두로 시트로엥의 DS3, 현대 i20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폭스바겐 폴로 역시 2015 머신을 아우토슈타트에서 공개했습니다. 첫인상이 어떠신가요? 일단 기존의 차분했던 화이트 베이스에서 다크 블루를 기본 색상으로 리어에는 화이트는 남겨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리버리가 나은것 같지만 뭔가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2015 리버리가 나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포드가 썼던 칙칙한 컬러도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더스트를 흠뻑 뒤집어 쓴 모습을 상상하면 왠지 이전의 리버리가 더 폼날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3년 데뷔 이후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것은 물론 작년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2연속 챔피언에 오른것은 물론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까지 3위에 오르며 1-2-3위를 스윕하는 대기..
흐흐~ 포뮬러원 2015시즌 개막전은 3월 15일! 오늘로 꼭 두 달 남았습니다^^ 각 팀들도 속속 크레쉬 테스트를 통과하고 신차 발표 날자가 나오고 있는데요....훔..독일로부터 난처한 소식이 들려왔군요... 이번 시즌 독일 그랑프리 개최지는 뉘르부르그링이었습니다. 독일GP는 호켄하임링과 뉘르부르그링이 격년제로 번갈아 개최를 해 왔는데요. 훔..뉘르부르그링의 재정문제와 포뮬러원의 비현실적인 개최권료로 인해 뉘르부르그링이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ㄷㄷㄷ 물론 뉘르부르그링 측에선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버니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곧바로 호켄하임링과 개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해버렸네요! 아우토스포트와 크레쉬닷넷 역시 '호켕하임링이 그랑프리 개최를 준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수소전지차(FCV,이하 수소차) 컨셉카인 Honda FCV를 선보인 혼다가 2016년 수소차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해 토요타가 미라이로 치고 나간 상황이고 혼다 FCV는 디트로이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한게 아니라 작년에 일본에서 데뷔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큰 임팩트는 없지만 '2016년 판매'가 눈에 들어 오네요. 현대의 투싼 수소차와 마찬가지로 혼다 역시 FCV 컨셉 이전에 수소차가 있기는 했습니다. 바로 FCV 클리어리티인데 투싼과 마찬가지로 일반에 판매되었다기 보다는 리스로 실험적인 판매와 테스트를 한 수준입니다. FCV 컨셉은 2016년 3월에 일본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5인승으로 최대 300마일(약 480 km)의 주행거리를 가집니다. 미라이가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