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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스웨덴 Day 2 오전 리포트 본문

WRC

2015 WRC 스웨덴 Day 2 오전 리포트

harovan 2015. 2.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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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S1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폰투스 티데만드의 깜짝 우승으로 시작된 스웨덴 랠리는 Day 2 SS2부터 본격적인 장정에 오릅니다. 밤새 떨어진 기온으로 녹았던 눈은 다시 얼었으며 오전 온도는 영하 1도로 어제의 슬러시가 다시 얼었다는 소식입니다.



스타팅 오더

1. 오지에르 2. 라트발라 3. 미켈센 4. 오츠버그 5. 누빌 6. 에반스 7. 프로캅 8. 믹 9. 솔버그 10. 프로타소프 11. 타낙 12. 베르텔리 13. 쿠비차 14. 패든 15. 어브링 16. 솔로보프 20. 티데만드



SS2 (Torsby 1) 14.76km

작년과 같은 스테이지 이름이지만 10km 이상의 코스가 변경 되었습니다. 몇몇 타이트한 코너가 초반을 이루고 중반에는 긴 직선주로가 있고 피니쉬 전에 점프구간이 있습니다.



눈/아이스 노면에서는 중간에 달리는게 좋다는게 보통이지만 SS2에서는 빨리 달릴수록 유리했던 모양입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선두를 달렸고 라트발라는 세팅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했지만 오지에르와의 기록 차이는 불과 2.7초에 불과 했습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코너에서 건초더미와 부딪히며 시간을 잃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5번째로 달린 티에리 누빌이 6위에 올랐고 다니 소르도의 대타로 A팀에 출전한 헤이든 패든은 그립이 괜찮다고 말하며 8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케빈 어브링은 안경에 김이 서려서 선두와 1분 40초 이상 벌어지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녹았던 노면이 밤새 다시 얼면서 노면 상황이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던 모양입니다. 여러 드라이버들이 무리하지 않았으며 브레이킹 포인트 잡는데도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헤닝 솔버그는 두번이나 코스를 이탈해 가벼운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오트 타낙도 코스를 벗어났지만 데미지가 있었다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SS3 (Röjden 1) 18.73km

뢰덴 스테이지는 스웨덴에서 시작해 노르웨이로 건너갔다가 다시 스웨덴으로 넘어오는 코스입니다. 고속과 저속 섹션이 혼재되어 있으며 점프 이후 바로 코너가 출현하기도 하니 드라이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로카의 탐색주행 결과 코스 컨디션은 완벽하다는 리포트를 보내 왔습니다.



제로카가 리포트 했듯이 노면 상태는 좋았고 모든 드라이버가 만족했습니다. SS3에서도 선두는 오지에르로 2위 미켈센과 차이는 2.2초 였습니다. 라트발라는 '잘 달린것 같은데 시간을 보니 그렇지가 않다'며 불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트로엥의 오츠버그와 믹은 선전했습니다. 스테이지 3위에 오른 오츠버그는 선두 오지에르와 4.5초 차이였고 믹은 오츠버그에 불과 0.6초 뒤지는 4위에 올랐습니다. 노면도 좋았고 오츠버그나 믹이나 별다른 문제가 보고 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의 누빌은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스테이지이고 일부 시간을 잃기는 했지만 아직 랠리 초반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패든이 정션을 놓치고 시간을 까먹어 13위에 그쳤지만 어브링이 10위에 올라 나름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고 하니 더 나아질 여력도 있어 보입니다.



SS4 (Finnskogen 1) 20.76km

노르웨이 국경 내에서만 펼쳐지는 첫 스테이지로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타이트한 헤어핀이 섞여있고 속도를 낼 수 있는 직선주로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속도는 빠른 코스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요구되는 곳이며 이전 스테이지보다는 그립이 약간 떨어집니다.



Day 2에서 처음으로 폭스바겐 트리오가 1-2-3위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가 처음으로 오지에르에 앞섰고 그 차이는 1.6초 였습니다. 미켈센은 선두 라트발라와 4.6초의 격차를 보였는데 미켈센만 2014 스펙의 폴로 WRC를 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폭스바겐 트리오 말고는 시트로엥의 오츠버그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츠버그의 팀메이트 믹은 스노우뱅크를 터치하고 스핀하며 많은 시간을 잃었으며 M-스포트(포드)는 에반스와 타낙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의 누빌은 스노우뱅크를 긁으며 많은 시간을 잃었지만 기록은 나쁘지 않아 스테이지 5위에 올랐지만 패든은 차량(혹은 세팅)에 문제가 있는듯 했고 어브링은 페이스 노트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패든과 어브링은 9위와 12위에 올랐습니다.




SS5 (Kirkenær 1) 7.07km

Day 2의 반환점을 도는 스테이지로 강가를 끼고 달리며 코스가 길게 늘어지지 않고 구겨 넣은듯 압축되어 있고 인근에 마을도 끼고 있어 관중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오지에르가 스타트 전에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별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오지에르는 이번 SS5에서 라트발라에 2.9초 앞섰고 미켈센에는 6초 이상 달아났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2연속 스테이지 5위에 올랐고 어브링은 다시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헤이든 패든은 14위에 그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는 SS4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했지만 역시 라트발라와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9초 정도라면 실수 한번이 포지션을 뒤바꿀수도 있는 차이.. 폭스바겐 트리오를 제외하면 시트로엥의 오츠버그가 가장 선전하고 있으며 현대의 에이스 누빌은 5위를 잘 지켜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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