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Route49
F1 2010-2013시즌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레드불 레이싱이 공공도로를 달리는 슈퍼카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다시 나왔습니다. 사실 레드불의 로드카 제작은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이미 2-3년전부터 나오던 소리이고 얼마전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다시 '레드불이 로드카를 만들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전세계 스포츠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레드불이지만 로드카 제작이라는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고 아무래도 독자제작보다는 르노 혹은 닛산(인피니티)와의 콜라보를 통한 '레드불 버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 르노와 레드불의 관계를 고려하면 르노쪽은 힘들듯 하고 아무래도 타이틀 스폰서를 서고 있는 인피니티가 더 유력하지 싶네요. 르노-닛산은 한..
페라리 시트가 위험하다고 평가받는 키미 라이코넨이 인터뷰에서 '나는 F1을 사랑한다'라고 말했지만 왠지 공허하게 들리네요. 분명 잘타는 드라이버가 확실한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니 페라리가 너무하다고 욕하기도 쉽지가 않네요. 차라리 어떤분이 말씀하셨던것 처럼 WRC 현대로 와라~~! 현대는 아슬란 같은차 개발하는 대신 모터스포츠에 더 투자해라~~ 포뮬러 E는 성공적이었다 - 르노 F1에서 죽을 쑤고 있는 르노가 포뮬러 E에서의 성공으로 대리만족을 하나 봅니다. 형편없는 르노 엔진 때문에 4연속 챔피언이라는 신화를 썼던 레드불은 중위권 퍼포먼스도 힘들어 하고 있고 토로 로소는 '메르세데스 엔진이었다면 프런트에 있을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르노가 레드불의 불만..
폭스바겐 그룹의 F1 진출설에 대해 CEO인 마틴 빈터콘이 "현재 관심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흥행부진을 예로 들면서는 "재미가 줄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WEC에서 같은 그룹의 아우디와 포르쉐가 경쟁하는것에 대해서는 "그룹에 해가 되지 않은다"라며 아우디의 르망 철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텔은 라이코넨 잔류 원해 확실히 키미 라이코넨의 페라리 시트가 위태로운 모양입니다. 이미 2년 연속 팀메이트에게 완패를 당하고 있는 라이코넨을 페라리가 가만히 두는것도 이상하기도 하지만 베텔까지 나서서 라이코넨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상황은 꽤나 급박한 모양입니다.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발테리 보타스와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
토요타에 이은 세계 2위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저가 브랜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논의를 해온지는 꽤 오래되었고 작년부터 구체적인 뉴스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동안 내부비용 문제로 표류했는데 이제 결정이 난 모양이네요. 폭스바겐 그룹의 CEO 마틴 빈터콘은 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8년에 SUV, 세단, 해치백을 포함한 저가 브랜드를 도입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말고도 세아트나 스코다(스코다는 이미 중국에 진출) 같은 대중 브랜드가 있고 이들은 폭스바겐보다 약간 저렴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지만 빈터콘이 말한 '저가' 확실한 저가입니다. 중국을 타겟으로 삼는 브랜드이며 중국 국내에서 가격은 8,000-11,000 유로로 잡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메이저 모터스포츠 이벤트는 없었지만 영국 런던에서는 포뮬러 E 최종전이 더블헤더로 열렸고 DTM 레이스가 있었습니다. 콜로라도에서는 파이크 피크 힐클라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난 주말 최고의 이벤트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이하 굿우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굿우드는 원래 하나의 레이스를 목표로 하던 행사였기 때문에 메인 이벤트는 힐클라임이기는 하지만 애초부터 레이스의 기능은 허가되지 않았고 1993년 첫 개최이후 20여년이 흐르며 성격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힐클라임도 하지만 클래식카 전시와 레이싱카 데모런 그리고 신차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데모런과 모터쇼를 합쳐 놓은 야외 모터쇼라고나 할까요? 그럼 사진으로 잠시 살펴 보겠습..
포뮬러 E의 2014-2015 최종전 런던 ePrix는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전날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우승하며 e.댐스 르노에 팀 챔피언을 안기고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도 넬슨 피케 주니어를 5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퀄리파잉에서는 비가 내리며 마지막 퀄리파잉이 늦어질수록 노면이 젖었고 마지막 퀄리파잉에 포함되어 있던 피케는 16위에 그쳐 부에미(6위), 디 그라시(11위)에 비해 크게 불리했고 챔피언도 물건너 간듯 보였습니다. 배터시 파크 스트리트 서킷은 추월이 극단적으로 어려운 서킷이니 16번 그리드에서는 포인트만 따내도 대단한 일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스타트부터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피케는 스타트에서 3대 정도를 추월했고 이후 에너지 세이빙 주행을 하며 다른 차들의 피트 ..
자꾸 포스팅이 타이밍상으로 신속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같으면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네요. 뭐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바쁘기만하지 이게 당장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것도 아닌 사전작업의 성격이라 그저 시간만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테스트에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몇몇 중요한 변화가 있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기존 숏핑거노즈도 아니고 롱노즈도 아닌 얘매한 포지션의 노즈를 가지고 있던 포스인디아가 드디어 이번 테스트에서 변화를 줬습니다. 특이하게도 노즈박스 상부에 양쪽으로 슬롯이라 부르기도 얘매하고 벤트라 불리기도 애매한 두개의 통풍구를 가진 노즈를 선보였습니다. 불려지는 명칭은 역시나 콧구멍노즈(nostrils Nose), 약간의 전방에어로 흡입량의 증가가 생길것이고 무엇보다 노즈박스 하..
F1은 뻔한 퀄리파잉에 뻔한 레이스를 보여주는 반면 포뮬러 E는 나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네요.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시작된 포뮬러 E의 첫 시즌 이제 막바지에 다다렀습니다. 마지막 ePrix인 런던은 다른 그랑프리와 달리 2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고 토요일 레이스에서는 e.댐스의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리는 포뮬러 E의 특성상 처음에는 폴투윈이 많을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런던 전까지 폴투윈은 모나코 ePrix에서 부에미가 유일했고 이번 런던에서도 부에미가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워낙에 좁은 노폭을 가진 배터시 파크 서킷이었기 때문에 스탠딩 스타트가 아닌 롤링 스타트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퀄리파잉의 중요성은 컸었지만 포..
NFL 마이애미 돌핀스 구단주인 스티븐 로스와 카타르 컨소시엄이 F1 지분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에디 조단이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물러나는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을 했습니다. 조단의 발언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괜찮은 사람들 들어온다고 할때 물러나라.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동감하지만 어쩌면 F1 패독에서 에디 조단이 사라지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뛰는 FIA 위에 나는 메르세데스/페라리? FIA는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일부팀들이 연료 센서를 속이고 있다며 오일 시스템을 쥐잡듯 뒤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스페인에서 FIA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같은 팀들이 연료 유속 규정을 피하기 위해 플로우 메타(연료 센서) 뒤에 연료를 임시로..
포드가 포커스 RS를 공개했는데 그 스펙이 놀랍네요. 이미 지난 2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를 했고 이제 일반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별로 놀라울것 없는 뉴스이기도 하지만 포커스 RS는 라이벌인 폭스바겐 R이나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를 뛰어 넘는 엔진 파워를 심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포드는 이미 '320마력을 넘길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포커스 RS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머스탱 엔진, V8 말고요)에 345 마력(bhp)이라고 합니다. 이는 골프 R과 임프레자 WRX STi의 300 마력(ps)를 훨씬 뛰어 넘는 파워입니다. 얼마전 공개된 혼다 시빅 타입 R이 306 마력(bhp)인것을 감안하면 포커스는 기존 클래스를 뛰어 넘어 파워만 보자면 아우디의 RS3나 메르세데스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