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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열정적인 멕시코 사람들처럼 사건사고가 많았던 멕시코 랠리였지요? 결과만 보자면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3연승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그안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묶여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지에르 우승의 일등공신은 역시 폭스바겐 폴로 WRC의 성능과 오지에르 본인의 실력!! 하지만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실수로 경쟁구도가 깨지고 티에리 누빌이 일찌감치 포디움에서 멀어진 원인도 있습니다.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 역시 무시 못할 존재이지만 미켈센은 작년 멕시코 그랑프리 악몽의 트라우마 때문에 랠리 초반 '안전운전'을 했습니다. 그레블 랠리는 스타트 오더가 뒤로 갈수록 유리하며 멕시코에서는 미끄러운 더스트가 많이 깔려있기 때문에 랠리 초반 스타트 오더가 빨랐던 오지에르는 '포디움도 힘들다'고 전망하기도 했습..
제가 멕시코 랠리 프리뷰 포스팅을 하고 나서 멕시코시티에 거주하고 계시는 오용근님께서 이번 랠리를 직관하러 가신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녀 오시면 사진 투척 해주세요~'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랠리가 끝나고 멕시코 시티로 돌아오시자마자 소중한 사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용근님의 메일은 spspq2@naver.com입니다. 랠리에 관해 궁금하신게 있다면 컨택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사진까지.. 꾸뻑~~ 왠지 제가 직접 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 드려요!! 아마 레온으로 가시는 길 같은데 현대의 대형 광고판이 있네요. It's Rally Time. 현대가 WRC에 출전을 하건 말건 국내에서는 별다른 마케팅 활동이 없는데 비해 이런 광고까지.. 마냥..
기세 좋게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추격하던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아직 챔피언쉽이 끝난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초반 3 라운드를 오지에르가 모두 쓸어가면 올시즌도 끝났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트발라가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포디움을 날렸으니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오지에르는 왠만해서 실수도 안할것 같습니다. 작년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드라마틱한 포디움(현대의 첫 포디움이기도 했지요)에 올랐던 현대는 올해는 불운하네요. Day 2에서 헤이든 패든과 티에리 누빌이 잇따라 리타이어해 랠리2로 출전했고 다니 소르도는 타이어 펀쳐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차의 성능을 보자면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것 같기는 하지만 2015 시즌 첫 그레블인 멕시코에는 운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3..
멕시코 랠리 참가자들은 SS14 이후 30분간의 미드데이 서비스를 받고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지에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SS12에서 충돌로 서스펜션이 망가졌고 랠리2로 출전한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다니 소르도가 피치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멕시코 랠리의 리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아직 철옹성입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15 Ibarrilla 2 (30.27 km), SS16 Otates 2 (42.90 km), SS17 El Brinco 2 (8.25km), SS18 Super Special 2 (4.60 km) - 스타팅 오더 - 1.패든 2.쿠비차 3.믹 4.누빌 5.게라 6.오지에르 7.미켈센 8.오츠버그 ..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랠리가 시작되기 전에 '포디움도 힘들다'며 엄살을 부렸지만 결국에는 멕시코 랠리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지에르는 엄살이 아니기는 했습니다. 그레블은 원래 선두차량이 불리한데 멕시코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미세한 입자가 쌓여있는 코스를 처음으로 달려야 하니 그립에서 훨씬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선두.. 오늘부터는 랠리2 출전 차량이 앞에서 쓸어주니 훨씬 수월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제 페이스를 되찾은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무섭게 치고 올라올테니 안심하고 달릴수는 없겠습니다. 놀라운 소식도 있습니다. 어제 SS3에서 저수지 빠졌던 오트 타낙의 포드 피에스타는 10시간 만에 건져졌고 예상을 깨고 오늘 출전합니다. 10시간 동안 침수되었던 차를 출전시키다니.. 대단합..
타낙의 피에스타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례를 찾아봐야 알겠지만 드라이버가 차를 찾지 못한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타낙이나 코드라이버는 다치지 않았으니 하는 말이지만 혹시나 랠리가 끝날때까지 차를 인양하지 못하면 타낙은 커리어 내내 놀림을 당할것 같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7 Los Mexicanos 2 (9.81 km), SS8 El Chocolate 2 (44.13 km), SS9 Las Minas 2 (15.54 km), SS10 Super Special 2 (4.60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누빌 3.미켈센 4.라트발라 5.오츠버그 6.에반스 7.소르도 8.프로캅 9.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오지에르, 오츠버그, 소르도, ..
멕시코 랠리의 둘째날이 열리고 있는 레온-과나후아토 서비스 파크의 오전 날씨는 14℃로 좋지만 SS3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7℃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후 기온은 26℃까지 오를것으로 예상되며 비예보는 없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3 Los Mexicanos 1 (9.81 km), SS4 El Chocolate 1 (44.13 km), SS5 Las Minas 1 (15.54 km), SS6 León Street Stage (1.37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누빌 3.미켈센 4.라트발라 5.오츠버그 6.에반스 7.타낙 8.패든 9.믹 10.소르도 11.프로캅 12.쿠비차 13.베르텔리 14.게라 - 타이어 선택 -믹, 오츠버그, 라트발라, 에반스, 타낙, 소르도 : 4 하드, 1..
예상할 수 없던 몬테카를로와 스노우 랠리인 스웨덴을 지나 올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그레블 랠리 멕시코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목요일에 쉐이크다운이 시작되었고 목요일 오후 7시(한국시간 금요일 오전 10시)에 SS1이 시작됩니다. 연습주행인 쉐이크다운에서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선두에 나섰습니다. 별로 어색하지 않죠? 챔피언쉬 리더인 오지에르는 "차가 느낌이 좋다. 모든게 잘 되었다. 하지만 그게 랠리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열심히 할 것이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겨낼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첫 차는 그립이 약하니 그립을 많이 잡는 세팅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5 멕시코 랠리 쉐이크다운 오지에르에 이어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2.2초 뒤진 2위를 기록했고 ..
WRC 멕시코 랠리가 열리는 레온-과나후아토 지역의 탐색 주행 포스팅입니다.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단순 번역 한 포스팅이니 원문을 원하시는 분은 www.wrc.com을 방문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Dust in Los Mexicanos SS9 / SS7 멕시코 랠리는 먼지와 그레블로 악명이 높습니다. 금요일에 열리는 9.9 km의 로스 멕시카노스(Los Mexicaos)는 특히 그렇습니다. 어려운 코너는 스타트 800m 지점부터 시작되며 노면은 입자가 매우 고운 먼지가 두껍게 있습니다. 프런트 러너들에게 미끄러운 노면이 될 것이며 먼지가 심하게 나서 시야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2분 간격 출발이 아니라 3분 간격 출발을 합니다. The Guanajuato Street Stage Tunnel SS0..
2015년 F1 프리시즌 테스트가 모두 끝났고 이제는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WRC는 이제 3라운드에 접어들게 됩니다. 성적만 두고 보자면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2연승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박진감 넘치는 랠리였습니다. 2015년 WRC 캘린더에서 가장 멀리 여행하게 되는 멕시코 랠리는 올시즌 첫 그레블 랠리로 예상불가의 몬테 카를로와 눈위를 달리던 스웨덴과 달리 드라이버들에게는 처음으로 '노멀'한 랠리가 되겠습니다.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2015 스펙 차량의 업그레이드 성능을 잘 보여줄테니 2년차에 접어드는 현대 WRT에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레이스입니다. - 2015 멕시코 랠리 정보 -스테이지 : 21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3, SS21)스페셜 스테..
WRC 스웨덴 랠리의 엔트리 확정 직전에 MTB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던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멕시코 랠리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르도는 MTB 트레이닝 도중 떨어져 갈비뼈 2개가 부러져 집에서 휴식을 했고 소르도의 자리에는 B팀의 헤이든 패든이 대타로 나섰고 B팀에는 소르도 부상 직전에 현대와 계약한 케빈 어브링이 나서며 현대는 스웨덴 랠리에 3대의 차를 내보낸다는 계획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애초 엄중한 부상은 아니었고 지난 주 이틀간의 테스트에서 멕시코 랠리 복귀 승인 받았습니다. WRC.COM과의 인터뷰에서 소르도는 "별 일 아니었다. 특별히 빠르거나 하지도 않았다. 난 그저 떨어졌을 뿐이고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다. 지금은 훨씬 좋아졌으며 이틀간의 테스팅에서는 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