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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즈 오츠버그, 풀 롤케이지가 날 살렸다 본문

WRC

매즈 오츠버그, 풀 롤케이지가 날 살렸다

harovan 2015. 9. 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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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호주 랠리 탐색주행에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부상을 얻어 랠리에 참가하지 못하고 스테판 르페브르로 교체되었습니다. 당초 오츠버그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정밀검사 후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었고 랠리 불참이 확정되었습니다.



오츠버그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탐색주행 차는 풀케이지를 가지고 있었다. 몇몇 다른 팀들은 경량 케이지를 쓴다. 만약 내가 그런 차를 탔다면 나는 끝났을지도 모른다. 경량 케이지는 그런 충돌에 대처하지 못한다"라며 풀 케이지가 자신을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가야하는 나라에서 내가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갔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왼쪽으로 갔었다면 상황은 더 안좋았을 것이다. 트럭 기사는 탐색주행이 진행 중인지 몰랐다. 탐색주행 중인지 몰랐기 때문에 사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속도위반을 하지 않았고 나도 그랬다. 우리는 60-70 kph로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탐색주행을 하고 있던 첫 차였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풀 롤케이지가 자신을 살렸다고 말하는 오츠버그에 비해 FIA의 WRC 매니저인 미쉘 무통은 생각이 다른 모양입니다. 무통은 "내게는 그저 일반적인 사고일 뿐이다. 일반 도로를 보통의 속도로 달리는 탐색주행에 롤케이지가 필요한가? 그러면 모든 로드카에 롤케이지가 필요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무통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오츠버그는 풀 롤케이지가 살렸다고 보지만 탐색주행에 쓰는 차들에 FIA 규격의 풀 롤케이지를 도입하는것은 규정으로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저 팀들이 풀 롤케이지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경량 롤케이지를 사용하던지 선택하게 두면 그만이 아닐까요? 오츠버그의 사고를 두고 탐색주행차에 풀 케이지를 도입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규정으로 못박는건 약간 오버 같기는 합니다.



만약 WRC가 규정을 탐색주행 차량의 기술규정까지 강화하면 거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매뉴팩쳐러팀이야 괜찮겠지만 스몰팀들에게는 그대로 부담이 될겁니다. WRC 클래스 차량들도 모두 번호판을 달고 있을 정도로 WRC는 일반도로에 의지하는 스포츠이니 탐색주행에서 쓰는 차량에 과도한 장비를 집어 넣어야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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