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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맥라렌이 혼다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맥라렌의 CEO 잭 브라운은 혼다의 재정지원이 더이상 맥라렌의 손실을 상쇄시키지 못한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타이밍이나 내용면에서 꽤 의미심장한 인터뷰네요. 일단 브라운의 인터뷰 내용을 보겠습니다. "사업적인 결정일 뿐이다. 혼다와의 계약은 훌륭하고 많은 팀들이 이런 계약을 좋아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많은 프라이즈 머니(상금)을 잃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다른 팀에 스폰서를 잃었다. 두가지 종류의 스폰서 이탈이 있다. 하나는 스포츠를 완전히 떠나는 것으로 팀이나 스포츠 또는 환경에 따른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른 팀으로 옮겨 가는 것으로 스포츠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아마도 지난 ..
영국의 Daily Mail이 맥라렌이 이미 혼다와 결별을 합의했고 2018시즌부터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게 벌써 수개월이고 혼다는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이 혼다 카드를 버릴 것이라는 전망은 수도 없이 나왔지만 결별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처음 입니다. Daily Mail에 따르면 "맥라렌이 경쟁력 없고 믿지 못하는 엔진에 지쳐 현재의 엔진 파트너인 혼다를 버리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메르세데스와 9천만 유로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서머 브레이크 직전인 7월 말이나 8월 초에 발표를 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소스나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꽤나 그럴듯한 보도이며 혼다와 일본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F1..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아일톤 세나의 65 폴포지션과 타이를 이루었던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며 폴투윈으로 레이스에서 우승했습니다. 해밀턴은 6번째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으로 캐나다 최다승 기록도 이제 1개만 남았습니다.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메르세데스보다 좋았기 때문에 레이스 내내 배틀이 있을줄 알았지만 페라리가 오프닝랩에 모두 뒤로 밀리며 싱겁게 끝났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 초반 이후 TV 중계 카메라에 비춰지지도 않다가 백마커였던 스트롤이 깔끔하게 비켜주자 엄지를 들어올리는 장면 이후 파이널 랩에 카메라에 잡힐 뿐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2위였던 밭테리 보타스를 레드불의 타이어 전략에 대응시키며 해밀턴과 보타스 사이에도 배틀은 없었습니다. 세..
맥라렌의 고위층과 페르난도 알론조가 혼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이후 맥라렌과 혼다가 결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혼다의 대응이 나왔습니다. 혼다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 입니다. 혼다의 F1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유스케 하세가와가 어떻게 말했는지 보겠습니다. "매우 어렵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으로 보나 퍼포먼스와 신뢰성 측면에서 보나 우리는 많은 것을 해야한다." 인디 500에서 돌아온 맥라렌의 잭 브라운은 캐나다 그랑프리 기간에 혼다을 압박하는 인터뷰를 했고 알론조는 9월 이전까지 우승하는 차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까지 했습니다. 원래 혼다는 캐나다 그랑프리에 업그레이드 엔진을 가지고 오기로 약속했지만 그것..
몇년씩 F1을 봐온게 아니라 몇달만 봐왔더라도 알 수 있는 말이 있지요? 이런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캐나다 그랑프리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9월전까지 다시 우승하게 된다면 맥라렌에 남겠다' 일단 알론조의 발언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는 우승해야 한다. 만약 9월전까지 우승한다면 나는 남기로 결정하겠다. 모르는 일이다. 100% 확신할 수는 없다. 나는 9월 결정을 정하지 않았다. 만약 변화가 없고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경쟁력이라면 내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다." 프레스 컨퍼런스 전에는 맥라렌의 팀보스 잭 브라운이 'F1에서 1년은 영원이고 3년은 10년과도 같다.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 앞뒤가 조금 바뀐 말이기는 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
바로 전 포스팅에서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미디어 스킬이 뛰어나다는 말을 했었지요? 이번에는 반대되는 케이스 입니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페르난도 알론조가 인디 500 퀄리파잉에서 5위를 한 것을 두고 인디카를 평가절하 하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해밀턴은 L'Equipe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페르난도는 그의 첫 퀄리파잉에서 5위를 했다. 이게 인디카를 말해주는게 아닌가? 대단한 드라이버가 F1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른 레이스에서 타이틀을 노린다. 그는 풀시즌을 달리는 드라이버들을 상대로 5위를 했다. 흥미롭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밀턴의 타고난 실력 말고는 단점이 적지 않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하는데 미디어 스킬은 그중 가장 좋지 않습니다. 설사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지언정 그것을 ..
맥라렌을 이끌고 있는 ESPN과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맥라렌의 보스니 당연한가요? 혼다는 2015년 F1에서 맥라렌을 나락으로 몰고 갔고 2016년에는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이더니 2017년에는 그야말로 몹쓸 엔진이 되었는데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도 문제가 터졌습니다. 브라운의 인터뷰 입니다. "그는(알론조) 대단했다. 차는 훌륭했고, 팀(안드레티)도 대단한 일을 해냈고 페르난도도 훌륭했다. 우리가 너무 자주 보았던 스모크가 뿜어져 나온게 유감이었다. 페르난도와 맥라렌, 안드레티에 슬픈 일이었다. 우리는 수년간 매우 고통스러웠다.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실망스럽게 된게 충격적이었지만 놀랍지는 않았다." 알론조가 엔진 블로우 이후에도 담담하게 인터뷰 하는 모습과 리..
리버티 미디어가 F1 시즌을 25개 그랑프리까지 늘리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페르난도 알론조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1년을 52주라고 하면 25 그랑프리는 산술적으로 2주에 한번씩 레이스가 열리고 서머 브레이크와 포스트 시즌 기간을 고려하면 그랑프리와 그랑프리 사이의 인터벌은 2주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알론조의 인터뷰 입니다.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겠다. 그들으 챔피언쉽을 25 레이스로 만들고 싶다는 기사를 읽었다. 내가 F1을 시작했을때는 16 레이스였고 지금은 20 레이스다. 그들이 25개로 늘리면 나는 은퇴할 것이다." 포디움에 오르기 힘든 경쟁력 없는 차를 수년째 몰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은퇴한다'는 소리를 하지는 않았는데 25 그랑프리로 늘어나면 은퇴한다.. 조금 말이 안되는것으..
인디 500에서 선두권을 달리다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한 페르난도 알론조가 '올해의 신인'(Rookie of the Year)에 뽑혔습니다. 드라이버의 스킬, 스포츠맨쉽, 인디 500 기간 동안의 접근성과 태도, 피니쉬 성적의 4가지 항목을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정해지는데 여기에 알론조가 뽑혔다고 합니다. 인디 라이트 챔피언 출신의 루키 에드 존스가 타쿠마 사토와 엘리오 카스트로네베스에 이은 3위로 인디 500을 마쳤지만 신인상은 알론조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1981년생으로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고 F1에서 2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알론조를 두고 '신인'이라 말하는게 말도 안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스포츠들은 다른 나라의 커리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 카테고리이니 엄밀히 따지면..
혼다 엔진 블로우로 생애 첫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서 리타이어한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재도전 의사를 보였습니다. 알론조는 퀄리파잉에서 5위로 Row2에서 스타트해 인디 루키 중에서는 최고였고 레이스에서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스타트에서 9까지 밀린것 정도가 유일했습니다. 저는 알론조가 5위만 해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인디 500 레이스를 봤지만 알론조의 페이스와 적응력은 놀라웠습니다. 레이스 초반 9위까지 떨어졌지만 하나하나 잡으며 결국에는 레이스를 리드하기까지 했습니다. 알론조는 25랩을 리드했는데 선두권에서 알렉산더 로시와 드래프팅 한것까지 고려하면 후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선두권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에 그에 따른 리..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사고로 리타이어 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타쿠마 사토가 2017 인디 500에서 우승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00번째 인디 500에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알렉산더 로시가 우승하는 드라마가 펼쳐졌는데 101번째 인디 500에서는 사토가 주인공이었습니다.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요? BAR와 슈퍼 아구리에서 달리던 그 사토 입니다. 2008년 슈퍼 아구리가 시즌 중에 F1에서 철수하자 사토는 2010년부터 인디카를 달렸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습니다. 인디카에서 1승이 있기는 했지만 인디 500에서 최고성적은 13위가 최고였고 이번 인디 500 레이스 종반까지도 사토를 주목하는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중반에 문제가 있어 15위 밖으로 쳐지면..
저는 페르난도 알론조의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 출전이 맥라렌이 알론조를 달래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목적이 있었던것 같네요. 맥라렌 F1 레이싱팀의 스폰서들이 알론조의 인디카에도 그대로 새겨졌는데 공짜였다고 하네요.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의 인터뷰 입니다. "대형 모터 레이싱을 우리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게 우리일의 일부분이다. 그들에게 추가 청구를 하지 않았다. 선의의 파트너로서 잘하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모두 그들의 (브랜드)노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이것은 브랜드 노출의 부족에 대한 상쇄이며 이제는 엄청난 노출을 하게 되었다.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적으로 우리는 파트너에게 약속했던 노출을 제공해야 한다." ..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 도전하고 있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인디 500 퀄리파잉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선 F1보다 훨씬 복잡한 인디 500의 퀄리파잉 방식을 설명 드릴까요? 인디 500의 퀄리파잉은 F1에 비해 훨씬 복잡합니다. 과거에는 2주간 4일에 걸쳐 퀄리파잉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2일로 줄어 들었고 토요일-일요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랩타임을 측정하는 F1과 달리 인디 500은 4랩의 평균속도로 순위를 결정하는 것도 F1과 다른점이 되겠습니다.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상위 9위에 들어간 드라이버는 '패스트 9(Fast 9)'으로 분류되어 스타트 그리드 첫 3줄이 확보되고 일요일에 별도의 패스트 9 슛아웃을 치릅니다. 알론조는 토요일 세션에서 7위를 차지해 루..
스페인 그랑프리가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날아갔던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F1 레이스 종료 24 시간 만에 인디카에 올랐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은 레이스에 처음 참가하는 루키와 오랫만에 복귀하는 드라이버를 위한 2시간의 연습주행 세션인 '루키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 알론조가 이 루키 오리엔테이션에서 최고속도를 냈습니다. 알론조(No.29)는 223.025mph(358.924kph)를 기록해 220.759mph를 기록한 같은 스페인 출신의 오리올 세르비아를 누르고 루키 오리엔테이션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론조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오벌을 달리고 나니 내가 더 강해진것 같다'라고 말했고 퀄리파잉에서는 7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F1 레이스 직후에는 인디카로 가서 비록 ..
너무 당연한 소리겠지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든 F1팀과 협상할 것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F1은 매우 좁은 사회이니 드라이버가 모든 팀과 협상하는 것은 이상할게 전혀 없지만 알론조의 경우 조금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Marca와의 인터뷰 입니다. "9월이나 10월부터는 나아지길 바란다. 나는 어떤 타입의 협상도 할 것이다. 맥라렌 뿐만 아니라 다름팀과도 말이다. F1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을 생각하고 있다. 내 목표는 언제나 F1이다. 인디 500은 부수적인 것이다. 전체 시리즈를 할 생각은 없다. 500마일(인디 500)만 흥미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알론조도 부인하지 않는 것이지만 역시 알론조는 맥라렌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잭 브라운이..
페르난도 알론조의 인디애나폴리스 500 도전은 많은 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알론조의 절친 마크 웨버의 인터뷰 입니다. crash.net과 인터뷰에서 알론조가 인디 500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거기 가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었다. 나는 내 영웅 릭 미어스와 마리오 그리고 알 언서를 존경한다. 로저 펜스키, 다리오는 내 좋은 친구들이다. 스캇 딕슨, 윌 파워도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최고로 존경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곳에 가는 것을 원한 적이 없다." "오벌 레이싱을 잘 할 것이라 생각은 해봤다. 세바스티안 베텔의 레드불 엔지니어였던 록키는 오벌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던 친구였다. 그는 뉴만/하스에서 세바스티앙 부르데와 많은 일을 했다. 그는 '마크, 너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 알론조의 대타가 누가 될 것이냐가 관심을 끌었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던 젠슨 버튼이 알론조를 대신해 모나코 그랑프리를 달리게 됩니다. 저는 여전히 맥라렌이 버튼에게 차를 내어주지도 않으면서 계약을 연장한 이유를 알론조의 시즌 중 이탈에 대비한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버튼은 윌리암스와 맥라렌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예상밖으로 맥라렌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버튼은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결정을 후회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ky Sport F1과의 인터뷰 입니다. "물론 모나코에서 달릴 기회가 왔을때 잡았다. 나는 F1 풀시즌을 달리길 원하지 않는다. F1에서..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 도전하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처음으로 브릭야드를 달렸는데 110랩에 최고속도는 222.548mph (약 358kph) 였다고 합니다. 230mph 이상은 달려 주어야 하니 아직까지는 적응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루키 테스트 이후 알론조는 미디어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트랙이 생각보다 좁았다. TV로 봤을때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3대가 나란히 달였는데 내가 메인 스트레이트에 서보니 그런 속도에서 3대가 달리는 것을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마르코(안드레티)가 턴 1에서 전속력으로 달렸다. 차가 그렇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나도 턴 1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줄 알았다." "턴 1에 다다렀을때 나는 전속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발이 끝까지 가지..
F1에서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맥라렌과 페르난도 알론조의 새로운 도전 인디애나폴리스 500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벤트 입니다. F1 인사이더들은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지만 팬들은 흥미진진한 도전이고 맥라렌의 입장에서 과거 영광스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재도전이기도 합니다. 알론조의 인디 500 출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알론조가 타게될 인디카가 공개 되었습니다. 예상처럼 맥라렌 전통의 컬러인 파파야 오렌지 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F1에서 수년째 거론되었던 맥라렌의 레트로 리버리 입니다. 안드레티 레이싱과 협업으로 탄생한 알론조의 인디카 레이싱 넘버는 29번 입니다. 에버랜드 근처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2층에 가면 맥라렌의 인디카 머신 M16E가 있는데 그것과 비교해 보는것도 재밌..
메르세데스의 시절은 가고 이제 페라리의 시대가 열리나 싶었는데 루이스 해밀턴도 아닌 발테리 보타스가 우승하며 챔피언쉽 배틀은 더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까지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양자대결 양상이었는데 러시아부터는 보타스까지 끼워넣은 3파전을 논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타스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페라리가 퀄리파잉에서도 메르세데스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쉽게 가져가나 예상했지만 스타트에서 보타스가 치고 나오며 라이코넨과 베텔을 연이어 추월.. 프레시 에어를 안고 달렸습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용.. 베텔이 울트라 소프트로 7랩이나 오버컷을 한 이후 유리한 타이어로 보타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