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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스웨덴 Day 3 오전 리포트 본문

WRC

2015 WRC 스웨덴 Day 3 오전 리포트

harovan 2015. 2. 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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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4.82 km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Day 3입니다. 4개의 2회씩 주행하며 런치타임에 30분 서비스가 주어집니다. 현지 날씨는 0도 전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고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빠른 스타팅 오더 차량은 눈을 쓸고 다니는 스위퍼 노릇을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야는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스타팅 오더

1.베르텔리 2.오지에르 3.라트발라 4.미켈센 5.오츠버그 6.누빌. 7.에반스 8.믹 9.프로캅 10.솔버그 11.프로타소프 12.타낙 13.쿠비차 14.패든 15.어브링 16.솔로보프

*베르텔리는 랠리2 리스타트



SS11 (Fredriksberg 1) 18.15km

눈이 제법 쌓인 코스를 초반에 달려야했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와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조금 부진했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스테이지 우승하며 오버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스테이지 1-2-3위는 모두 폭스바겐입니다. 미켈센과 오지에르는 포디움을 기대할 수 있지만 SS9에서 차가 빠졌던 라트발라는 운이 좋으면 포인트 정도는 가능하겠습니다.



WRC 클래스에서는 유일하게 스페어 타이어 두개를 가지고 나온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5위로 선방했지만 헤이든 패든과 케빈 어브링은 모두 TOP 10 내에 들지 못했습니다. 패든은 팀이 몇몇 세팅을 바꾸었다는데 별로 맘에 들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누빌을 턱 밑에서 추격하던 매즈 오츠버그는 스노우뱅크에 리어가 충돌하며 얼라인먼트가 망가지는 데미지를 입고 스테이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고 남은 스테이지에서도 리커버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헤닝 솔버그는 스노우뱅크에 파뭍혔다가 관객들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기어 쉬프팅에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SS12 (Rämmen 1) 22.76kmm

이번 스테이지는 토요일 스테이지 중 가장 길고 빠른 코스로 노폭도 다른 곳에 비해 넓은편입니다. 제로카의 레키 리포트는 '퍼펙트'입니다.



랠리 선두 미켈센은 다소 부진 했지만 오지에르와 라트발라가 스테이지 1-2위에 오르며 폭스바겐의 스테이지 우승 쓸어담기 기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트발라는 2-3번 실수가 있었다는데도 오지에르와의 차이는 1.3초에 불과하네요.


누빌은 '열심히 했지만 되는게 없었다'라는 푸념과 함께 오지에르에 11.3초 뒤지며 오버롤 2위를 오지에르에게 빼앗겼습니다. 4위인 오츠버그와는 아직 30초 이상의 마진이 있기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직전 스테이지에서 리어 데미지가 있었던 오츠버그는 커넥팅 로드에서 앞뒤 타이어를 스왑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얼라인먼트가 망가졌다길래 하루종일 고생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츠버그는 문제 없다고 하네요.



SS13 (Hagfors Sprint 1) 1.87km 

하그포르스 중심지 인근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스프린트 스테이지는 이번 스웨덴 랠리 중 가장 짧은 스테이지이며 랠리크로스 서킷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매우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랠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쉬운 접근성 덕에 관중이 많이 몰립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스타딩오더가 빠를수록 성적이 좋았습니다. 차가 많이 달릴 수록 아이스 노면이 뭉개지며 레이싱 라인에 뿌려졌고 나중에 달리는 차일수록 기록을 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어브링과 패든 모두 노면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바로 앞서서 출발한 로버트 쿠비차는 악조건을 넘어 스테이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테이지 1-2-3위는 또다시 폭스바겐 트리오로 오지에르는 이미 누빌을 넘어섰고 미켈센을 맹추격 중입니다. 토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데미지가 있었던 오츠버그는 쳐지지 않고 누빌을 추격중이기 때문에 누빌이 포디움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빨라져야 합니다.



SS14 (Vargåsen 1) 24.63km

그 유명한 콜린스 크레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바르가센 스테이지입니다. 클래식 스테이지로 콜린스 크레스트에서 가장 멀리 점프한 드라이버에게는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가 주어집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간으로 시작되지만 트랙은 갈수록 넓어지며 처음 7대는 3분 간격으로 이후에는 다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2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미켈센이 스핀하며 시간을 잃는 사이 오지에르가 스테이지 선두에 서며 오버롤 기록 차이는 1.7초로 줄어 들었습니다. 폭스바겐 트리오는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중계화면에 많이 잡혀서 그런지 몰라도 실수도 많이 보였는데 라트발라는 실수가 연속되며 이제는 포인트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WRC 클래스 드라이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2개의 스페어 타이어를 가지고 나온 누빌은 SS14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SS14 직전 새 타이어를 신은 누빌은 오지에르에 0.3초 차이로 따라 붙어 오츠버그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부진한 미켈센 덕에 2위 이상의 성적도 노려볼만한 위치가 되었습니다.



시트로엥 드라이버들도 선전했습니다. 믹이 3위 오츠버그가 4위로 이번 랠리에서 시트로엥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현대의 패든은 9위, 어브링은 1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SS14까의 오버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Day 2에서 와이퍼 문제로 4위까지 밀렸던 오지에르가 누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고 미켈센을 1.7초 차이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쫓기는 부담감 때문인지 미켈센이 실수를 연발하는 바면 오지에르는 챔피언 다운 침착함을 유지하는듯 보입니다.



누빌과 오츠버그의 기록 차이를 감안하면 3위 유지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실수 한번에 포디움이 날아갈 수 있으니 이제는 3위 이상의 성적을 노릴 것인가 아니면 안전한 주행으로 3위를 지킬 것인가 결정을 해야 할 시점으로 보이며 패든과 어브링은 각각 6위와 11위를 잘 지켜냈습니다.


오후 스테이지는 한국시간으로 2월 14일 오후 9시 26분부터 시작되며 오전 스테이지의 순서를 그대로 반복하게 됩니다. 올해 콜린스 크레스트 어워드는 오전-오후 두번의 점프를 합친 기록으로 정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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