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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
토요타가 마지막 랩을 남겨두고 피니쉬 라인 근처에 멈춰버린 모터스포츠 막장 드라마 2016 르망 24 만큼은 아니었지만 2016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도 만만치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오프닝랩 첫코너에서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일격을 당하며 꼴찌로 밀렸고 레이스가 후반에 들어서니 레이스 리더이자 챔피언쉽 추격자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라니.. 누군가 시나리오를 쓴 것이라면 '너무 하는것 아니냐?'라는 질타를 받기 쉽상이지 싶네요. 어쨌든.. 드라마는 일어났고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였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더블 리타이어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레드불의 잘못된 전략으로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했고 모나코에서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누구나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했겠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 입니다.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는 레드불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으로 오른 시즌인 2013 시즌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였는데 오랫만에 원투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어 40랩까지는 상상도 못하던 결과 입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이 좋지 못했지만 베텔이 로즈버그를 스핀시키고 본인은 리타이어 하며 더블 포디움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41랩에서 해밀턴이 엔진 블로우로 스탑하며 리카도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밀턴의 리타이어 직전에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때 2위를 빼앗겼다..
수요일 열린 FIA의 WMSC(월드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 F1의 2017 시즌 캘린더가 정해졌습니다. 아직 완전히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일단 21개의 그랑프리가 있는것은 올해와 같고 새로 들어오거나 복귀한 그랑프리는 없습니다. 일단 잠정발표된 캘린더를 보실까요? - 2017 F1 그랑프리 (레이스 데이)1. 3월 26일 호주 그랑프리 (멜번)2. 4월 9일 중국 그랑프리 (상하이)3. 4월 16일 바레인 그랑프리 (바레인)4. 4월 30일 러시아 그랑프리 (소치)5. 5월 14일 스페인 그랑프리 (바르셀로나)6. 5월 28일 모나코 그랑프리 (몬테카를로)7. 6월 11일 캐나다 그랑프리 (몬트리올)*8. 6월 18일 유럽 그랑프리 (바쿠)9. 7월 2일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스피엘베르크)10. 7월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우승은 2014 시즌부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림이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로즈버그가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고 자신의 첫 싱가폴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3연승에다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를 되찾아 오는 레이스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많이 보아온 그림이지만 레이스는 나름 쫄깃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릴 수 없었고 도전적인 3스탑으로 달려들던 레드불의 리카도는 위협적이었습니다. (피트스탑은 랩1 세이트티카가 피트레인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밀턴은 주말내내 좋지 못했습..
별다른 이슈 없이 끝났던 이태리 그랑프리였습니다. 올시즌 마지막 유럽 레이스였고 레이스 외적인 뉴스들은 넘쳐났지만 정작 레이스에서는 '배틀'이라 할 만한 장면은 다니엘 리카도의 발테리 보타스 추월 장면 하나 밖에 기억나지 않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내느냐가 관심거리였는데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로 포디움 막차를 타며 페라리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막강한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이정도면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라 생각하지만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퀄리파잉 직후에는 '2016년 시즌은 실패다'라고 말했지만 레이스 직후에는 '지난 2번의 레이스는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스쿠데리아에 가해..
어렵지 않게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이 예상되었던 2016 벨기에 그랑프리였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60 그리드 페널티라는 어마어마한 페널티로 이미 우승은 로즈버그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영국쪽에서는 '우승도 가능하다'라고 객관적으로 포디움이 최선의 결과였고 해밀턴은 3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로즈버그는 서머 브레이크 전에 스타트에서 자주 문제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완벽했습니다. 레이스 운용도 깔끔 했습니다. 워낙 앞서갔기 때문에 TV 중계 화면에 나온게 얼마 되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미디엄이 좋지 않은 메르세데스였기 때문에 소프트를 신을 리카도가 추격할때 잘 막아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 메르세데스는 빨랐네요. 해밀턴은 메르세데스가 무려 4번의 페널티로 60그리..
근래에 가장 치열했던 타이어 전략 싸움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여전했지만 호켄하임링 정보가 부족했던 레이스에서는 2스탑에서 3스탑으로 바꾸는 팀이 많아지며 컨스트럭터 사이에서는 서로 눈치 보기 바빴습니다. 우승은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쉽 선두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이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니코 로즈버그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스타트에서는 헝가로링과 마찬가지로 해밀턴에게 뒤져 선두를 내준것은 물론 레드불 듀오에게도 뒤쳐지며 결국 포디움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원래 2스탑 전략으로 나왔지만 로즈버그는 스타트 부진으로 3스탑으로 변경했습니다. 해밀턴은 3스탑으로 바꾸면서 아무런 위협도 없었습니다. 이로써 해밀턴은 4연승으로 기분 좋게 여름 휴가..
21 라운드로 구성된 F1 2016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쉽 니코 로즈버그를 2위로 밀어내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의 기회를 날린 해밀턴은 레이스 스타트에서 로즈버그에 앞섰고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을 끊임없이 추격했지만 위협이 될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헝가리 그랑프리 통산 5승을 기록해 미하엘 슈마허의 4승을 넘어서 헝가로링의 최강자가 되었습니다. 상황이 참 재미있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로즈버그는 시즌 초반 파워유닛의 문제가 연속되던 해밀턴을 유유치 제치고 4연승하며 챔피언쉽을 굳히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로즈버그에게 기어박스 문제가 연속되는 사이 이번에는 해밀턴이 역전에 성공했..
지난 2년간 그야말로 우리에게 드라마 같은 레이스를 보여주었던 헝가리 그랑프리가 올해에는 다시 밋밋해 졌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우승으로 챔피언쉽 리더가 바뀌는 터닝 포인트 같은 그랑프리 였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많이 않은 '일반적인' 헝가리 그랑프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우승은 이미 언급 했듯이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페르난도 알론조의 스핀으로 폴포지션 기회를 날린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로즈버그보다 빨라서 첫 코너에서 로즈버그에 앞서며 그대로 우승까지 갔습니다. 소프트 스틴트에서 니코 로즈버그와 다니엘 리카도의 페이스를 올리며 추격에 나서며 잠시 위협이 되었지만 포지션을 뺏기거나 하는 일 없이 우승에 올랐습니다. 로즈버그는 2016 시즌의 절반을 도는 반환점에서 챔피언쉽 리드를 해밀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첫 F1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유럽 그랑프리이 바쿠에서 다시 열렸는데 그야말로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독무대였습니다. 사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가 압도적이라는 것은 라이브 타이밍으로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독보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화면에 잡힌 것은 스타트-피트스탑-피니쉬 밖에 없었습니다. 스타트와 동시에 당시 2위였던 다니엘 리카도를 따돌리고 도망갔고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잊지 않았다는듯 최속랩까지 찍으며 폴포지션-우승-최속랩-레이스 리드까지.. 퍼펙트였습니다. 로즈버그는 러시아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에게 ..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F1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시작되었을때 프랑스 르망에서는 그 유명한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의 레이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한국기준 토요일 오후 10시에 시작되어 일요일 오후 10시에 끝나는 레이스로 비가 내리는 르망에서 헐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출발신호로 세이프티카가 레이싱카를 이끌며 스타트 했습니다. 레이스 시작 2시간먼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레이스 포맷의 특성상 전 레이스를 볼 수가 없고 F1 그랑프리와 일정이 겹치며 스타트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틈틈히 업데이트는 하겠지만 24시간 레이스를 모두 전해 드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르 샤르트 서킷에는 비가 많이 내려 세이프티카가 포르쉐를 이끌며 레이스는 시작되었습니다. 비는 레이스 시작 30여분이 지나자 빗줄기가 줄었고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이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로즈버그 추격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에서는 여전히 로즈버그가 앞서 있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이제 로즈버그쪽이 아니라 해밀턴쪽으로 넘어 온 것은 분명 합니다. 하지만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스타트 자체도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 휠투휠 상황에서 로즈버그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 로즈버그가 10위까지 밀려나가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 자체는 팀에게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팀메이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운용은 깔끔했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라이벌에 비해 해밀턴은 실수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끝났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군요. 르노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는 했지만 레드불이 숏런에서 이렇게 강력할줄은 몰랐고 퀄리파잉에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리란 것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지막으로 웻레이스가 열렸던게 2008년 이었지요? 여기서 재미있는건 2008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도 바로 해밀턴 이었다는것.. 더 흥미로운 부분은 당시 해밀턴의 스타트 그리드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3번 그리드 였다는것 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나요? 해밀턴이 우승까지 오르게되는 과정은 다르지만 웻레이스, 3번 그리드, 우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어이없는 추가 피트스탑으로 우승을 날린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우승이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은 메르세..
모나코에 내린 비가 루이스 해밀턴의 편이었습니다. 모나코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빨라고 퀄리파잉에서 문제가 있어서 리듬을 잃었던 해밀턴이 레이스에서 뛰어난 전략과 타이어 관리로 8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해밀턴은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쉽게 넘었지만 레드불의 리카도에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카도가 인터미디엇으로 교체하는 동안 해밀턴은 웻타이어를 계속 사용했고 바로 슬릭 타이어(울트라 소프트)로 갈아 탔습니다. 이후 타이어 교체 없이 완주.. 리카도의 추격은 매서웠지만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공격보다는 방어가 훨씬 유리한 곳이었고 해밀턴은 그것을 충분히 이용했습니다. 해밀턴이 사용한 울트라 소프트는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 생각..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2016년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일이 연속해서 벌어졌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메르세데스의 불운으로 시작되었고 피날레는 F1 최연소 우승자가 나오는 결말이었습니다. 일단 맥스 베르스타펜의 우승부터 축하 해야겠지요?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을 누르고 F1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기록이 세바스티안 베텔의 21세 73일(2008 이태리GP, 토로 로소)이었는데 베르스타펜은 베텔을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18세 227일 입니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내내 베텔과 라이코넨의 어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큰 어려운 없이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F1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국가를 듣게 만들었고 레드불에게는 2014 벨기에 그..
오프닝 랩에서 많은 사고와 데미지가 있었고 그로 인해 세이프티카까지 발동했던 러시아 그랑프리 레이스였지만 누구도 니코 로즈버그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손쉽게 폴포지션에 오른 로즈버그는 레이스에서도 순항했습니다. 스타트까지 좋았던 로즈버그였기에 레이스 내내 누구도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첫랩에서 발동된 세이프티카로 인해 보타스-라이코넨을 꼬리에 달기는 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로즈버그는 크루징에 들어갔고 유일한 위험요인은 서로 경쟁하는 백마커를 안전하게 추월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퀄리파잉에서 MGU-H에 문제가 발견되어 Q3에 달리지 못해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2위에 오르며 개막전 이후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를 다시 완성시켰습니..
2015년 챔피언쉽을 무기력하게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에게 내주었던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2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연승으로 챔피언쉽 리드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더티 사이드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지만 폴세터 해밀턴보다 훨씬 좋은 스타트로 첫 코너에 이르기 전에 리드를 잡았고 이후 크루징으로 별다른 위험도 없이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피트스탑 타이밍 때문에 해밀턴에게 잠시 레이스 리드를 내어준것 말고는 누구도 로즈버그 앞에 달리지 못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확실한 로즈버그의 우승이었습니다. 해밀턴은 호주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스타트에서 컨택으로 많은 포지션을 잃었습니다. 이번엔도 포디움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키미 라이코넨에도 뒤지는 3..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레이스였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스타트를 망치며 페라리에게 개막전 우승을 내어주나 싶었지만 결국에는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였네요. 결론만 보자면 지난 시즌과 다름없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포디움 독식이었지만 스토리 자체는 흥미진진 했던 레이스였네요. 메르세데스의 스타트는 엉망이었습니다. 클러치의 문제가 의심될 정도로 폴세터 해밀턴과 2번 그리드의 로즈버그의 스타트는 굼떴고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로켓 스타트를 했습니다. 더구나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블록하기 위해 로즈버그쪽으로 방향을 트는 사이 베텔에 추월 당하고 뒤따라 온 맥스 베르스타펜과 펠리페 마사에게 포지션을 내어주며 폴포지션에서 6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후 베르스타펜에게 막힌 해밀턴은 포디움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만 페르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폴투윈으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챔피언은 팀메이트 해밀턴의 차지였지만 로즈버그가 시즌 종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가며 2016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즈버그의 레이스는 훌륭했습니다. 스타트에서 해밀턴을 완전히 따돌리며 첫 타이어 스틴트에서는 해밀턴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추격의 빌미조차 주지 않았고 DRS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피트스탑 이후에는 프런트 타이어 마모가 심해지며 해밀턴의 추격을 받았지만 선두를 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엔진 페널티 대신 해밀턴 엔진의 2배에 이르는 마일리지를 가진 올드 엔진을 사용하는 도박이 성공했습니다. 로즈버그는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했고 최상의 분위기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해밀턴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