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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멕시코 챔피언쉽 포인트 본문

WRC

2015 WRC 멕시코 챔피언쉽 포인트

harovan 2015. 3.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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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멕시코 사람들처럼 사건사고가 많았던 멕시코 랠리였지요? 결과만 보자면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3연승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그안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묶여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지에르 우승의 일등공신은 역시 폭스바겐 폴로 WRC의 성능과 오지에르 본인의 실력!! 하지만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실수로 경쟁구도가 깨지고 티에리 누빌이 일찌감치 포디움에서 멀어진 원인도 있습니다.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 역시 무시 못할 존재이지만 미켈센은 작년 멕시코 그랑프리 악몽의 트라우마 때문에 랠리 초반 '안전운전'을 했습니다. 그레블 랠리는 스타트 오더가 뒤로 갈수록 유리하며 멕시코에서는 미끄러운 더스트가 많이 깔려있기 때문에 랠리 초반 스타트 오더가 빨랐던 오지에르는 '포디움도 힘들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넉넉한 우승!!



오지에를 멕시코 랠리 이후 2위와의 격차를 점점 벌려가고 있습니다. 우승도 우승이고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까지 착실히 적립~ 알뜰하게 포인트를 착착 쌓아가고 있습니다. 미켈센은 멕시코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다시 2위를 되찾았고 누빌은 3위로 떨어졌습니다. 랠리2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TOP 10 안에 들어 포인트 획득은 물론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까지 얻어냈으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라트발라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13 라운드 중 3 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라트발라의 포인트는 19 포인트.. 개막전인 몬테 카를로에서 따낸게 전부입니다.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까지 자신의 실수로 인해 노포인트네요.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세바스티앙(로브+오지에르)의 시대에 대적할만한 사람은 히브로넨과 라트발라 정도였는데 히브로넨은 은퇴했고 라트발라는 부진합니다. 



폭스바겐은 이제 99 포인트로 오지에르와 미켈센이 잘 나가고 있는데에 비하면 점수는 의외로 낮죠? WRC 매뉴팩쳐러 포인트 계산은 F1처럼 단순하진 않습니다. 일단 미켈센의 포인트는 매뉴팩쳐러로 포함되지 않고 WRC2 출전 차량은 드라이버 포인트는 챙겨도 매뉴팩쳐러 포인트는 없습니다. 그래서 라트발라가 6 매뉴팩쳐러 포인트를 챙겼습니다. 그리고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는 드라이버에게만 주어 집니다.



폭스바겐도 폭스바겐이지만 역시 우리 눈에 띄는건 현대지요? 작년 멕시코에서 깜짝 포디움은 물론 독일 랠리 원투 피니쉬로 기대감을 주더니 2년차에 접어들어서는 포즈나 시트로엥에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3라운드가 진행될때까지 우세를 유지하면 결코 운은 아니겠죠? 게다가 시즌 후반에 B카가 나오면 폭스바겐과 붙어 볼수 잇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2015 랠리 멕시코의 스타라면 역시 M-Sport의 오트 타낙이지요. 차를 저주지 빠트렸다가 10시간만에 건져냈고 Day 4에는 정상 출전하는 기적적인 복귀를 했습니다. 침수되었던 포드 피에스타의 엔진 후드에는 #TITANAK 이라고 새기고 나왔고 포디움 세레모니에는 이렇게 하고 나왔습니다. 놀림을 재미로 승화하는 이런 여유와 위트.. 좋습니다.



10시간이나 물밑에 있었던 차를 복구한건도 놀랍지만 타낙의 '행운의 오리'도 같이 돌아온것도 화젯거리였습니다. 타낙은 자신의 마스코트로 오리를 들고 다니고 기어봉에 박아두는데 그 오리도 피에스타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작년 누빌의 코로나 맥주에 이어 멕시코 랠리의 전설로 남을 장면이지요?



매즈 오츠버그도 대단했습니다. 랠리 초반에 스웨덴에서 있었던 기어박스 문제가 다시 오츠버그를 괴롭히는듯 했지만 결국 2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미켈센과의 멘탈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구요. 크리스 믹이 초반에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시트로엥은 대위기였지만 오츠버그 덕에 포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나저나 멕시코 랠리 참 부럽더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스타트 세레모니를..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서 WRC 역사상 가장 열정적인 환호를 받고 출발하는 무대입니다. 더스트가 심한 랠리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좋다'라고 말하기 힘든 랠리이기는 하지만 모든 드라이버들이 멕시코 랠리의 분위기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하곤 합니다.



이제 멕시코 랠리는 끝났고 다음 랠리는 아르헨티나입니다. 4월 23-26일로 한달 넘는 인터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용근님이 보내주신 동영상으로 포스팅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 멕시코 랠리 SS14 라트발라 - 출처 : 오용근님


2015 멕시코 랠리 SS20 패든 - 출처 : 오용근님


오용근님이 보내주신 사진 자료는 http://route49.tistory.com/688 에서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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