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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한때 F1 팀 오너였고 BBC의 F1 중계팀으로 활동했던 에디 조단이 BBC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영국에서 공중파 F1을 방송하는 채널4로 넘어가는 대신 BBC에 남기로 했습니다. BBC의 대표 프로그램인 탑기어의 멤버로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클락슨-해몬드-메이 3인방이 빠진 이후 탑기어의 전망은 밝지 않았는데 조단이라면 꽤나 재밌는 그림이 될것 같기도 하네요. 요새 드라이버의 연봉은 너무 높다 - 헬무트 마르코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담당자인 헬무트 마르코가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드라이버들은 너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새 드라이버들은 너무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2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지금은 치명적인 사고가 날 확률이 적다. 두번째는 베르스타..
메르세데스의 엔진 보스 앤디 코웰인 혼다 엔진을 두고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다. 큰 위협이다'라고 말했는데.. 고도의 말장난인지 아니면 극도로 조심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상 섀시 디자이너나 엔진맨들은 인터뷰에 농담을 섞거나 하는 타입들이 아니기 때문에 맥라렌이나 혼다를 놀리는것으로 보이지는 않구요. 물론 혼다는 대단한 진전이 있겠지만 과연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게 위협이 될까요? 메르세데스, 마지막으로 FIA 크래쉬 테스트 통과 매년 강화되고 있는 FIA의 크래쉬 테스트에 메르세데스까지 통과함에 따라 2016 시즌을 달리는 모든 팀의 섀시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테스트 요건이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2017년 기술규정 대폭변경 때문에 2016 시즌은 기술적으로 2015년과 큰 차이가 ..
지난 주말 열린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콜벳이 2년 연속 LMGT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활한 포드 GT의 데뷔전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있었겠지요? 결과는 참패.. 초반에는 기어박스 문제가 후반에는 브레이크 문제로 2대 모두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역시 콜벳은 만만치 않습니다. 포드는 예전을 생각하며 페라리를 경쟁상대로 지목했지만 콜벳의 내구레이싱은 역시 대단하네요. 매너 시트를 둘러싼 6명의 접전 매너의 2자리를 제외하면 F1 2016 시즌의 모든 레이싱 시트가 만석이 된 가운데 매너의 레이싱 시트를 놓고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매너 시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드라이버는 리오 하리안토, 알렉산더 로시, 윌 스티븐스, 파스칼 벨라인, 케빈 마..
서킷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프랭크 윌리암스를 대신해 윌리암스를 이끌고 있는 클레어 윌리암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따라잡고 레드불도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윌리암스의 바램이기도 하고 한팀이 독주하는 체제에 지친 F1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테니 말입니다. 맥라렌은 비대했고 관리가 안되었다 - 에릭 불리에 맥라렌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했던 에릭 불리에가 Marc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직은 비대했고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F1 빅팀에서 흔하게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불리에가 언급하네요.(론 데니스의 힘이 조금 빠졌나요? 예전 같았으면 못할 소리 같은데 말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으로 이루어진 챔피언 드라이버 라인업에 대..
ThisF1에서 재밌는 자료를 공개했네요. 바로 2016 F1 드라이버의 연봉과 보너스에 대한 정보입니다. 통상 시즌 중반 정도는 되어야 공개되곤(물론 그나마도 추정치) 했는데 올해는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연봉이 이렇다더라..하고 나돌게 되었네요. 물론 얼마만큼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신하기 힘들겠지요? 그래도 궁금은 하니 살펴보겠습니다. 1위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 3년 계약 2015-2018)첫해 연봉 5,000만 달러, 이후 연봉 3,000만 달러 + 보너스 2위 페르난도 알론조(맥라렌, 2년 계약 2015-2017)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4,000만 달러 3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3년 연장계약 2016-2018)3,100만 달러에 보너스는 최대 1,000만 달러 4위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인디카 챔피언 스캇 딕슨이 고국 NZ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네요. 'F1 드라이버 중 6-8명만이 돈을 받고 달리고 나머지는 돈을 내고 달린다'라고 말했는데 딱히 반박할 거리도 없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몇명의 탑드라이버를 제외하면 아무리 재능있는 드라이버도 스폰서 없이는 F1 시트를 구하거나 유지하기 힘든 F1이니 딕슨의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혼다 엔진 겨울동안 223마력 증가했다? 스페인 AS의 마누엘 프랑코의 주장에 따르면 혼다 엔진이 겨울 동안 223마력이라는 엄청난 파워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프랑코는 "일본 사쿠라의 혼다 팩토리에서는 크리스마스도 없이 24시간 일하고 있다"라며 내연기관에서 70마력, ERS에서 163마력을 끌어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왠지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
아르헨티나가 F1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관광부 장관이 나선 것을 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그랑프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 아르헨티나 그랑프리가 2000년 이전이니 한국의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곳은 아니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20번의 F1 그랑프리를 개최한 나라입니다. 후안 마뉴엘 판지오의 활약을 지켜본 후안 페론이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레드불이 르망 24 출전을 막았다 - 다니엘 리카도 201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F1의 니코 휠켄버그가 포르쉐로 우승하는 것을 보면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입맛이 개운하지는 않았겠습니다. 리카도가 호주 Auto Action과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이 자신의 르망 24 출전을 원하..
작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에도 반 데르 가르데가 자우버를 고소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드리안 수틸이 자우버와 송사를 벌인다는 소식이네요. 수틸의 고소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법원입니다. 수틸은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고 자우버는 '약속한 스폰서 패키지도 없었고 실력도 별로였다'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는 커스터머에게 약한 엔진을 줬다 - 버니 에클레스톤 일단 버니 에클레스톤이 캐나다 라디오 TSN에서 한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메르세데스는 4개(사실은 3개지요)의 파워 유닛을 스몰팀들에게 공급했고 그것들은 자신들의 차에 썼던것보다 파워가 많이 부족했다. 그렇게 4개팀을 제거했다. 페라리도 정확히 같은 방법을 썼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만큼 파워풀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했다. 그들은 ..
F1 2016년 인시즌 테스트 일정이 잡혔네요. 스페인 그랑프리와 영국 그랑프리 이후 이틀씩 총 4일간의 테스트입니다. 프리시즌 테스트가 12일에서 8일로 줄어 들었으니 인시즌 테스트는 빅팀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이고 돈이 부족한 팀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겠네요. 패스토 말도나도의 르노 시트가 위험하다? 어제부터 나오고 있던 소식이었는데 오늘은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터스가 르노에게 팀을 넘기기전 확정지었던 패스토 말도나도의 레이싱 시트가 위험하다는 소식입니다. 원인은 말도나도의 스폰서인 베네주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문제로 최근 초저유가로 인한 타격에 얼마전에는 부패 스캔들까지 겹치며 약속한 스폰서 패키지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런 비슷한 뉴스는 예전에..
콧수염 레전드 나이젤 만셀이 '루이스 해밀턴은 슈마허를 넘어설 수도 있다'라고 말했네요. 지금 페이스로 봐서는 불가능한 일도 아니기는 합니다. 해밀턴은 분명 재능이 있고 메르세데스는 2016년에 갑자기 약해질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만셀은 해밀턴이 맥라렌에서 허우적 거릴때 인터뷰를 통해 서로 잽을 날리던 사이였는데 실력 자체는 인정을 하네요. 페라리 2015 스펙에 집중하는 사이 2016 스펙 개발 늦어졌다 요새 FCA/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던져주는 기사가 넘쳐나네요. 이번에는 페라리의 2016 레이싱카에 대한 뉴스입니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가 2015 레이싱카에 집중하는 동안 2016 스펙 개발이 지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치오네는 "마루치오(아리바베네)가 2015 레이싱카를 완성하는데 몇..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는 여전히 레드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네요. 로즈버그는 '레드불은 대단한 팀이다.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주시해야 한다'라고 했네요. 2016년도 메르세데스의 우위를 쉽게 점칠수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조심스럽기는 로즈버그나 토토 볼프나 매한가지네요. 하룻밤에 뚝딱 고쳐지는게 아니다 - 마리오 일리엔 르노의 엔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모의 수장 마리오 일리엔의 발언입니다. 일리엔은 Sonnatagblick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주전 르노와 계약했다. 시간이 너무 짧다. 우선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섀시에서는 아드리안 뉴이가 최고의 디자이너로 평가되고 엔진에서는 마리오 일리엔이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일리엔이 르노 엔진에 손을 대면 곧바..
로터스에서 하스로 자리를 옮기는 로메인 그로쟝이 '이건 도박이 아니다. 내겐 정보가 조금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가 로터스 인수를 미루는 동안 잃은 대표적인 자원인 그로쟝은 신생팀 하스로 가지만 대부분의 신생팀 드라이버가 그랬듯 장밋빛을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며 일각에서는 하스가 만만치 않을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으니 역시나 2016 개막전 뚜껑을 열어봐야 조금 더 예측이 가능해 질것 같습니다. 2015년 우리는 3가지 문제가 있었다 - 르노 르노 스포트의 레미 타핀이 2015 시즌 르노 엔진의 부진을 설명했습니다. 타핀은 "우리는 첫 윈터 테스트에서 큰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원래는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3가지 중요한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첫..
은퇴한 F1 베테랑들이 '요새 레이싱카는 운전하기 너무 쉽다'라고 한결 같이 말하고 있는데 대해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가 반대의견을 내놓았네요. 마사는 '지금의 차가 쉬워진게 아니라 예전과 달라진 것이다. 경험 많은 사람들도 요새 차를 몰면 힘들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쉬워진게 아니라 달라진것이라는 말에는 공감이 되네요.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 많은 것을 말해주지 않을까요? 마사는 V10부터 V6 터보 까지 달려본 베테랑이니 은퇴한 베테랑들과는 전혀 다른 생각인가 봅니다. 맥라렌, 산탄데르와 스폰서 연장 최근 31년을 지속해왔던 스폰서 태그 호이어를 레드불에게 빼앗긴 맥라렌이 몇 남지 않은 빅스폰서 산탄데르를 지켰습니다. 맥라렌은 2007년부터 산탄데르와 손을 잡았고 맥라렌의 드라이버 젠슨 버튼은 산탄데르의 ..
F1 스몰팀들의 재정난에 비교해 많이 다루어지지 않고는 있지만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각국의 프로모터들의 부담도 상당합니다. 멀지 않은 예로 한국 그랑프리가 재정문제로 나가 떨어졌고 2015년에는 뉘르부르그링이 독일 그랑프리를 포기하고 호켄하임링은 대체 일정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이 휘청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캐나다의 재정상태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소식이네요. 다른 그랑프리에 비하면 양호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 2개 그랑프리가 모두 재정난이라니.. 위험하네요. 페라리, 스파이 게이트 부인 메르세데스가 메르세데스 AMG의 High Performance Powertrain(HPP)의 직원이었던 벤자민 호일이 페라리로 옮기며 메르세데스의 기밀을 빼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 6연속 폴포지션입니다. 이번에는 힘들겠다 생각을 했지만 로즈버그는 팀메이트이자 챔피언을 확정한 루이스 해밀턴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일본 그랑프리부터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모든 폴포지션을 쓸어 담았습니다. 금요일까지만 하더라도 로즈버그는 5번째 엔진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로즈버그를 올드 엔진으로 달리게 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로즈버그의 엔진은 해밀턴의 엔진에 비해 2배 정도 더 달린 엔진으로 마틴 브런들에 따르면 해밀턴에 비해 10 마력은 손해 볼 것이라 말했지만 완벽한 퀄리파잉이었습니다. 해밀턴으로서는 기분이 좋을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챔피언을 가져왔지만 후반 페이스는 완전히 로즈버그..
시즌의 먹이사슬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있고 컨스트럭터 순위의 변경 가능성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팀들이 새로운 파츠를 테스트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로운 프런트윙과 에어박스가 보이는듯 했고 레드불은 오랫만에 FP1에서 에어로 테스트 장비를 등장시켰습니다. 선두는 역시 메르세데스 였습니다. 오전 세션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오후 세션에서는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제가 관전 포인트에서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배틀이 이번 그랑프리에서 눈여겨 볼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러지 못할것 같습니다. 브라질 레이스 이후 로즈버그의 엔진에서 누수가 발견되어 아부다비 금요일 연습주행 이후 로즈버그의 엔진을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로즈버그는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니 로즈버그-해밀턴의 배틀은 ..
브라질에서 자우버의 마르쿠스 에릭슨을 들이 받고 페널티를 받았던 로터스 패스토 말도나도가 이런 불만을 했습니다. 'F1에서는 가끔 모든 컨택에 대해 페널티를 내린다'라고 말입니다. 미카 하키넨은 말도나도를 두고 '배우는게 없다'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딱 맞지 싶습니다. 전세계 20 자리밖에 없는 일을 하면서 몇년이 지나도 배우는게 없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정이 혼다를 막고 있다 - 조 라미레즈 20년 가까이 맥라렌의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조 라미레즈가 맥라렌-혼다의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게 보지 않았습니다. 라미레즈는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혼다는 이렇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누구도 말이다. 규정만 아니었다면 혼다 F1은 이미 좋은 엔진을 ..
2016년 프리시즌 테스트 일정이 나왔습니다. 2016년 시즌 전 테스트는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며 2월 22-25일, 3월 1-4일에 열려 2번에 걸쳐 8일간 열리게 됩니다. 해당 시기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시거나 누구보다 2016 레이싱카를 보시려면 현장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장구매도 가능합니다. BBC, F1 중계에서 철수할수도 F1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BBC가 스포츠 중계예산을 삭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F1 중계에서 손을 뗄지도 모른다는 뉴스입니다. BBC는 TV 소유 감소(시청료 수익)와 iPlayer의 무단사용 등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고 2억 3,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스포츠 방송 중계권 예산에서..
저는 요새 엔진논란을 보며 느끼는게 바로 전운입니다. 전쟁이 나기 전에는 반드시 전쟁을 예고하는 어떤 이벤트가 있기 마련인데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2017년에 도입하려는 2.5L 트윈터보 엔진을 두고 이익집단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FIA와 에클레스톤이 아직 F1 내부에서도 표결에 붙여지지 않은 새 엔진(2.5L 트윈터보)의 공급사를 물색하고 있고 반드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에클레스톤은 엔진 제작사를 비난하며 "그들은 스포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한다. 우리는 스포츠를 인질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F1을 망치도록 둘 수 없다"라고 맹비난을 했습니다. 페라리는 이미 FIA가 준비해왔던 엔진캡과 기어박스캡에 거부권을 ..
이미 많은 분들이 뉴스를 접하셨겠지만 이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소식이네요. 태그 호이어가 맥라렌을 떠나 레드불로 떠난다고 합니다. F1 팀에게 스폰서가 들고 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맥라렌이 스폰서 하나를 잃었다고 큰일 나는 것은 아니지만 2015 시즌 맥라렌의 성적과 최근 맥라렌이 잃은 스폰서와 이탈 가능한 스폰서를 보면 맥라렌의 재정상황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태그 호이어는 맥라렌과 30년을 같이 해온 스위스의 고급 시계 브랜드입니다. 여기서 잠깐 TAG(Techniques d'Avant Garde)와 태그 호이어(TAG Heuer)와의 관계를 집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TAG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공, 부동산 등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