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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 콜린스 크레스트 신기록 작성 본문

WRC

티에리 누빌, 콜린스 크레스트 신기록 작성

harovan 2015. 2.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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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스웨덴 랠리 셋째날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와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차례로 물리치고 랠리 선두에 오른 현대 WRC의 티에리 누빌이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습니다.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Colin's Crest Award)는 2008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WRC 챔피언 콜린 맥레(Colin McRae)를 추모하기 위해 명명된 언덕으로 이전에도 장거리 점프로 유명한 포인트입니다. 바르가센 스테이지(2015 SS14/SS18)에 위치해 있으며 스웨덴 랠리는 물론 WRC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이고 랠리에서는 드물게 VIP를 위한 임시 가설물이 들어서기도 합니다.



현대 i20에 오른 누빌은 SS18에서 무려 44m를 날아 기존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서며 콜린스 크레스트에서 우승해 랠리 리드와 함께 다시 한번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누빌은 2013년에 이은 두번째 수상으로 유일하게 두번 이상의 우승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 우승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4 유호 한니넨(Juho Hänninen, 현대 i20) – 36 m

2013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시트로엥 DS3) – 35 m

2012 오트 타낙(Ott Tänak, 포드 피에스타) – 32 m

2011 켄 블락(Ken Block, 포드 피에스타) – 37 m

2010 마리우스 아센(Marius Aasen, 스바루 임프레자) – 37 m

2008 칼리드 알 카시미(Khalid Al Qassimi, 포드 포커스) – 36 m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는 포인트에 특별히 도움이 되거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드라이버나 팀에게는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도구이며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현대 WRT에게는 적지 않은 홍보효과를 거둘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그러니 아마 양재동에서도 방긋 웃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랠리 시작 전 레키(탐색주행)에서 속도 위반을 해서 1232.5 유로의 벌금(1km/h 당 25유로)을 내야 한다는 소식입니다. 스웨덴 랠리는 레키의 제한 속도를 70km/h로 두고 있는데 오지에르가 이를 어겨 벌금을 부과 받았았습니다.


스튜어드들이 2분의 타임 페널티를 내렸지만 일종의 집행유예로 다시 속도 위반을 하면 바로 페널티 적용이라고 하네요. 오지에르 말고도 18번이나 위반한 유리 프로타소프, 7번의 로렌조 베르텔리, 미할 솔로보프(4회) 등도 벌금과 집행유예 타임 페널티를 받았다고 합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북유럽의 법집행은 엄정한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라면 랠리 같은 이벤트가 있으면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거나 단속 같은건 하지 않겠지만 스웨덴은 WRC고 뭐고 없네요. 전용서킷과 달리 일반도로를 달리는 레이스이고 스페셜 스테이지(SS)보다 긴 로드 섹션을 달려야 하는 랠리이다 보니 안전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때문에 WRC 차량들은 넘버 플레이트도 있고 드라이버는 해당 국가에서 사용가능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F1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같은 경우 랠리를 뛸 수가 없지요~



2011년 스웨덴 랠리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페테르 솔버그가 금요일에 고속도로(아마 숙소로 가는 퇴근길)에서 속도위반를 해서 단속되었고 48시간 후에 면허가 정지되어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게요~~?


코드라이버(내비게이터)인 크리스 패터슨이 솔버그 대신 시트로엥 DS3를 모는 희안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성적은 말할것도 없었지만 랠리 완주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여하튼 요점은 이거네요. 북구에 가면 다른 곳보다 법을 더 잘 지켜라. 안그러면 피 본다!! 입니다.



오늘은 스웨덴 랠리 마지막날로 누빌과 현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누빌은 우승을 헤이든 패든은 상위권 그리고 어브링은 완주와 TOP 10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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