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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2015년 다카르 랠리가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스테이지 10은 칠레의 칼라마에서 안데스를 넘어 아르헨티나의 살타로 향하는 코스로 스페셜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곳이 해발 3,600 m 이상이며 일부 로드 섹션은 5,000 m에 가까웠습니다. 이제 피니시까지 3일을 남겨두었고 미니의 나세르 알-아티야(301)는 스테이지 10에서 선두에 서며 오버롤 리드를 5분 더 벌렸습니다. 올란도 테라노바(305 미니)가 알-아티야에 1분 35초 뒤진 기록으로 스테이지 2위에 올랐지만 테라노바는 이미 선두권에서 멀어졌으니 큰 위협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초반 부진에서 탈출한 것처럼 보였던 나니 로마(300 미니)는 제대로 피니시 하지 못한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관련 소식이 들어오지는 않았네요. 로마의 팀메이트인 크르지토프 홀..
오늘은 F1에 별다른 소식도 없고 해서 간만에 뉴스가 아닌 다른 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주제는 2015시즌부터 페라리에서 달리게 되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그의 아이돌이자 레전드인 미하엘 슈마허와 간단히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F1에 데뷰한 베텔은 사실 데뷔 전까지는 그리 주목을 받는 드라이버는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니코 로즈버그, 루이스 해밀턴은 물론 로버트 쿠비차에 비해서도 관심을 덜 받았던것 같습니다. 데뷔 레이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2007년 미국 그랑프리 8위.. 당시 포인트 시스템은 8위까지만 포인트를 줬었고 루키가 데뷔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얻는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물론 해밀턴은 포디움 데뷔를 했습니다만..) 자우버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베텔은 레..
시트로엥도 2015 리버리를 공개했습니다. 화이트-레드-골드 기존 컬러를 유지했고 아부다비의 골드의 일부분을 모자이크처럼 처리했으며 시트로엥 DS의 60주년을 기념해 60을 리어에 박아 넣었습니다. 아부다비 스폰서는 여전하고 WRC의 오피셜 타임키퍼인 스위스의 서티나와 레이싱 용품 브랜드인 스파르코가 새 리버리에 추가 되었습니다. 현대가 이런저런 스폰서를 많이 끌어들인것과 달리 아부다비 한방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지요? 시트로엥은 차도 차지만 WRC 9회 챔피언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 세바스티앙 로브가 몬테 카를로 랠리를 뛰는게 기다려집니다. 2013년을 파트타임으로 뛴 이후 WTCC로 넘어가 첫해부터 시즌 3위에 오른 로브의 또다른 별명은 바로 '몬테 마스터'.. 어렵기로 소문난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현대 WRC의 2015년 리버리가 나왔습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푸른색과 쉘의 빨간색이 베이스로 그릴에 레드불 넣은것 말고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리버리에 들어가는 스폰서의 로고를 보면 적지 않은 변화가 있지요? 후드에 크게 N을 박아 넣었던 2014년과 달리 모비스를 N보다 더 크게 그려 넣었고 A 필라 아래에는 현대 스틸(현대 제철)이 프런트 범퍼에는 현대 위아의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에서 건설과 금융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를 모두 끌어들였네요. 그룹내 형님인 현대차가 WRC에 나섰고 성적도 나쁘지 않으니 계열사들이 스폰서로 참가하는것?? 좋습니다. 환영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는 N을 저렇게 짜부려트려 놓은건 조금 불편하네요. 모비스가 내놓은 ..
이번 스테이지는 랠리의 터닝 포인트 이키케를 출발해 아르헨티나로 복귀하며 남아메리카 대륙을 내려가는 루트입니다. 통상 바이크/쿼드와 자동차/트럭의 루트를 나누지만 스테이지 9은 모든 카테고리가 같은 루트를 사용합니다. 랠리 스타트가 좋지 못했던 나니 로마(300 미니)는 2015 다카르 랠리에서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했습니다. 초반 스테이지 나니는 최하위권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페이스를 되찾아 지금은 25위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선두와는 9시간 이상의 차이로 완주 말고는 기대할게 없습니다. 이번 스테이지 2위는 오버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니의 나세르 알-아티야(301)입니다. 지니엘 드 빌리에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는 입장인 알-아티야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실수 하지 않고 선두를 지키는게 더욱 중요한데 ..
카타르가 2016년을 목표로 시티레이스 계획을 발표 [ http://route49.tistory.com/463 ]하자 곧바로 바레인은 이를 반대한다고 나섰네요. [ http://route49.tistory.com/467 ] ㅎㅎ 반대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고, 예전에 언젠가 '바레인 그랑프리 프로모션 계약서엔 가까운 다른 곳에서의 그랑프리 개최에 바레인이 반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는 얘기가 오갔던 기억이 있네요. 헌데 2016년엔 아제르바이젠이 합류 하기로 되어있지않나요?ㅎㅎ 바쿠의 서킷에 관한 소식은 아래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시시콜콜 가십 출발합니다^^ 헐~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엔진 동결 규정의 틈새를 발견해 낸 것을 "초반 승리"라고 자평했네요. 왜? "우린 이미 엔진을 ..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라는 공식 명칭을 두고 꼭 디트로이트라고 불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이미 제가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리뷰라는 포스팅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될 차를 살펴보았지만 제가 언급하지 않았던 차가 엄청 나왔습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대충 10년 전.. 일본의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스카이라인, 수프라 같은 일본산 스포츠카가 사라졌고 그중 가장 안타까웠던게 혼다의 NSX 였습니다.(개인적으로..) 2005년에 사라진 NSX는 2007년 미국쪽에서 부활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는데 이제 결실을 맺기 직전입니다. 2012년 아큐라 NSX로 디트로이트에 등장했고 이후 몇몇 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했었지만 생산여부가 불..
오랫만에 푸근한 하루 였습니다.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이지만 점심시간에 보니 조금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오신 분들도 적지 않더군요. 2015년 첫 테스트가 3주도 남지 않았으니 이제 슬슬 봄을 기대해도 되겠습니다. 카타르 GP, 난 반댈쎄 - 바레인 바레인이 긴장하고 있나요? 카타르가 신도시 루자일에 스트리트 레이스를 개최할 움직임을 보이자 바레인 서킷의 보스는 "그곳이 어디이건 레이스를 늘리는건 난 반대한다. 준비가 되질 않았다"라고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돈만 들어온다면 IS에 가서도 그랑프리를 뛸 버니 에클레스톤이 살짝 머리가 아프게 생겼습니다. 캐시카우인 중동 국가들끼리 F1 개최를 두고 싸움질을 하게 되면 좋을게 별로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둘에 싸움을 붙여 개최권료를 올리면 좋겠지만 더..
제 기억에는 지난해 연말쯤 영어로 배포된 한국 타이어의 보도자료가 있었는데 미루었다 까먹었고 첫 레이스를 치르고도 바빠서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타이어가 내구 레이스인 24 시리즈(미드 아님!!)에 타이틀 스폰서를 서고 당연히 타이어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입니다. 24 시리즈는 F1처럼 인기 많은 모터스포츠도 아니고 르망 24처럼 아이코닉 하지도 않습니다만 한국 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관문으로 매우 훌륭한 테스트 필드입니다. 기본적인 룰은 여타의 내구레이스와 같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참가하며 차량에 따라 클래스를 나눕니다. WEC와 같은 프로토타입도 없고 자동차 브랜드의 워크스팀이 아니라 개인팀들이 경쟁을 합니다. 빨리 달리기 보다는 더 멀리 달린다..
다카르 랠리 9일째는 자동차/트럭은 이키케 베이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이크/쿼드는 유우니에서 이키케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이미 하루를 쉰 바이크/쿼드에게는 스테이지 8이며 이키케에서 다시 자동차/트럭과 합쳐집니다. 바이크/쿼드의 8번째 스테이지는 날씨로 인해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784 km의 스페셜 스테이지중 378 km만 진행되고 중단되었습니다. 스테이지의 승자는 파블로 퀸타닐라(31 KTM)이었습니다. 스테이지 4-5에서 TOP 3에 들기는 했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없었던 퀸타닐라는 스테이지 8 이후 오버롤에서도 3위에 올라 챔피언을 넘볼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퀸타닐라였지만 오버롤에서는 다카르 4회 챔피언이자 2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마크 코마(1 KTM)이 선두에 섰습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