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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전세계에는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있지만 로터스만큼 특별한 브랜드는 드뭅니다. 우람한 차체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 굉음을 내며 달리는 보통의 스포츠카와 달리 작고 가볍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달리는게 목표인 로터스.. 이번에는 로터스의 역사에 대해 조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6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자동차를 사는 고객들은 편안함을 찾기 마련인데 로터스는 그런 고객들의 기대를 가차없이 무너트려 버리곤 합니다. 최근에는 편의장비를 갖춘 모델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다른 차들에 비하면 비교하기 조차 힘들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럼 로터스라는 브랜드의 존재이유는? 당연히 달리기 위함입니다. 안락함은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에게 속도는 페라리나 포르쉐에게 양보하면 뭐가 남을까요? 저는 드라이빙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친구 비앙키의 일 때문에 러시아에서 쟝 토트의 악수를 무시했다거나 키미 라이코넨이 일본에서 러시아로 올때 기대에서 술을 많이 마셔 서킷에서 난장을 부렸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알론조 루머는 토트가 레이스 시작전 껴안았다고 말했고 라이코넨의 루머는 낭설인것 같습니다. 때문에 일단 패스~ 메르세데스, 통 큰 보너스~ 러시아에서 첫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한 메르세데스가 통 큰 행보에 나섰습니다. 시즌 우승을 한 프로 스포츠 팀에서 있는 보너스 잔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문제는 선수단과 직원의 수가 많아야 100명을 넘지 않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F1의 경우 최하위팀이라도 200-300명의 직원이 있어야 합니다. 메르세데스는 F1에서도 가장 많은 700명 규모의 팀.. 메르세데스는 인당 ..
으으...13일의 월요일....F1 나라의 가십입니다..ㅎㅎ 간단하게 요점만 가겠습니다^^ 토로로소는 어제 일요이 레이스에서 "심각한 연비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요. 사실 소치 서킷에서의 연비 문제는 토로로소 만의 문제는 아니었지요. 소치 서킷에서 하드 브레이킹이 필요한 지점은 DRS존이 끝나는 T2와 T13 두 군데 뿐이었고..나머진 약한 브레이킹이었으니 ERS충전이 원할할 수가 없었고, ERS파워가 충분하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연료 소모가 많아졌지요. 때문에 연료압과 배합세팅을 바꾸는 OT버튼도 필요할 때 충분히 사용하질 못했고, 라인이 제한 된 영혼없는 90도 커브의 연속..앞 차가 실수할 때 까지 트레인 속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추월 포인트 없는 레이아웃...막대한 피트로스로 인해 내몰린 원스탑 레..
F1 나라에 "메르세데스GP 페트로나스"가 등장했을 때의 충격적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설의 '실버 애로우'가 돌아왔는데, 디펜딩 챔피언팀을 인수해...은퇴했던 황제가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함께 했던 로스 브런의 F1머신에 올랐기 때문이었죠! 황제의 옆을 지키는 드라이버 또한 월드 챔피언의 아들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화려한 상징을 가진 팀의 데뷔가 있었을까요?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요란한(?) 등장을 팬들이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요^^ 페라리의 독재를 이끌던 레인마스터 황재가 로스브런의 손길이 닿은 실버애로우를 타고 비오는 스파를 달리다.jpg 메르세데스-벤츠의 투자는 처음부터 F1 나라를 집어 삼키겠다는 듯 전폭적이었습니다. 가끔 삼성의 지독한 '1등 주의'에 혀를 내두..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러시아 그랑프리를 완벽하게 우승하며 해밀턴은 나이젤 만셀의 31승과 타이를 기록하며 영국 드라이버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에게는 완벽한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 레이스 리드를 단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우승까지 하는 헤트트릭.. 영국 드라이버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이젤 만셀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등극 레이스로는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스타트에서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가 턴2에서 무리하게 코너를 치고 들어오며 선두를 빼앗기나 싶었지만 로즈버그가 락업이 크게 걸리며 런오프했습니다. 이후 레이스 초반에는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하는 느낌이었지만 피트 스탑 이후 도망가기..
안녕하세요~~소치에 레이스 데이 아침이 밝았습니다^ㄱ^ 오늘도 역시 트랙워크 언저리까지 이런 저런 얘길 해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포뮬러원 러시아GP 퀄리파잉의 주인공은 단연 토로로소였습니다! 다음 시즌 팀메이트가 예정된 다닐 크비얏은 다니엘 리키아도를 이겼고..팀을 떠나게 된 두 명의 승부는 장 에릭 베르뉴가 세바스찬 베텔 앞에 위치했습니다. 한마디로 토로로소가 레드불을 이겼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ㅎㅎ 차량의 문제라기보다는 뭔가..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보였던 세바스찬 베텔은 마지막에 랩타임을 끌어 올렸지만 역시나 에이펙스를 놓치며 코너를 크게 돌고, 연석을 깊게 먹다가 높은 쏘세지에 튕기는 등 실수 연발 끝에 Q3 진출을 하지 못했는데요... 훔...색안경을 쓰고 보진 않아보려 합니다..
방금 끝난 2014 GP2 챔피언쉽 러시아 RACE1에서 영국인 드라이버 졸리언 팔머가 첫번째 소치 서킷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졸리언 팔머는 2006년 루이스 해밀턴 이후 첫 영국인 GP2 챔피언이 되었네요... 스토펠 반도른이 속한 ART는 2010년과 2011년 줄스 비앙키가 달렸던 팀입니다. 소치 서킷에서 처음 열린 GP2의 첫 폴포지션은 멕라렌 영스터 스토펠 반도른이었습니다. P2를 차지한 아서픽과의 갭은 0.000초~!ㄷㄷㄷ 먼저 랩타임을 기록한 스토펠 반도른이 폴포지션이 되었지요. 졸리언 팔머는 P4를 기록하며 세컨드 로에 위치했습니다. 폴시터 반도른의 뒤엔 ART 팀메이트인 일본인 드라이버 이자와가 있었죠. 이자와는 스타트와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반..
이번 퀄리파잉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경쟁으로 폴포지션이 정해졌고 1-4위는 메르세데스 엔진이 모두 가져갔습니다. 크비얏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세바스티안 베텔이 Q3에 진출하지 못하는 작은 이변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아슬아슬 했다고 해야 할까요? 폴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과 3위 발테리 보타스의 차이가 0.4초에 불과했습니다. 통상 퀄리파잉이 진행될수록 트랙온도가 약간 올라가거나 유지되기 마련인데 이번 소치에서는 Q3에서 트랙 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해밀턴 라디오 교신이 있었는데 기온의 영향일까요? 메르세데스 듀오 모두 Q3에서 Q2보다 느린 기록을 보였고 보타스는 위협적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둘다 특별한 실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위권팀과 격차가 이전에..
러시안그랑프리 목,금요일 개러지쪽 스케치입니다. 보통은 금요일 저녁에 포스팅 합니다만 어제저녁 갑작스런 회식이 잡히는 바람에 귀가가 늦었습니다....거기다 늦잠까지...다행히 FP3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세션전에는 마칠수 있을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후반기의 중반시점이라 팀별 업데이트는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 역시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내년시즌을 위한 기본적인 테스트프로그램은 진행되고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럼 개러지쪽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의 개러지이군요. 에너지스토어를 제외한 파워유닛 거의 전체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새로운 파워유닛시대의 최강자답게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건 (1) 차폐제로 쌓인 배기매니폴드쪽과 (2) 노란커버가 달린게 터빈임펠러를 ..
소치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행성 다른 쪽의 서울 시각은 오후 2시 반...현재 소치에선 GP3퀄리파잉이 시작됐고...상하이에선 WTCC 퀄리파잉이 시작됐네요...방금 끝난 WEC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의 퀄리파잉은...87%의 습도에 레드플랙이 발령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토요다가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세션 내내 선두를 지키던 포르쉐 20번의 마크 웨버는 레드플랙이 해제되고 그린플랙이 나온 마지막 순간 토요다에게 폴포지션을 빼앗겼네요... GTE-Pro는 역시나 아스턴마틴이 강세입니다.. GTE-Pro 에서 페라리458로 출전중인 AF Corse는 줄스에 대한 메세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상하이에서 방금 퀄리파잉을 시작한 WTCC 식구들도 줄스에 대한 메세지로 세션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