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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번 주 몬트리올의 날씨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FP1만 구름이 약간 보이다가 이후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습도도 높지 않지만 오후 세션엔 제법 트랙이 달궈지겠네요. 기온은 일요일로 갈수록 조금씩 낮아지며 20℃를 겨우 넘는 수준이 될 듯 합니다.
9월초까지 이어지는 긴 유럽 시리즈에서 잠시 북미로 가는 캐나다 그랑프리 입니다. 캐나다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큰 땅덩어리에 많지 않은 인구, 그리고 유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 입니다. 호주는 영국의 영향이 크지만 캐나다는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골고루 받았고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퀘벡 지역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F1 최저속 서킷인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에 이은 고속서킷인 쥘 빌너브 서킷은 에어로다이내믹 보다는 파워유닛의 영향이 큰 파워서킷 입니다. 이태리 몬자 만큼은 아니지만 F1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레이아웃 중 하나 입니다.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에 건설된 인공섬에 위치한 서킷으로 바르셀로나, 소치와 함께 올림픽에 사용되었던 서킷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F1 팬들에게 '맥스 베르스타펜'이라는 이름을 들려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베테랑들을 방어 하면서 보여준 위험한 디펜스 무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 말고도 '이기적', '당돌함' 같은 단어가 가장 쉽게 떠오릅니다. 레드불의 프린서펄인 크리스티안 호너가 베르스타펜을 방어해도 '업무'의 일환으로만 보였는데 호너가 소개한 이번 일화를 보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체크인을 하던 베르스타펜의 비지니스석이 더블부킹이 되어 사라져버렸고 남은 것은 화장실 옆의 이코노미석.. 왠만한 사람은 짜증을 내기 마련이고 아마도 일부는 일을 크게 만들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호너의 말을 들어볼까요? "맥스는 대단히 훌륭하다. 그는 모든 것에 열정적이다. ..
F1 그랑프리를 포기하는게 아닌가 하는 전망이 많았던 캐나다가 2017년에도 F1에 남아 있기로 결정한것 같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를 치르는 몬트리올의 시장 데니스 코데르는 "2017년에도 캐나다 그랑프리는 있을 것"이라는 트위터를 남겼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를 운영하는 옥탄 레이싱 그룹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몬트리올 시장은 "몬트리올과 쥘 빌너브 서킷은 시즌 중 가장 흥미로운 그랑프리를 해왔다. 2017년은 캐나다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지 5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랑프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F1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며 몬트리올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F1이 한숨을 돌리나요? 독일, 브라질이 2017 캘린더에 남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에..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이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로즈버그 추격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에서는 여전히 로즈버그가 앞서 있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이제 로즈버그쪽이 아니라 해밀턴쪽으로 넘어 온 것은 분명 합니다. 하지만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스타트 자체도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 휠투휠 상황에서 로즈버그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 로즈버그가 10위까지 밀려나가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 자체는 팀에게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팀메이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운용은 깔끔했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라이벌에 비해 해밀턴은 실수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F1의 유럽 시리즈가 시작되었지만 모나코를 찍고 잠시 캐나다로 향합니다. 유럽과 아시아 그랑프리는 한국에서 즐기기에 무리가 없지만 아메리카 대륙 레이스는 한국기준 새벽에 시작되기 때문에 라이브 시청을 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대비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올시즌 첫 파워서킷으로 저속코너에 이은 긴 가속구간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스탑 앤 고 서킷 입니다. 때문에 파워유닛의 퍼포먼스는 물론 브레이크 매니지먼트가 성적의 핵심.. 메르세데스의 우위를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지만 스페인과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알 수 있듯 레이스 결과는 달려봐야 알 수 있겠지요?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쥘 빌너브 서킷은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에 세워진 인공섬 노트르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억울하게 우승을 날렸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에서 폴포지션에 올라 올시즌 6번째 폴포지션에 올랐고 커리어 통산 44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팀메이트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니코 로즈버그는 Q3 첫번째 플라잉 랩에서 리어 타이어에 그립이 없다는 호소를 했고 두번째 시도에서도 해밀턴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역시 두번째 핫랩에서 본인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로즈버그가 부진하며 그대로 폴포지션을 가져갑니다. 메르세데스는 18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 중이네요. 이건 뭐 메르세데스를 숏런에서 잡는건 불가능한가요? 페라리가 엔진 토큰을 쓰며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빗나갔나 봅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일단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빠른 모습이었습니다. 트랙 온도가 낮았고 비까지 내렸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 없고 연습주행의 랩타임이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습주행 랩타임은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못하지만 많은것을 말해주기는 합니다. FP1/FP2의 최고 기록은 모두 루이스 해밀턴이 기록했으며 FP2 초반 슈퍼 소프트 기록을 비교하면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비해 0.3초 정도 빨랐습니다. 비 내리는 그랑프리로 유명한 캐나다는 JAY님의 예상처럼 비가 내렸고 FP2의 절반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의아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보통 연습주행에서 비가 내리면 팀들은 트랙에 나서지 않는데 메르세..
페라리의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가 서킷을 가리지 않고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7라운드 캐나다그랑프리를 맞이 하였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허용된 토큰을 사용하지 않고 신뢰도에 주안점을 뒀고 페라리와 혼다엔진이 토큰을 사용 본격적인 완성형 2015엔진이 투입되는 중요한 그랑프리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레드불이 작년에 이어 강한 면모를 보일지 또는 포기하다시피 했던 모나코와는 또 다른 토크성향이 강한 서킷에서 윌리엄스가 제 모습을 보여줄지 아무튼 이 네팀모두 어느정도의 자신감을 가질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질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는 이미 내년시즌차량 개발에 돌입했다는 뉴스와 함께 각팀들의 파츠업데이트 역시 어느정도는 마무리가 되어가는 모습들. 새벽시간대라 시청에 어려움이 ..
어제 밤에 마루시아가 밥 벨을 영입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있었네요. 자세한 소식은 이화랑님의 포스팅(←클릭)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마루시아(매너)가 아직 인공호홉기를 떼지 못한 중환자라고 생각하지만 밥 벨이라는 거물을 영입했다면 적어도 팀을 살릴 의지가 확실하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유럽을 벗어난 캐나다 그랑프리입니다. 몬트리올의 세인트 로렌스강에 세워진 인공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로 서킷은 평소 공원으로 사용되어 노면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해 고속의 모나코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1978년 서킷이 개장했을때 당시의 명칭은 일 노틀담 서킷(노틀담 섬 서킷)이었지만 1982년 쥘 빌너브(자크 빌너브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의 이름을 따 쥘 빌너브 서킷으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