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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주행이라고 할수 있는 쉐이크다운과 랠리 크로스 스타일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폴란드 그랑프리 목요일 소식입니다. 먼저 쉐이크 다운을 보면 폭스바겐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최고기록을 기록했고 홈랠리를 맞은 로버트 쿠비차가 그 뒤를 따라 폴란드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쿠비차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폴란드 팬들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 우리는 스몰팀이다.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쉐이크다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 폴란드 팬들이 기대를 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현대는 티에리 누빌이 오지에르에 0.9초 뒤진 5위에 올랐고 다니 소르도, 헤이든 패든, 케빈 어브링의 기록은 큰 의미를 두기 힘드네요. 쉐이크다운 스테이지는 3.7 km의 짧은 스테이지였는데 ..
제9라운드 영국그랑프리입니다. 이젠 그랑프리가 단지 두드라이버의 타이틀경쟁을 위한 스테이지로 고착화 된 가운데 나머지 조연들과 엑스트라들의 포인트사냥 정도가 무한반복되는 최근의 F1레이스입니다. F1성지에서의 일전이지만 변화를 기대하는건 애당초 무리이고 최근의 위기상황이 점차 피부로 와닿을만큼 심각하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제 주위만 하더라도 하나 둘 F1을 외면하는 실정인데 사실 제가 변명을 할래야 변명할 건덕지가 하나도 없는 상황. 저같은 골수야 어떻든지 F1을 시청하겠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한계에 와있지 않나 싶군요. 현재의 F1은 몰락까진 아니어도 분명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여겨집니다 영국 실버스톤의 기후는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해양성기후입니다. 같은 위도상과 비교해 따뜻한 해류는 ..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올시즌을 포기한것 같네요. 호너는 '몇달이 걸려도 좋으니 올시즌 안에 쓸만한 엔진이 나왔으면 좋겠다. 엔진 개발 방향은 2016 시즌을 위한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네요. 엔진문제는 다른 문제보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고 현실적으로 르노 이외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레드불이 택할수 있는건 역시 '내년'을 바라보는것 밖에 없는 모양이네요. 니코 휠켄버그, 페라리 가능성↑ 페라리의 드라이버 쇼핑 리스트에는 니코 휠켄버그가 올라가 있지만 페라리가 독일인 드라이버로만 라인업을 이루는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발테리 보타스와 다니엘 리카도가 안될것 같으니 휠켄버그의 확률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GPDA 여론조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이버로 뽑혔지만 페라리가..
랠리에는 쉐이크다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모터스포츠처럼 '연습주행'이라고 할만한 워밍업이 없으니 코스를 미리 달리며 페이스 노트를 완성하는 탐색주행은 성공적인 랠리를 위한 첫 걸음이라 할수 있겠네요. 폴란드 랠리는 현재 WRC에서 가장 빠른 평균속도를 자랑하는 이벤트이니 코스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WRC 홈페이지 올라온 탐색주행 노트 그림을 보면 노면은 고른 편이고 뱅크라고 할만한 것도 없는것 같습니다.(이번 포스팅은 WRC 홈페이지의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1. 핀란드 아닙니다폴란드와 핀란드는 둘다 고속의 그레블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폴란드 랠리의 코스들은 때때로 핀란드 랠리와 비교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올해는 작년에 비해 90%의 코스가 변경되었습니다)..
지난해말 토요타가 수소전지차(이하 수소차) 미라이를 일본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가고 올가을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하며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에 수소전지 시스템을 심은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자.. 이렇게 생겼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i8과는 프런트나 펜더 디자인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누가봐도 i8이라는 것은 알수 있겠습니다. 매트블랙으로 페인팅을 했으니 당연히 일부 매체에서는 '배트모빌' 언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수소전지를 심은 i8은 BMW 소유의 프랑스 남부의 미라마 서킷에서 BMW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i8 뿐만 아니라 5 시리즈 그란투리스모에도 수소 시스템을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BMW의 수소차 시연은..
오늘(수요일) 영국 비긴스 힐에서는 F1 전략회가 열리는데 그동안 논의되어 온 의제가 다시 한번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세부 의제들이 있겠지만 메인 스트림은 이겁니다. '어떻게 하면 F1을 다시 예전처럼 재밌게 만들수 있을까?' 저는 F1 전략회의라는 프레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 F1이 변화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할수 있는 회의체는 전략회가 유일하니 미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네요. 최근에는 엔진 관련 규정과 드라이버 보조도구에 대한 뉴스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일부 안건은 2017년이 아니라 내년인 2016년 바로 도입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FOM)과 쟝 토트(FIA)는 드라이버 보조도구(Driver Aids)를 제한하자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것은 당장 ..
올가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토요타의 수소전지차 미라이가 미국 환경보호국(EPA)로 부터 공식연비와 주행거리를 받았습니다. 연비는 갤런당 67마일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312 마일로 km로 변환하면 502 km 정도가 됩니다. 이미 일본에서 출시된 미라이는 650 km를 달린다고 했었는데 역시 일본의 뻥연비(뻥주행이라고 해야 하나요?)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네요. 하지만 내연기관(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로 에미션(CO2 미배출) 차량 중에서는 300 마일을 넘는 차는 미라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테슬라 모델S가 300이 넘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북미 토요타 CEO 짐 렌츠는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EPA 측정결과를 발표하며 "토요타는 90년대 초에 전기차가 ..
캐나다-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이은 고속 3연전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영국 그랑프리입니다.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 서킷은 1950년 첫 F1 그랑프리가 개최된 곳이며 그간 에인트리에게 잠시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브랜즈 해치와는 격년으로 그랑프리르 치르기는 했지만 영국 그랑프리를 물론 F1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서킷입니다. F1은 유럽과 전세계를 베이스로 하는 스포츠이지만 영국이 핵심입니다. 현재 10개팀 가운데 페라리와 토로 로소(이태리), 자우버(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영국에 베이스를 두고 있고 지금까지 160명의 F1 드라이버를 배출해 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2014년 챔피언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을 노리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편의상 고속서킷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실버스톤은 쥘 빌너..
XE를 헬리콥터로 나르고 XF를 와이어 위에 올려 런던 탬즈강을 건너는 이벤트를 했던 재규어가 이번에는 양산에 들어가지도 않은 크로스오버 F-페이스(F-PACE)를 투르 드 프랑스에 서포트카로 내보냅니다. F-페이스는 재규어의 첫 크로스오버 모델로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C-X17 컨셉을 베이스로 2016년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즉, 프로토타입을 투르 드 프랑스에 서포트카로 내보낸다는 것입니다. 작년 재규어는 팀 스카이에 F-타입을 서포트카로 내보내기도 했었습니다. F-페이스는 아직 양산되기 전이기 때문에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카모플라쥬 패턴을 씌우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형상을 살펴보는데는 무리가 없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달리게 되니 적어도 익스테리어에 ..
1월말 모나코에서 시작된 WRC가 이제 반환점을 돌게되는 폴란드 랠리입니다. 2015 시즌 13라운드 중 7라운드로 지금까지의 결과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와 폭스바겐의 무난한 수성입니다. 작년 폴란드 랠리는 평균속도가 140 kph에 이르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었고 시즌 최고속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루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75% 이상 바뀌며 일부 코스는 진행방향이 바뀝니다. 지난해와 같은 코스는 서비스파크 근처의 미코와이키 아레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로 목/금/토요일에 1번씩 달리게 됩니다. 포르투갈과 이태리에서는 너무 고운 탑코트와 자갈 때문에 변수가 많았지만 폴란드는 전형적인 샌디 그레블로 타이어와 서스펜션에 가해지는 부담은 낮으며 외부 충격에 의한 차량 파손 확률이 낮고 고속주행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