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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처녀 그랑프리를 맞이하는 소치 오토드롬의 금요일 연습주행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아부다비와 발렌시아의 짬뽕?? 새 트랙이기 때문에 아스팔트 그립이 매우 좋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메르세데스의 우위입니다. 모나코나 싱가폴과 달리 엔진의 파워와 성능이 크게 작용하는 파워서킷이니 당연하고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코너링에서도 레드불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도 결국에는 엔진과 ERS의 힘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오전과 오후 세션을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나누어 가지는 올시즌 '전형적인' 금요일 연습주행이었고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2위권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고무기가 먹지 않은 서킷이기 때문에 FP1에서는 ..
흐~레이스가 많은 주말이네요...동시다발적으루다가 각 대륙에서 각종 레이싱카와 모터사이클이 달리네요! 마루시아 F1 팀이..자기 팀 드라이버를 위해 기도하는 방식입니다. 완벽 조립되어 검차까지 마친 차가 개러지에 있고..미케닉 엔지니어들은 "정상 근무"중입니다...한 쪽에선.."Let them Race!"라고 말하기도 하지만..이것이 그들의 방식이라면 그들에겐 그들의 방식을 표현할 권리 정도는 있다고 보네요. 그것이 바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는 것이니까요!^^ 현존하는 F1 최고의 레전드를 꼽으라 하면 누굴 꼽아야 할까요? 스털링 모스 할아버지? 존 서티스 할아버지? 보통은 월드 챔피언을 지낸 드라이버를 떠올리겠지만...1948년 레이스 코멘테이트를 시작해 1978년 부터 2001년까지 풀타임 포뮬러..
그러고보니.....이번 주말은...와우! 레이스 풍년이군요!ㄷㄷㄷ 일단 포뮬러원과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가 있고...GP2는 졸리언 팔머가 챔피언쉽 타이틀을 결정지을지도 모르고..GP3와 유로 F3....호주에선 바터스트 V8이...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쉽 WTCC에다가...브리티시 투어링....일본 모테기에선 두바퀴짜리 모토GP까지..! 일단 행복한 비명 한 번 지르고 가겠습니다^ㄱ^ 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어제 드라이버 기자회견은...훔.....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마음이 아팠는데요...회견 내용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니 따로 언급은 안하겠지만.....형식적인 질문들, 예를 들어 소치 서킷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굉장한 서킷이고 몇몇 구간은 까다롭다"는 영혼없는..
역시 쥴 비앙키가 없어도 F1은 굴러가고 푸틴을 두고 히틀러 같다고 하더라도 러시아 그랑프리는 진행되는군요. 비앙키는 아무런 소식이 없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F1 드라이버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고 비앙키는 미래의 챔피언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이니 기적을 일으켜 주리라 믿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러시아 그랑프리는 '정치와 스포츠와는 관계가 없다'는 허울 좋은 핑계로 열리기는 열립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강탈하고 말레이시아 항공 MH17 격추 사건의 배후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 마무리 된건 하나도 없는데 스포츠는 정치와 관계가 없다며 계속 됩니다. 스포츠는 당연히 정치와 연관이 없어야지요. 그렇지만 F1이 이런 소리를 하는게 ..
일본그랑프리에서의 태풍과 불의의 사고를 뒤로하고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제16라운드 러시안그랑프리를 맞았습니다. 금년2월 동계올림픽을 치뤘던 소치올림픽공원내에 조성된 틸케표 서킷에서 러시아의 첫그랑프리가 열립니다. 탑드라이버들의 이적소식에 대한 끊임없는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서킷에서 어떤 레이스의 양상이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고착화 되어가는 메르세데스파워드 팀들의 서열속에 레드불이 어느정도 포지션을 가져 가느냐 정도가 관전포인트로 보이며 러시아의 정치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지도자가 강력히 지원하는 모양새와 휴양도시라는 지리적인 잇점으로 인해 어느정도 성공이 예상되는 그랑프리라 여겨집니다. 흑해 연안에 자리잡은 소치는 도시권의 길이가 145km에 달하는 유럽에서 ..
ㅎㅎ 성의 없게 레이아웃 하나 덜렁~ 던져놓고 '바보같다' 단정지어버린 저와 달리 jay님은 침착하고 진지하게 살피는 타입입니다^^ http://route49.tistory.com/206 jay님의 친절한 바쿠 시티 서킷 살펴보기는 여기로^^ 카무이 코바야시는 이번 주말에 사용할 헬멧을 보여줬는데요..."TOUS AVEC JULES #17"이라고 쓰여있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누구 불어 아는 분?..[모두가 줄스#17와 함께]..맞나요?^^;; 이 스티커는 이번 주말 모든 드라이버가 각자 자신의 헬멧에 붙이기로 했다고 하네요... 모두가 한 마음.jpg FIA 프레지던트 장 토트도 자신의 트윗을 통해 비앙키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줄스 비앙키의 트윗 답장이 있었고...장 토트는 이를 다..
2016년 그랑프리진입을 노리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시티서킷 레이아웃이 공개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유럽그랑프리로 이름붙여질듯 하며 소치와 묶이기 보단 헝가리의 뒤를 이을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헤르만 틸케의 디자인이고 카스피해 연안에 자리잡은 바쿠시의 해안을 끼고 도는 반시계방향 서킷이 되겠습니다. 시가지서킷답게 직각형태의 코너가 많지만 T7~T19까지는 올드바쿠(Old Baku)를 중심에 놓고 원형으로 도는 고저차 30미터정도의 좁디좁은 업힐과 다운힐의 특이한 형태도 눈에 띄는군요 (위 이미지는 퍼갈수 없습니다) 다른 자료들엔 T3~T4의 위치가 다르게 나오기도 하지만 도로들이 블럭형태라 서킷총길이는 아마 비슷할거라 예상되고 위 이미지에 두가지 경우를 모두 표시했습니다. 메인스트레이트가 스트리트서킷에선 보..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인 맥라렌은 F1으로부터 레이싱 DNA를 물려 받은 슈퍼카를 만들어 내는 회사입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맥라렌이 아니라 '매클라렌'이라는 발음으로 불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맥라렌으로 불리운게 수십년이니 편의상 그냥 '맥라렌'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맥라렌 자동차(McLaren Automotive)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맥라렌 레이싱의 역사는 1963년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1966년에 브루스 맥라렌이 자신의 차를 만들어 모나코 그랑프리에 나가며 시작되었지만 맥라렌 자동차의 공식적인 역사는 1989년부터가 시작입니다. 최소한 수십년 길게는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역사적인 회사들이 많은 슈퍼카 시장에서 맥라렌은 나름의 영역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충성스런 팬을 가지고 ..
무거운 마음을 안고 일본을 떠나 어제 대부분의 취재진과 팀원들, 관계자들이 속속 소치라는 낯선 도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멕라렌의 젠슨 버튼은 소치 오토드롬에 대해..."발렌시아와 한국 영암서킷을 섞어 놓은 듯 하다"고 했네요..."긴 직선 구간과 콘크리트 벽들, 높은 베리어 그리고 이어지는 중속 코너들은 차의 능력을 시험하기에 좋다"고 했는데요.....훔..제가 보기엔 90도 커브가 연속되는 아부다비 섹터3의 확장판 정도...ㄷㄷㄷ 아무튼..... 에어카고가 가득찼던 메인스트레이트는 금새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네요. 정말 F1 피플들은 물류 정리의 달인들!ㄷㄷㄷ 사진을 찍은 그랜드 스탠드의 이름은 "크비얏"입니다! 러시아GP 주최측은 메인 그랜드 스탠드에 다닐 크비얏의 이름을 붙였다고 얼마 전 발표를 했..
롤스 로이스, 벤틀리 같은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애스톤 마틴과 같은 슈퍼카와 대중적인 복스홀 그리고 수많은 스페셜 리스트가 즐비한 영국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그래도 영국을 대표할만한 브랜드는 역시 재규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일즈 볼륨에서 보자면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같은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에는 세발에 피에도 미치지 못하고 국내에서는 인지도조차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재규어는 확고한 팬층을 가진 몇 안되는 브랜드입니다. 재규어는 영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그 시작은 1922년 스왈로우 사이드카 컴파니(Swallow Sidecar Company)에서 시작됩니다. 오토바이광이었던 윌리암 라이온스와 윌리암 웜슬리는 모터사이클 사이드카를 제작하는 회사를 잉글랜드 블랙풀에서 스왈로우 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