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중국 랠리 2016 캘린더 포함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에서 중국이 WRC로 돌아오는 것이 결정되었습니다. 중국이 WRC로 돌아오게 되면 기존 13라운드의 시즌이 14라운드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 랠리는 '확정(confirmed)'이 아닌 '잠정적인(provisional)' 일정으로 상황에 따라 언제든 빠질수도 있기는 합니다.

WMSC는 2016 시즌을 14라운드로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14 라운드는 알파벳 순으로 아르헨티나, 호주, 중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태리, 멕시코, 몬테 카를로,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으로 2015 일정에 중국을 더한것과 같습니다.

중국 랠리는 8월 열린 후보 이벤트(화이러우 랠리)의 평가가 끝나면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와 몬테 카를로는 재계약이 완료되면 WRC 2016 캘린더가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중국 랠리는 1999년 단한차례 치뤄졌는데 2016년에 돌아오면 17년만에 복귀.. 17년동안 중국의 모터스포츠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중국의 경제성장은 더 무서울 정도네요.

한국 랠리를 추진 중인 강원도가 지난 8월 WRC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으니 이번 WMSC에서 다루어지기는 했을텐데 그에 대한 소식은 없네요. 내초에 2016년을 노린것도 아니고 일러야 2017년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중국은 복귀가 거의 확정적이고 일본도 노리고 있는 상황에 향후 한중일 WRC가 가능할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이번 WMSC에서는 WRC에 관련한 아래와 같은 결정도 있었습니다.

- 안전과 공정함을 위해 랠리2로 돌아오는 P1 경쟁자(WRC 클래스)는 P1 그룹의 마지막에 달린다. 챔피언쉽 리더는 처음 이틀을 맨처음에 달리게 됨.(토요일까지 스위퍼 역할 벗어나지 못함)

- 풀 포인트가 주어지기 위해서는 랠리 일정의 51% 이상을 달려야 함. 만약 충족하지 못하면 하프 포인트.

- WRC2의 RRC(Regional Rally Car)의 터보 리스트릭터를 줄여 R5 클래스와 맞게 조정한다.

- 프로덕션 컵은 하지 않는다.

- R2의 운영비용을 절감해 R1과 R2 사이에서 리포지션한다. 터보차져 엔진규정을 변경해 R2 클래스의 퍼포먼스는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