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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7 본문

F1/데일리

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7

harovan 2016. 3.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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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6 시즌의윈터 테스트도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Day 7을 빼면 이제 남은 테스트는 금요일이 전부.. 이제 2주 뒤에 열리는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까지 트랙 테스트는 없습니다. 물론 팀에 따라 100km의 필르밍 데이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금요일 일정이 2016 레이싱 스펙을 완성하는 마지막 기회가 되겠습니다.



페라리는 생산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인 울트라 소프트로 이번 테스트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은 물론 다른 모든 라이벌 보다 빠른 기록.. 게다가 소프트 타이어 기록이 메르세데스의 0.013초 앞섰습니다. 물론 테스트에서 기록을 비교하는것은 의미가 없지만 7일 동안 진행된 테스트에서 1-3위 모두 페라리의 기록이라는 것은 분명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테스트가 막바지로 접어드니 일부 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100랩을 넘기는 테스트 마일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의 완성도도 초반보다는 올라 왔겠지요? 하스와 매너는 각각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윌리암스의 도움으로 일정부분 경쟁력을 확보하리라 여겨졌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듯 보이네요.



Day 7에서 라이코넨에 가장 근접한 기록은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가 세웠습니다. 라이코넨은 울트라 기록이었고 마사는 슈퍼 소프트 기록이었으니 두 컴파운드의 편차를 고려하면 윌리암스가 더 빠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코넨의 소프트 랩타입이 마사의 소프트보다 빠르니 판단은 여전히 보류해야 할 것 같네요.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의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 기록은 라이코넨에 0.5초 가까이 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페라리를 따라잡기는 힘든가요? 그런데 휠켄버그의 기록도 재미있습니다. 1차 테스트에서 본인이 세웠던 슈퍼 소프트 기록보다 느렸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포스 인디아는 어제 기록보다 더 뽑아낼 여지가 있다는 말이겠지요?



토로 로소는 Day 7에도 어마어마한 마일리지를 뽑아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159랩을 달려 이날 최장 거리를 달렸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울트라 소프트를 사용해 테스트 TOP 10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토로 로소는 2015 페라리 엔진을 사용한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핸디캡이 아니라 어드밴티지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2차 테스트 첫날 발톱을 잠시 드러냈던 메르세데스는 미디엄 타이어로 퍼포먼스를 꽁꽁 숨기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금 같아서는 올시즌 처음 사용되는 울트라 소프트로 랩타임을 찍을지도 의문입니다. 오전에는 니코 로즈버그 오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나섰고 해밀턴은 "퀄리파잉 랩에서 한계까지 달리지 않았다. 이제는 차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내일은 조금은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차에 문제가 있었던 자우버는 100랩 이상을 달리며 Day 6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테스트에서 2016 스펙을 데뷔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 부대까지 치뤘지만 다음날 문제 발생.. 개막전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맥라렌 역시 100랩을 넘겨 이틀 연속 100랩 이상을 달렸습니다. 1차 테스트에서 이틀 동안 신뢰도 문제가 발생하며 애를 먹었지만 필르밍 데이를 기점으로 나아졌나 봅니다. Day 5에서 텔레메트리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고 이후 이렇다할 이슈는 없습니다. 다만 랩타임은 만족할만큼 빠른 모습은 아니네요.



레드불 역시 무언가를 감추고 있나요? 전날 다니엘 리카도와 마찬가지로 다닐 크비얏 역시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테스트 초반 피트 스탑 연습도 많았고 랩타임과 마일리지 모두 그렇게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다닐 크비얏이나 레드불 모두 테스트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하니 계획된 것을 모두 완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 이슈들이 있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도 했네요.

 


르노에서는 벌써부터 졸리언 팔머에 문제가 몰아지는 느낌이 강하네요. 케빈 마그누센이 달릴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팔머가 스티어링 휠을 잡는 날은 항상 뭔가 문제가 있네요. 르노는 오전에 기어박스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며 100랩을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그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기는 합니다.



매너와 하스는.. 역시나라고 해야 할까요? 하스는 페라리의 B팀으로 평가 받으며 중위권 팀들의 경계의 대상이었는데 테스트에서는 일단 완주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매너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과 윌리암스의 기술지원으로 뭔가 대단한 발전을 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듯 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테스트 세션의 화두는 헤일로 겠지요? 프로토타입 헤일로로 인스톨레이션 랩을 시도했던 라이코넨은 시야가 어떻냐는 질문에 'OK'라고 했으니 큰 문제는 없나 봅니다. 로즈버그는 '점점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스파나 COTA 같이 고저차가 있는 곳에서도 테스트 해봤으면 좋겠네요. 드라이버들은 좋아라 하지만 아무리봐도 적응하기 힘든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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