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Route49
토미 마키넨(Tommi Mäkinen).. WRC팬이라면 단박에 누군지 알아 차리셨을테고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얼핏 들어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가 WRC 레전드 토미 마키넨을 팀 프린서펄로 앉혔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마키넨은 이런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토요타 WRC의 보스로 부임한다니 랜서 에볼루션의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WRC를 그만두고 랠리아트 마저 넘겨 버렸으니 마키넨이 미쓰비시를 배신했다고 보기도 힘드네요. 현역시절 잘 했던 선수가 반드시 좋은 감독이 되란 법은 없지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 연속 WRC 챔피언에 오르며 랜서 에볼루션의 가치를 드높였고 그덕에 일본에서는 인기만점이었습니다. 그렇다..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는 '우리는 젖은 노면에서의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물론 마사가 윌리암스의 웻페이스를 몰랐을리는 없지만 새삼스레 기사가 나오는 한숨 나오네요. 윌리암스는 비만 오면 무너지고 페라리는 노면 온도가 낮으면 고전하고 말입니다. 로터스 법정관리 위기 영국 런던 대법원(상법부)에서 로터스와 채권단이 로터스의 법정관리를 두고 심리 중이었나 봅니다. 왜 이소식을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로터스에 파츠를 공급하는 서플라이어들이 로터스가 대금을 치르지 않는다며 로터스를 법원에 끌고 갔고 법정은 로터스와 채권단(서플라이어)이 합의를 해보라며 2주 동안 휴정을 한다고 하네요. 로터스의 CEO 매튜 카터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고려했던 법정 절차이다. ..
F1 레드불 레이싱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루머에서 시작된 레드불-애스톤 마틴 링크가 결국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의 하이퍼카 개발에 참여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입니다. 당초 일부 미디어에서는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의 브랜드로 메르세데스 엔진을 도입하려 하고 현재 협상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왔지만 메르세데스는 물론 레드불쪽에서도 부인을 하며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의 로드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레드불이 F1 최고의 디자이너인 아드리안 뉴이를 애스톤 마틴의 하이퍼카 개발에 투입해 2018년 판매를 목표로 페라리의 FXX K나 맥라렌 P1 GTR 같은 트랙 전용 차량을 만든다고 합니다. 레드불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도입할 것이라는 뉴스는 그저 루머나 추측..
어제 저녁 JAYSPEED님이 포스팅 해주신 WRC 폴란드 랠리 영상 포스팅에서 강원도와 SBS가 손을 잡고 WRC를 유치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히 관련 뉴스를 검색해 보니 많지는 않지만 일부 미디어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며칠전 폴란드 랠리 프리뷰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문득 우리나라에서 WRC를 개최할만한 공간이 어디가 있나 검색을 해봤는데 이거 참.. 먼저 제주도를 봤습니다. 좋긴 하지만 제주도 자체가 너무 작아 300 km 이상인 SS를 짜기에도 쉽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랠리를 유치하려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은 소식도 없구요. SS는 오전 오후 반복이니 150-180 km 정도의 루트가 있어야 하는게 제주도에서는 쉽지 않은 일인듯 합니다. 비포장..
르노가 라구나의 후속 탈리스만(Talisman)을 공개했습니다. 탈리스만은 이미 중국에서 르노의 기함으로 활동(?)하고 있고 중국 탈리스만의 생산은 르노삼성 부산 플랜트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언론의 관심도 상당하네요. 일단 생긴건 이렇습니다. 외관이야말로 사람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난하네요. 르노의 디자인이라는것은 확실히 알수 있겠지만 중대형 세단의 특성상 파격적이거나 이목을 사로잡는 강렬함보다는 안정감이 우선인듯 하네요. 그래도 그랜져나 아슬란보다는 훨씬 좋아보이긴 합니다. 르노삼성의 SM5는 르노 래티튜드로 SM7은 중국에서 탈리스만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라구나가 르노의 대형세단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015 WRC 제7라운드 폴란드랠리 영상모음입니다. 초반 두번의 스노우랠리와 멕시코까지 폭스바겐의 턱밑까지 쫒아왔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른시기에 개발동결을 선언한 현대쉘 i20WRT가 조금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다시 작년수준의 포지션으로 돌아온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메뉴팩처러 스탠딩에서는 2위 시트로엥에 근소한 차이로 근접해 있어 잔여레이스에서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참전2년만에 2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이룰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분발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내에서는 랠리드라이버 선발프로그램이 엄청난 경쟁율속에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더군요. 강원도와 SBS가 손잡고 2018년 WRC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하는군요. 오는 8월에 독일을 방문 ..
에디 조단은 맥라렌이 '잘 나가던 시절에 빠져 있다'라며 마틴 위트마시가 팀을 관리하던 시절에는 이렇지는 않다고 발언한것에 대해 드디어 론 데니스가 대응을 했습니다. 데니스는 조단을 두고 Villiage Idiot이라고 말했습니다. '촌놈 바보', '동네 바보'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 말인데.. 데니스가 조단에 졌네요. 유치합니다. 레드불, 메르세데스 엔진 가능성? 영국 그랑프리 토요일..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을 통해 메르세데스 엔진을 우회공급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일요일에는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그런 일은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게다가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레드불은 르노와 201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애스톤 마틴과 협상중이지만 다른 프로젝트이다. 레드불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
역시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강했습니다. M-Sport(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이 잠시 랠리 선두에 오르며 오지에르를 위협하기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에 그쳤습니다. 현재 WRC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4개의 매뉴팩쳐러 중 폭스바겐이 가장 좋은 차를 가졌다고 여겨지지만 새롭게 다듬고 나온 포드 피에스타는 폭스바겐 폴로 못지 않았고 러닝 오더의 유리함을 가졌던 타낙은 토요일까지 스위퍼 노릇을 하던 오지에르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는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달리면서 그래블을 쓸고 다니는 오지에르의 기록은 많이 쳐지지 않았고 금요일 오후부터는 랠리 리드를 뺏기지도 않았습니다. WRC는 F1이나 WEC에 비해 차보다 사람의 능력이 더 중요한 롤을 차지하는 모터스포츠.. 폭스바겐은 차도 믿을만하고 오지에르는..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5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는 라이벌을 압도하는 모습이었기에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나 로즈버그가 손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해밀턴은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미 레이스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타트에서는 윌리암스 2대에 밀렸고 비가 내린 실버스톤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해밀턴을 우승자로 만들었습니다. 윌리암스의 로켓 스타트에 밀린 메르세데스는 절묘한 언더컷으로 해밀턴을 다시 선두로 밀어 올렸고 인터미디엇 교체 시점 역시 기가 막혔습니다. 반면 윌리암스는 2012년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하고 그것도 원투 피니쉬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드라마틱한 영국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영국 그랑프리는 올시즌 최고의 그랑프리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우세는 여전했지만 나올수 있는 레이스 변수 다 나온것 같습니다. 영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스타트한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윌리암스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약간의 휠스핀이 있기는 했지만 그리 나쁜 스타트는 아니었지만 펠리페 마사의 로켓 스타트에 완전히 당했고 오프닝랩에서 발테리 보타스와 배틀을 했지만 밀리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첫 타이어 교체를 하기전까지 해밀턴은 보타스의 꼬리조차 잡지 못했고 그저 쫓아가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더컷으로 피트스탑 타이밍을 당겼고 결과는 대성공.. 윌리암스 2대와 로즈버그가 피트스탑을 하는 동안 해밀턴은 선두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