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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조, 인디 500 '올해의 신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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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조, 인디 500 '올해의 신인'

harovan 2017. 5. 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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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500에서 선두권을 달리다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한 페르난도 알론조가 '올해의 신인'(Rookie of the Year)에 뽑혔습니다. 드라이버의 스킬, 스포츠맨쉽, 인디 500 기간 동안의 접근성과 태도, 피니쉬 성적의 4가지 항목을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정해지는데 여기에 알론조가 뽑혔다고 합니다.



인디 라이트 챔피언 출신의 루키 에드 존스가 타쿠마 사토와 엘리오 카스트로네베스에 이은 3위로 인디 500을 마쳤지만 신인상은 알론조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1981년생으로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고 F1에서 2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알론조를 두고 '신인'이라 말하는게 말도 안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스포츠들은 다른 나라의 커리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 카테고리이니 엄밀히 따지면 신인이기는 하지요.


그렇다면 기자들이 F1 챔피언 출신이기 때문에 3위에 오른 존스 대신 알론조를 올해의 신인으로 뽑았을까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알론조는 200랩 중 27랩을 리드했고 21랩을 남겨두고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할 때는 선두권인 7위로 우승을 노릴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레이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동의하시겠지만 브릭야드에서 보여준 알론조의 퍼포먼스는 엄청났습니다. 스타트와 리스타트가 좋지 않았을 뿐이지 드래프팅이나 오버테이킹 코스를 잡는 것은 베테랑 인디카 드라이버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2017 인디 500 출전자 중에서는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 연이은 사고로 피트스탑 전략이 꼬이면서 1-2위권에서 9위까지 밀려났지만 엔진 블로우 직전 페이스는 리드팩 중에서도 좋았습니다. 만약 엔진 블로우가 없었으면 우승도 가능해보였고 적어도 5위 이상의 성적은 거두고 남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3위에 오른 존스도 훌륭했지만 알론조는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루키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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