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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페라리 헤일로 콕핏 컨셉 데뷔

harovan 2016. 3.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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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싶습니다. 페라리가 바르셀로나 윈터 테스트에서 2017년 도입이 논의 중인 헤일로(Halo) 프로텍션 컨셉을 테스트 했습니다.



GPDA(그랑프리 드라이버 협회) 차원에서 헤일로 콕핏 도입을 찬성하고 있고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하거나 이게 뭐냐고 비난 하기는 힘들지만 역시 받아들이기 힘든 모양이네요. 가운데를 저렇게 두껍게 하면 시야에 이상이 없을까요?



어떤 사진을 봐도 적응이 안되기는 마찬가지.. 헬멧에 들어가는 스폰서들이 싫어하겠습니다. 일단 헤일로에는 어떤 에어로 같은게 적용되지 않고 그저 트랙 테스트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디자인으로 도입되는건 개인적으로 받아 들이기 힘드네요. 이럴거면 그냥 캐노피가 낫지요.



헤일로 논의는 인디카 포코노 레이스에서 플라잉 데브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저스틴 윌슨과 일본 그랑프리에서의 사고로 죽은 쥴 비앙키 이후 활발해 졌습니다. 비앙키와 같은 충격 사고에서는 이런 튜브 모양의 구조물이 도움이 되겠지만 메르세데스가 보여주었던 컨셉이라면 '칼'이 될수도 있는 날카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플라잉 데브리는 얼마나 막아줄지 여전히 의문스럽습니다. 2009 헝가리 퀄리파잉에서 루벤스 바리켈로의 댐퍼 조각에 맞았던 펠리페 마사의 케이스를 생각하면 헤일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인디카 같이 데브리가 사방팔방으로 퍼져 그야말로 에어본 데브리가 드라이버를 덮치는 사고에서는 유용할지 모르겠지만 F1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져 보이네요.



이렇게 보면 전복이나 화재 또는 드라이버가 긴급하게 콕핏을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헤일로가 장애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깊어 지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테스트이기는 합니다만 헤드 레스트가 헤일로 보다 길어 헤일로가 찌그러져 뒤로 밀리면 헤드 레스트를 떼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최악의 경우 탈착이 안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물론 헤일로를 도입한다면 헤드 레스트의 크기도 조절 하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페라리의 헤일로를 보며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혹시 페라리가 뭔가 비밀스런 파츠 테스트를 하기 위해 헤일로로 라이벌의 주의를 흐트리고 있는게 아닌가?' 워낙 충격적인 디자인이라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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