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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 '내가 피해자' 본문

F1/데일리

베르스타펜, '내가 피해자'

harovan 2016. 8. 30. 16:48

일단 2016 벨기에 그랑프리에 대한 베르스타펜의 Autosport 인터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첫 코너의 희생자다. 보면 알겠지만 나는 안사이드에 있었다. 거의 90% 였다. 나는 타이어가 잠기지 않았다. 때문에 인사이드로 가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나는 그저 내 코너를 타고 있었다. 우선 키미가 나를 쥐어짰지만 부딪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바스티안이 우리 둘을 감아돌려고 했었다. 그는 키미와 충돌했고 키미는 내게 부딪혔다. 프런트윙과 플로어가 망가졌다. 그들은 첫 코너에서 내 레이스를 망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내가 '그래 가봐라' 한 것이다. 물론 내가 꽤나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 레이스를 망쳤고 나는 내 포지션을 쉽게 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걸 뭘 어디부터 말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첫 코너에서 니들이 내 레이스를 망쳤으니 너도 당해봐라.. 이런 말로 들리는데요? 이 말은 베르스타펜의 지저분한 주행이 요새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보복운전이었다는 말이네요. 하.. 이런 드라이버에게 슈퍼 라이센스를 계속 주어야 할까요?



한 방 먹었다면 나중에 돌려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지요. 저는 스파 첫코너 사고의 경우 흔히 말하는 '레이싱 인시던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코넨이 베르스타펜에게 공간을 더 내주려고 했다면 라이코넨이 베텔을 들이받을 상황이었습니다. 팀메이트와 충돌을 감수하며 추월시도 차에게 공간을 넉넉하게 주기라도 해야 만족하나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추월하려는 차에게 '어서옵쇼'하고 길을 터주는 레이스 드라이버가 어디 있나요? 그저 최소한의 공간만 주려 했고 베텔이 라이코넨을 충격하며 일이 벌어진것 뿐 입니다. '왜 베텔에게 페널티를 주지 않느냐?'라고 따진다면 이해하겠지만 '내 레이스를 말아 먹었으니 니들도 당해봐라'라는 심보는 F1 드라이버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입니다.



설사 베르스타펜이 첫 코너의 완벽한 피해자라고 쳐도 이후 보여준 그의 행동은 눈쌀을 찌푸리는 정도를 넘어서 동료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라이코넨을 밀어내거나 추월 직전의 베텔에게 지저분한 무빙을 하는 것이 피해자라고 해서 용서될 문제는 아닙니다. 베르스파펜의 행동이 페널티와 무혐의의 애매한 지점에 있다면 스튜어드들은 적어도 경고나 견책 정도는 했어야 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나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 이제 나 건드리지 마라'라고 형님들에게 경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FIA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토 볼프는 베르스타펜의 주행을 두고 '맥시멈 어택이었다. 루이스 해밀턴과 아일톤 세나가 떠오른다'라고 말했지만.. 어디가 어떻게??라고 묻고 싶네요.  



베르스타펜은 뛰어난 재능으로 F1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를 보니 GP2 이하 드라이버들보다도 못한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정석코스를 밟아온 드라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맘 같아서는 F3 1년, GP2 1년을 시키고 싶네요. 베텔은 '조만간 베르스타펜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겠다'라고 했는데.. 왠지 해봤자 소용 없을것 같습니다.

19 Comments
  • 프로필사진 ashitaka007 2016.08.30 17:20 저도 완벽히 같은 의견입니다.
    첫 코너에서의 사고는 그냥 그러고 넘어 갈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베텔이 고의로 막스의 레이싱을 망치기 위해 들이댄 것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막스의 그 이후 행위들은 고의성이 짙었고, 인터뷰에 따르면 그 고의성을 인정하기까지 했으니 문제인 것이죠. 시속 300km 이상으로 달리는 레이스에서 다른 차를 일부러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 이건 아니죠. 자칫 잘못하면 누군가, 또는 자신 스스로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런 건 주변에서 컨트롤을 해 줘야 하는데... 아버지를 보아하니 요스가 부추기면 부추겼지 컨트롤은 안할 것 같고, 헬무트 마르코나 호너도 아직은 딱히 제제할 것 같지는 않구요... 그래서 방관만 하고 있는 FIA가 실망스럽습니다.

    세나 슈마허 해밀턴 베텔 등 챔프의 루키시절도 다르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요, 위에 얘기했듯 남을 일부러 위협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악동과 양아치는 다른거죠. 전 막스가 악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6.08.30 18:12 엄밀히 따지자면.....
    유튜브에 brake-test alonso 를 검색해보세요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6.08.30 17:22 현실적으로 제재를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대화를 해봐도 답이 없을 듯한 행동과 말을 보여주네요! 너무 이른 나이에 하위카테고리에서 경험을 많이 쌓지 않고 바로 올라오니 레이싱게임에서나 나오는 그런 지저분한 스타일이 나오는 것 같네요!
    루키시절의 세나나 해밀턴, 슈마허, 배텔이 다소 무모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었죠. 나이가 어려서인가 사리판별을 제대로 못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스타일 같은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제 FIA는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칫하다가는 초창기의 말도나도와 그로장처럼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차라리 나스카 같은 오벌트랙 경주에 보내서 대형사고 한번 치면 정신 차릴려나!?
  • 프로필사진 키미와베텔 2016.08.30 17:33 저게 어딜봐서 아일톤 세나를 떠오르게 하는 건지...
  • 프로필사진 BlogIcon fernando X jules 2016.08.30 17:58 신고 FIA도 문제입니다
    얘가 이리 날뛰는건 제대로된 패널티가 안나오니 더 날뛰는거 같습니다
    스타트라인 침범도 그냥 넘어가고 남의 목숨 담보로 위협하는 드라이버를 그냥 두고 있네요
  • 프로필사진 보복운전 2016.08.30 17:59 보복운전은 실제 도로에서도 불법인 악질인데 말이죠...

    실력을 떠나 자격조차 없어 보이네요.
    줄스를 잃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에게는 F1이 너무 안전해 보이나요? 이대로라면 잠재적 살인자가 될 조짐이 보입니다.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6.08.30 18:10 전 좀 생각이 다른데요. 저건 어리거나 하위카테고리의 경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요. 그냥 사람 자체가 저런거에요.
    독일그랑프리 때였나 요스도 지 아부지를 그냥 때린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때려서 고소 당했었다면서요. 취하하긴 했지만.
    애비가 자식한테 맞아서 고소장 낼 정도면 보통 집안은 아니죠. 요스가 친 사고가 이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해밀턴 루키 시절이나, 아일톤 세나 같은 경우 생각없이 무모한 어택을 하는걸로 유명하긴 했지만 저정돈 아니였죠
  • 프로필사진 Leo 2016.08.30 18:31 -이건 실드쳐줄수가 없는듯.
    첫코너에서 피해를 봤다고 할수도 있지만 사실상 쌍방과실인데 그것때문에 열받아서 그렇게 위험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한건가? 이친구 F1의 프로드라이버와 길거리 폭주족을 같은걸로 보고 있나? 주변 드라이버들은 레이싱 게임의 AI로 보임?
  • 프로필사진 Meer 2016.08.30 19:19 라소스에서 수도없이 본 접촉인데 정작 페라리는 가만히있는데 지혼자 피해자 코스프레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헬무트 영감은 영드라이버를 관리한다면 이런거부터 손보는게 맞는거겠죠 괜히 레드불 이미지만 안좋아질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이런 유형들은 자기가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못깨달을것 같습니다 진짜 볼수록 해밀턴과네요...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6.08.30 21:40 해밀턴은 저정도가 아니었죠. 초창기 말도나도와 그로장의 사고유발보다 더 지저분한~
    저런 드라이빙 스타일은 카트에서나 어울릴 듯한~
  • 프로필사진 CutOff 2016.08.30 21:06 정말 이즘되면 라이센스 박탈해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버들끼리 탕원서랃 제출해야하나요.
    예전에 형편없는 실력으로 드라이버로 유명한 유지 이데가있듯이 얘는 과하게 형편없으니 박탈하는게 맞을듯 싶네요.
  • 프로필사진 yjune9 2016.08.30 23:51 스스로 보복운전 했다고 말하고 있네요.. 승질만 대단한줄 알았더니 맘보는 더 고약하네요. 페라리 앞에서 지저분한 무빙할때는 저게 레이서맞나 싶을 정도로 좀 충격적이었네요.. 저정도로 노골적이고 지저분한 무빙이 이전에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전 처음본것 같은데요.
  • 프로필사진 if 2016.08.31 01:03 라소스에서의 사고는 베텔의 잘못이 맞고, 그후 레이스에서의 베스타펜은 나만 달리자였죠.
    그런데, 이번 레이스를 보면 그동안 페널티 나올 장면이 여러번 나왔는데 그냥 넘어갔다는 겁니다. 두에 차가 붙어오는데 위빙이 나오는데도 그냥 넘어가고 한동안 추월 규정이 엄격했는데 이번은 오래전 배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동안 추월 규정이 강화된게 사고 위험때문인데 이걸 어찌할지 찰리 화이팅이 입장을 밝혀야 겠네요.
  • 프로필사진 라소스 2016.08.31 04:33 첫 코너에서는 베텔이 페널티를 받아 마땅하고 라이코넨과 베르스타펜은 피해자죠
    다만 베르스타펜 디펜스무브는 전부터 좀 더럽네요
  • 프로필사진 ㅎㅎㅎㅎㅎ 2016.09.01 06:57 첫 코너에서 저런 걸로 누가 페널티를 줍니까 ㅎㅎ; 인사이드의 맥스를 못봐서 문제였지 첫 코너에서 키미한테 차 한대 자리는 줬었어요.
  • 프로필사진 pleiad 2016.09.01 17:12 베텔이 다소 공격적인 라인을 선택해 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있습니다만, 스타트 후 첫 코너에서 레이트브레이킹 + 없는 공간을 억지로 비집고 사실상 트랙 바깥으로 파고든 맥스의 책임도 큽니다.
  • 프로필사진 no19 2016.08.31 22:42 저 인터뷰에 비해 결과는 초라하기 그지 없군요 세나는 과격하긴 했어도 제일 먼저 체커를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ㅎㅎㅎㅎㅎ 2016.09.01 07:02 근데 뭐 세나도 프로스트 들이받던 거 생각해보세요. 레전드 성님들도 솔직히 양반들은 아닙니다 ㅎㅎ

    문제는 저런 드라이빙이 용인되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비슷하게 할 거란 말이죠. 투무브 금지 이후 많이들 자제했었는데 앞으로 어찌되려나 싶네요.
  • 프로필사진 베렸어타펜 2016.09.02 23:29 어린 친구가 벌써 노망인가요. 경망스럽게 입을 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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