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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버그 일본GP 우승, 메르세데스 챔피언 확정 - 2016 F1 본문

F1/그랑프리

로즈버그 일본GP 우승, 메르세데스 챔피언 확정 - 2016 F1

harovan 2016. 10.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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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쳐 스즈카에서 여전히 폴포지션을 따내지 못했고 레이스에서는 스타트를 망치며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압도적인 메르세데스의 레이싱카는 해밀턴을 포디움으로 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해밀턴은 로즈버그가 4연승으로 챔피언쉽에서 다시 달아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2위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페라리가 사라졌고 해밀턴은 스타트를 망치며 8위까지 밀리며 베르스타펜은 안정적으로 포디움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이 52랩 마지막 랩에서 베르스타펜은 브레이크중에 디펜스 무빙을 했는데 이건 좋은 모습이 아니네요. 베르스타펜은 언제나 페널티를 먹이기 애매할 정도로 지저분한 주행을 하는데 당하는 드라이버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FIA나 레이스 스튜어드 레벨에서 해결해주면 좋겠지만 '규정'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에 팀(레드불)이 나서서 베르스타펜의 위험한 무빙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게 쌓이다보면 큰 사고를 부를수도 있습니다.



스즈카에서 레드불보다 빨랐던 페라리였지만 포디움 등극은 실패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세바스티안 베텔은 말레이시아에서 로즈버그를 충격해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페라리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올시즌 들어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보여주었는데 레이스에서는 베텔이 해밀턴의 꼬리를 잡은게 다였습니다. 페라리는 베텔의 마지막 스틴트로 소프트를 선택하는 도박을 했고 꼬리까지는 잡았지만 DRS 존에서 넘지 못했습니다. 베텔이 라디오에서 '직선에서 도망간다'며 한탄을 하는 모습은 안쓰러웠습니다.



7위는 세르지오 페레즈, 8위는 니코 휠켄버그가 올라 포스 인디아는 TOP3 팀 다음에 위치했습니다. 제 예상처럼 포스 인디아는 시즌 초반에는 탑팀들의 골칫거리가 되는듯 했지만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블로킹이 얼마나 오래되느냐가 페라리 듀오와 리카도, 해밀턴 성적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되는 레이스 초반이었지만 제 예상보다는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Q3에 올라가지 못했던 윌리암스는 1스탑 전략으로 재미를 봤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윌리아스는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이 추월을 당한 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건 타이어 전략상 어쩔수 없는 모습이었고 결과는 펠리페 마사 9위, 발테리 보타스 10위로 더블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포스 인디아를 넘어서지 못한것은 아쉬운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는 뽑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퀄리파잉에서 처음으로 2대 모두 Q3에 오른 하스는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11위, 스핀했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21위 입니다. 연습주행에서 레이싱카에 이런저런 문제를 보였던 하스였지만 퀄리파잉에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하스였기에 아쉬운 결과입니다. 차라리 Q2에서 떨어져서 1스탑을 구사할 수 있었던 윌리암스가 더 나았네요.



르노는 TV 중계화면에 거의 비춰지지 않았고 토로 로소는 역시나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자우버는 여전히 부진하며 매너에서는 에스테반 오콘이 처음으로 파스칼 벨라인을 눌렀지만 본인 이외에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힘들겠지요?



혼다의 홈그랑프리를 맞은 맥라렌의 성적은 처참하네요. 최근 혼다 엔진이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일본 그랑프리 직후에는 '그게 아닌가 보다'라는 소리가 나왔네요. 혼다는 일본 그랑프리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알론조에게 그리드 페널티까지 받게 했는데 결과는 페르난도 알론조 16위, 젠슨 버튼 18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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