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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무통 호주 나이트 스테이지 두고 드라이버들과 설전 본문

WRC

미쉘 무통 호주 나이트 스테이지 두고 드라이버들과 설전

harovan 2015. 9. 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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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호주 랠리에는 나이트 스테이지가 도입되었는데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크리스 믹 같은 드라이버들이 '위험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FIA의 WRC 매니저인 미쉘 무통이 드라이버들의 아우성을 받아쳤습니다.



무통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완전 문제가 전혀 아니다. 퍼포먼스에 관련된 문제이다. 이것을 조금 더 쿨하게 봐야한다. 크리스 믹은 이 스테이지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리드를 뺐겼다. 만약 그가 오지에보다 2초 빨랐다면 아무 말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더 빠르길 원했을 것이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을 비난 할수는 없다. 패든의 온보드 영상을 봤나? 그는 믹 다음에 스타트 했다. 만약 먼지가 있었다면 그에게 더 많았어야 했다. 하지만 거기에는 먼지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통은 오지에의 스테이지 우승 기록이 첫 시도때보다 2초 빨라진것은 충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만약 먼지가 많았다면 어떻게 낮보다 더 빠르게 달렸겠나? 이런 드라이버들의 문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달려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건 도전의 일부분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무통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누빌은 "그녀가 달렸던 시절에 비해 많은게 바뀌었다. 그녀가 달렸을 때는 속도는 반이었고 그립이 없는 타이어였다. 그때는 0.1초가 아니라 분 단위로 싸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드라이버들이 무통을 초대해 요즘 차에 태워 그녀가 달렸던 시절과 비교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무통은 "그들은 내가 차에 대해 모를 것이라 생각하나? 가지 않겠다. 차를 알고 모르는 것은 챔피언쉽을 운영하는 것과 관계 없다. 스포츠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라며 누빌의 초대에 반발하며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통은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여성 드라이버 중 하나였고 저는 무통을 좋아하지만 이번 나이트 스테이지만큼은 드라이버들의 의견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 스테이지 자체는 몬테카를로도 있고 WRC에서 종종 있어온 이벤트입니다. 주로 짧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이지만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네요. 나이트 스테이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호주에서 나이트 스테이지를 한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호주는 먼지가 심하기로 유명한 랠리인데 여기서 밤에 달리라면 누구든 짜증이 날것 같고 엄청난 속도로 스테이지를 달려야 하는 랠리 드라이버들은 더욱 그럴것 같습니다. 호주에서는 먼지가 시야를 가릴 확률이 다른 랠리에 비해 높고 날씨에 따라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호주 태즈매니아에서 밤에 토요타 코롤라로 비포장 노면은 10km 정도를 움직인 경험이 있는데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조명이 없으니 속도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랠리카와 렌트한 코롤라의 조명은 수준이 다르지만 랠리카의 속도를 생각하면 드라이버들의 안전 문제를 걸고 나오는게 이상하지도 않네요. 호주 랠리 주최측은 2016년에도 나이트 스테이지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저는 드라이버들의 의견을 조금 더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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