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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스웨덴 Day 2 오후 리포트 본문

WRC

2015 WRC 스웨덴 Day 2 오후 리포트

harovan 2015. 2. 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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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를 돌아 스웨덴의 칼스타드로 돌아가는 여정의 Day 2 오후 여정입니다. 폭스바겐은 여전히 강했지만 현대도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대의 i20는 시트로엥 DS3와 박빙이고 포드 피에스타에는 다소 우위를 점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SS6 (Kirkenær 2) 7.07km

신기한 일이네요. 스노우 랠리는 후반 스타팅 오더가 유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리 프로타소프가 선두에 오르고 로버트 쿠비차가 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 그리기가 안좋은데 재밌네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아 주행에 지장을 준 사이에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라트발라와 오지에르의 차이는 5.7초.. 오버롤 기록은 이제 3.4초 차이에 불과 합니다. 나중에 출발한 하위그룹이 선전하며 폭스바겐은 자연히 뒤로 밀리며 라트발라가 2위, 미켈센이 5위, 오지에르가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SS6에서 이번 스웨덴 랠리에서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거두었습니다. 라트발라에 1.1초 뒤지는 2위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포디움을 노릴수도 있겠습니다. 비슷한 스타팅 오더로 출발한 쿠비차와 달리 현대의 헤이든 패든과 케빈 어브링은 다소 부진했습니다.(어브링의 인터뷰로는 비가 와서 노면이 매우 미끄러웠다고 하네요)


5위에 오른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SS2 이후로 처음으로 팀메이트 매즈 오츠버그(6위) 보다 앞섰습니다. 포드는 레그 내내 7-8위권에 랭크 되더니 이번에는 TOP 10에 걸쳐 있는 모습입니다. 엘핀 에반스가 마틴 크로캅보다 0.1초 뒤져서 10위이고 오트 나낙은 에반스에 0.5초 뒤진 11위로 스테이지를 마감했습니다.



SS7 (Finnskogen 2) 20.76km

SS6에서의 오지에르의 와이퍼 데미지는 아무래도 깨진 윈드스크린(앞유리)와 파손된 보넷 때문인듯 합니다. SS7에서도 오지에르는 4위에 머물렀고 그 사이 팀메이트인 라트발라는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고 미켈센은 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시트로엥의 오츠버그가 2위에 오르며 북유럽 출신이 1-2-3위를 쓸었습니다. 하지만 오츠버그의 팀메이트인 믹은 스노우뱅크와 충돌하며 선두와 3분 가까이 벌어져 오버롤에서도 뒤로 밀리게 되어 버렸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 중에서는 당연히 누빌이 선두..이지만 스테이지 5위였고 패든과 어브링은 각각 9위와 11위에 올라 3대 모두 포인트 피니시를 노려볼만 한 오버롤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라이벌들의 불운은 필수요소라는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SS8 (Röjden 2) 18.73km

오지에르의 와이퍼는 계속 말썽인 가운데 스테이지 중반에는 눈까지 내렸습니다. 오지에르는 와이퍼로 고생하고 라트발라는 레이싱 라인 그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탄식이 나왔지만 미켈센은 그사이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는 오버롤 포지션에서 오지에르 추월의 기회였지만 꽝~ 다음 기회에..였습니다.



현대에게는 매우 생산적인 스테이지였습니다. 누빌이 처음으로 TOP 3에 오른것은 물론 패든이 7위, 어브링이 8위에 올라 세명 모두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누빌이 엔진 파워와 기어쉬프팅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다음 랠리인 멕시코에서는 반드시 개선되길 바랍니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오츠버그가 관중의 방해로 타임을 잃은 사이 시트로엥 팀메이트 믹은 스테이지 2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포드의 에반스는 정션에서 스노우뱅크를 들이 받으며 선두와는 거의 2분 가까이 벌어지는 결과를 나았습니다



SS9 (Torsby 2) 14.76km

현대 WRT에게는 아마도 스웨덴 랠리 최고의 스테이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누빌이 스테이지 우승, 패든이 건초더미와 충돌해 프런트가 박살이 나고도 6위, 어브링이 7위에 올랐습니다. 폭스바겐이 자멸하며 어부지리로 얻은 스테이지 우승이기는 하지만 누빌의 기어쉬프팅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런 결과입니다.



폭스바겐은 오지에르가 스노우뱅크에 충돌해 누빌과 40초 가까이 벌어지고 오버롤 선두등극이 유력하던 라트발라는 피니쉬 500m를 남겨두고 살짝 드러난 그레블 노면을 욕심내다 리어가 스노우뱅크와 충돌하고 차가 빠져 버렸습니다. 관중들의 도움으로 8분여만에 피니쉬하기는 했지만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이로서 오버롤 선두는 미켈센, 2위는 현대의 누빌입니다. 패든은 6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어브링은 TOP 10 진입을 충분히 노릴수 있는 11위에 올랐습니다. 잘나가던 폭스바겐에게 불운 3종세트라도 배달된 것일까요? 아니면 스웨덴 랠리의 여신이 타지역 우승자를 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SS 10 (Karlstad SSS 2) 1.9km

어제에 이은 두번째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입니다. 어제 스테이지에서는 폰투스 티데만드가 깜짝 우승했지만 이틀째에는 라트발라가 다소 쳐진것을 제외하면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짧은 거리를 빨리 달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기록의 차이는 크지 않고 스타트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오버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오지에르는 SSS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SS9에서의 불운을 넘어설 정도의 기록은 아니었고 오츠버그와 누빌이 1초 이내로 오지에르의 뒤를 따랐습니다. SS6에서 프로타소프가 4위로 선전했고 어브링과 패든은 각각 10위와 11위에 올랐습니다.



오후 스테이지에서 이런 저런 변수가 많아 오지에르와 라트발라가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미켈센이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누빌이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오츠버그가 누빌을 0.3초 차이로 추격 중이고 오지에르 역시 아직 우승권에서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스노우뱅크 때문에 손해를 봤던 에반스와 믹은 오버롤 순위에서도 많이 밀려났고 그 사이 패든은 6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포드의 타낙도 5위로 선전 중입니다. 어브링은 아직 11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10위 에반스와는 20초 차이로 충분히 TOP 10 진입을 노려볼만 합니다.



토요일 스테이지 SS11의 시작시간은 한국 기준으로 오후 3시 48분이며 오후 6시부터는 콜린스 크레스트가 포함된 SS14 WRC+를 통해 스트리밍 중계됩니다. 오늘도 재미난 레이스를 기대하며 현대 WRC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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