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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빠른 메르세데스 - 2015 캐나다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여전히 빠른 메르세데스 - 2015 캐나다GP 연습주행

harovan 2015. 6. 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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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일단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빠른 모습이었습니다.



트랙 온도가 낮았고 비까지 내렸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 없고 연습주행의 랩타임이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습주행 랩타임은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못하지만 많은것을 말해주기는 합니다. FP1/FP2의 최고 기록은 모두 루이스 해밀턴이 기록했으며 FP2 초반 슈퍼 소프트 기록을 비교하면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비해 0.3초 정도 빨랐습니다. 



비 내리는 그랑프리로 유명한 캐나다는 JAY님의 예상처럼 비가 내렸고 FP2의 절반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의아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보통 연습주행에서 비가 내리면 팀들은 트랙에 나서지 않는데 메르세데스 듀오가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차고 나왔습니다. 대충봐도 풀웻 타이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무슨 이유였는지 메르세데스는 2대 모두 인터를 차고 나왔습니다. 결과는?



이랬습니다. 해밀턴이 헤어핀에서 휠이 잠겼고 타이어 배리어에 박히고 말았습니다. 큰 충격은 아니었기 때문에 해밀턴이나 차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메르세데스가 왜 해밀턴과 로즈버그를 내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풀웻 상황에서 인터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나요? 그게 아니라면 팬들을 위한 서비스? 모바일 크레인에 트랙 마샬이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던 곳인데 왜 이랬나 모르겠습니다.



페라리의 엔진 토큰 사용은 역시 메르세데스를 넘어서기에는 무리였나요? FP1에서는 새 엔진을 사용하느라 여러 가지 세팅을 잡느라 그랬다고 쳐도 FP2에서 슈퍼 소프트 기록도 0.3초 이상이었으니 아직 페라리가 빠르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엔진과 섀시의 최적화는 아직 진행중일테고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트랙 온도가 높아지면 고온에 강했던 페라리가 실력을 발휘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FP2에서는 아니었지만 FP1에서 포스 인디아는 일단 니코 휠켄버그가 4위까지 올라갔습니다. 해밀턴과의 기록차이는 1.6초 이상이었고 FP2에서 세르지오 페레즈의 슈퍼 소프트 기록은 의미를 두기 힘들긴 합니다. 휠켄버그의 슈퍼 소프트 기록까지 봤으면 좋겠지만 휠켄버그의 슈퍼 소프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펀쳐였습니다.



포스 인디아와 함께 로터스는 일단 좋은 포지션을 기록했습니다. 페라리가 새 엔진 도입으로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FP1은 그렇다 치더라도 FP2의 패스토 말도나도의 기록은 나쁘지 않네요. 그러고 보면 포스 인디아나 로터스나 모두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요? 메르세데스 엔진 차들이 포인트에 대거 오르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같은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포스 인디아와 로터스가 선전한 반면 윌리암스의 기록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윌리암스는 연습주행보다 레이스에 강하고 트랙 온도가 떨어지거나 비가 내리면 퍼포먼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의 날씨는 나쁠것 같지 않지만 페라리에 따라 붙을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혼다를 제외하면 가장 빈약한 엔진을 가지고 있는 레드불의 기록은 역시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FP2의 슈퍼 소프트 기록을 보면 다니엘 리카도와 다닐 크비얏 모두 TOP 10에 턱걸이한 수준입니다. 페라리가 2-3위에 올랐고 8위까지는 모조리 메르세데스 엔진입니다. 르노가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기도 바쁜 처지인지라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든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S3에서 탑스피드는 어느 정도 찍고 있지만 나머지 섹터에서는 그리 빠르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엔진 개발 토큰을 사용하고 나온 혼다는 맥라렌을 끌어 올릴수 있을까요? FP1에서 젠슨 버튼이 나오자마자 기어박스가 2단에 끼이며 피트로 되돌아 가는 모습을 보고 '글렀구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록 역시 별다른 기대를 안하게 되네요. 기록만 보자면 중위권과는 1초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데 아무리 챔피언 드라이버들이라도 1초를 커버하는건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토요일에는 뭔가 깜짝쇼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역시 꼴찌는 마루시아!! 하지만 맥라렌을 이기는 방법이 있지요. 무리하지 않고 일단 완주를 목표로 달립니다. 그러면 맥라렌 중 적어도 한대는 기술적인 문제로 리타이어..그러면 일단 밑에 한대를 깔고 가는 겁니다. 비참하지만 이것이 현실이지요. 마루시아는 섀시 업그레이드 보다는 그랑프리를 쫓아 다니기 바쁜 팀이지만 이제 서서히 나름의 생존 방식을 찾아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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