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F1/데일리 (1089)
Route49
F1 2018시즌의 첫 공식일정이라 볼 수 있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하루하루 소식을 전했지만 제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4일간의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볼까 하네요. 헤일로 이외에는 외관상 큰 변동이 없는 시즌이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거리는 없었지만 언제나 F1은 파고 들수록 소소한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곤 합니다. 올해 테스팅도 마찬가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앞서 있는 형국이지만 그 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들이 있네요. 우선 테스트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 최고기록 - 이번 바르셀로나 테스트를 달린 22명의 드라이버 중 TOP15의 최고기록 입니다. 지난해까지의 순위와 크게 달리진 것을 없어 보이네요. 맥라렌의 스토펠 반두른..
살다가 보면 가끔 되도 않는 소리를 듣기 마련입니다. F1을 십수년간 보아온 제 입장에서 최근 수년간 르노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은 시릴 아비테불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렇습니다. 2018시즌 르노의 최우선 목표는 신뢰성이라며 아비테불이 Marca와 한 인터뷰입니다. "신뢰성이 우선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볼 수 있듯이 뛰기 전에는 걷는게 필요하다. 우리는 빨리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면에서 너무 공격적이었다.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우선은 신뢰성이고 겨울 테스트에서 최대한 많이 달려봐야 한다. 섀시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다. 만약 신뢰성만 있었다면 우리는 매우 편했을 것이고 메르세데스를 이겼을 것이라 확신한다." F1 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
며칠전 알파로메오가 자우버 타이틀 스폰서쉽을 통해 F1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번에는 마세라티 입니다. 마세라티가 하스를 통해 F1으로 복귀한다는 루머인데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단번에 눈치를 채셨겠지만 마세라티는 페라리-알파로메오와 마찬가지로 FCA 산하 브랜드 입니다. 만약 하스가 자우버처럼 마세라티에게 타이틀 스폰서를 허용하기라도 한다면 페라리는 단번에 2개의 시스터팀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레드불-토로 로소 같은 완벽하게 같은 오너 아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겠네요. 하스의 오너 진 하스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치오네는 "두고보자.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그와 관련한 ..
지난 3년간 맥라렌에 파워유닛을 공급해 오던 혼다는 2018시즌부터 맥라렌과 결별하고 토로 로소에게 파워유닛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혼다는 자우버와 손을 잡았지만 혼다와 자우버 모두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가지 않아 계약은 파기되었고 토로 로소가 혼다의 워크스팀이 되었습니다. F1 팬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고 계시겠지만 토로 로소는 잘해봐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 챔피언팀 맥라렌과 전통의 자우버와는 비교하기 힘든 규모의 팀입니다. 혼다와 토로 로소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토로 로소의 형님팀인 레드불이 혼다를 돕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의 말입니다. "지금은 우리는 혼다가 토로 로소에 경쟁력 있는 패키지(..
1985년 이후 F1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알파로메오가 돌아옵니다. 컨스트럭터나 엔진공급이 아니라 스폰서쉽을 통한 복귀이기 때문에 기술력보다는 순전히 마케팅을 위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올드 F1팬이라면 반길만한 소식이 분명 하네요.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자우버는 알파로메오가 F1 2018시즌부터 자우버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틀 스폰서는 통상 기술적인 지원보다는 돈으로 네이밍 권리를 사는 방식이기 때문에 진정한 알파로메오라고 볼 수는 없지만 F1 팬으로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FCA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알파로메오 복귀설을 흘린게 이미 수년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뉴스는 아니지만 시간을 오래 끌었던만큼 막상 현실이 되니 앞으로 있게될 변화를 상상하지 않을수 없..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페라리가 F1 2017 시즌에 챔피언쉽을 따내지 못한 이유를 신뢰성 문제도 있지만 드라이버의 잘못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세바스티안 베텔이 수긍을 했습니다. 미디어와 여론에서는 페라리의 신뢰성 문제가 부각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마르치오네를 베텔이 달래주는 느낌이랄까요? 마르치오네 발언에 대한 베텔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납득한다. 언제나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나는 우리가 시즌을 따낼 수 있었다는데 동의한다.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었다. 레이스에서 이길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기회를 기다혀야 하고 그것을 잡아야 한다. 당연히 주말(레이스)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지만 이길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뭐랄까요? 회장..
F1과 컨스트럭터들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버니 에클레스톤은 F1에 예산을 제한하는 예산캡이 도입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화요일 리버티 미디어와 FIA는 1-1.5억 유로로 예산을 제한하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당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에클레스톤이 로이터에 한 말부터 들어볼까요? "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산캡이 지금보다 나을거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제한을 하더라도 메르세데스, 페라리 그리고 레드불은 다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들은 훨씬 좋은 일을 해낼 것이고 돈을 쓸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 현실을 말해주자면 예산캡은 없을 것이다." 2021 엔진 컨셉에 이어 예산캡이라는 페라리가 반대할 이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의 철수 협..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F1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1회 챔피언 반열에 오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탐사보도 언론인 협회(ICIJ)는 조세회피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기업과 개인을 리스팅한 일명 '파라다이스 페이퍼'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해밀턴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언론의 주된 관심사는 애플 같은 기업이나 정치인 또는 연예인들이기는 하지만 F1 팬들은 역시나 해밀턴 같은 이름에 더 관심을 가지겠지요? 해밀턴이 받고 있는 의혹은 바로 전용기 입니다. 해밀턴은 봄바르디어 챌린저 605를 맨 섬(Isle of Man)으로 수입하며 사업용으로 신고해 4백만 달러의 세금을 돌려 받았는데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법인차량의 사유화'와 비슷한 케..
FCA와 페라리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재정관련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분기 미팅에서 '페라리의 F1 철수'를 언급했습니다. 마르치오네가 했다는 긴 말이 있지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F1은 페라리의 DNA이기는 하지만 우리 이익에 반하면 철수할 수도 있다" '페라리 = F1'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통용되는 상황에서 페라리가 F1에서 발을 빼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엔초 페라리나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페라리 회장이라면 모르겠지만 회계사 출신의 마르치오네는 전임 회장들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듭니다. 엔초 페라리는 F1을 통해 페라리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몬테제몰로는 F1을 통해 페라리는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반면 마르치오네..
F1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들과 다른 모터스포츠에서도 관심이 많은 F1의 2021 파워유닛의 컨셉이 확정되었습니다. 10월 31일 FIA와 F1 그리고 엔진 제작사(옵저버 포함)들이 모여 F1의 2021 엔진에 대한 미팅을 가졌고 일단 다음과 같은 컨셉이 확정되었습니다. - 1.6L V6 터보 하이브리드 유지- MGU-H 제거, MGU-K 강화- 규격과 무게제한을 두는 싱글터보- 사운드를 위해 회전수를 3,000rpm 증가- 배터리와 컨트롤 유닛의 표준화- 파워유닛 스왑 용이성 강화- 강화된 연료 규정 도입과 연료 변경 횟수 제한 트윈 터보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에 거론되던 것들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F1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
2018 시즌 맥라렌과 결별하는 혼다는 남은 시즌에도 업그레이드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랑프리에서 신뢰성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윈터 테스트부터 시즌 중반까지 롱런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혼다였지만 최근에는 파워유닛 관련 이슈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혼다의 F1 프로젝트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의 Motorsport.com 인터뷰 입니다. "신뢰성은 크게 좋아졌다. 시즌 초반 조직을 개편한 결과다. 우리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엔지니어를 추가-교체했고 조직을 정비했다. 시즌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8개월간의 개발로 퍼포먼스도 좋아졌다. 대량생산 부서에서 엔지니어를 데려왔다. 그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최근 혼다..
미국 그랑프리에서 토로 로소는 다닐 크비얏과 브렌든 하틀리를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결정한 가운데 크비얏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그랑프리부터는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르노로 자리를 옮기고 피에르 가슬리가 슈퍼 포뮬러 챔피언쉽 타이틀을 위해 스즈카로 돌아가지만 크비얏에게 미국 그랑프리는 2017년 마지막 그랑프리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인즈가 르노로 이적하며 크비얏에게 F1 시트를 지킬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했지만 토로 로소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레드불은 크비얏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레드불은 하틀리를 남은 2017 시즌 일정을 모두 맡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하네요. 가슬리가 토로 로소로 올라오면서 크비얏이 2 그랑프리 정도만 달리게 될 것..
다닐 크비얏을 밀어내고 토로 로소 시트를 차지한 피에르 가슬리가 일본 슈퍼 포뮬러 챔피언쉽 타이틀을 위해 미국 그랑프리에 불참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누가 가슬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레드불(토로 로소)은 이미 일본 그랑프리 이후 카를로스 사인즈 Jr.를 르노로 보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토로 로소의 2자리 모두가 비는 상황.. 크비얏이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바로 뉴질랜드 출신의 WEC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 입니다. 하틀리는 현재 포르쉐 WEC(LMP1) 소속이지만 2009-2010년에는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 소속이었습니다. 르망 24와 WEC 챔피언쉽 타이틀을 ..
FIA는 F1 2018 시즌부터 드라이버당 사용가능한 파워유닛을 더욱 제한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연기과(ICE)는 드라이버당 3개로 줄이고 MGU-K는 2개, MGU-H는 3개, 터보차저는 1개로 줄이는등 비용절감을 위해 파워유닛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FIA의 이런 움직임이 잘못된 방향이라 꼬집었습니다. 하세가와는 "이건 매우 어려운 도전이다. 혼다는 물론 몇몇 제조사들에게 3개의 엔진은 매우 힘들 것이다. 3개의 엔진은 비용을 줄이지 않는다. 팀들은 3개의 엔진으로도 성능향상을 원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만약 FIA가 3개의 엔진으로 비용을 줄이겠다면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저는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던 부분인데 듣고보니 하..
모터스포츠의 트리플 크라운(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애나폴리스 500, 르망 24)을 노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조에 관련해 이번에는 데이토나 24 출전 루머가 나왔습니다. 북미 모터스포츠는 유럽쪽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데이토나 24는 북미 최고의 내구 레이스로 르망 24, 세브링 12와 함께 3대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권위있는 레이스 입니다.(유럽 쪽에서는 르망, 스파, 뉘르부르크링을 말하는데 북미와는 좀 다르지요?) 유럽과 북미(특히 미국)의 모터스포츠는 서로 별개로 취급되어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르망 24를 제외하면 유럽-북미 간의 드라이버나 팀의 교류는 많지 않은편.. 하지만 맥라렌은 F1 뿐만 아니라 북미 모터스포츠에도 파츠를 공급해왔고 북미팀과의 교류도 활발하니 맥라렌 드라이버..
레드불 쥬니어 프로그램의 피에르 가슬리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합니다. 2016 GP2 챔피언인 가슬리는 다닐 크비얏을 대신에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데 구도가 조금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초 알려진바에 따르면 맥라렌과 르노의 2018 엔진공급계약의 여파로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부터 르노로 이적한다는게 정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가슬리.. 이게 상황이 조금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사인즈는 르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졸리언 팔머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팔머는 6위로 피니쉬하며 시즌 첫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르노는 팔머에 말레이시아부터 6 그랑프리를 빠지는 대가로 3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팔머의 아버지인 조..
F1 레이싱카 보다 더 빠른 하이퍼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발키리' 프로젝트를 넘어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 레이싱은 더욱 강력한 파트너쉽을 맺게 됩니다. F1 2018시즌부터 애스톤 마틴이 레드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타이틀 스폰서는 엔진 공급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파트너쉽으로 F1 스폰서로서 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개입이며 팀마다 다르지만 상위권팀의 경우 매년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페트로나스, 페라리의 경우 겉으로 드러낼수 없는 말보로가 있지만 레드불은 그동안 타이틀 스폰서 없이 F1을 해왔는데 이제 타이틀 스폰서를 받아 들입니다.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 양쪽에서 나오는 반응은 이런 협상발표 이후 나오는 일상적인 수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애스톤..
FIA가 다음 시즌에는 파워유닛의 사용을 더욱 제한 합니다. 현재 파워유닛은 내연기관(ICE), 터보(TC), MGU-H, MGU-K, 배터리(ES), 컨트롤 유닛(CE)의 6개의 파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7시즌의 경우 각각의 유닛을 4개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2018시즌에는 파워유닛 파츠별로 사용제한이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2018시즌 1명의 드라이버는 내연기관, 터보, MGU-H를 각각 3개씩 사용가능하며 MGU-K, 배터리, 컨트롤 유닛은 각각 2개씩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2018 시즌의 경우 21개 그랑프리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가능한 파워유닛은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FIA가 파워유닛 교체 주기를 더 길게 가져가려는 큰 그림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FIA가 정한..
싱가폴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바로전, 맥라렌은 2018년 르노와 엔진공급 협상결과를 공개하며 혼다와 결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수개월간 수많은 뉴스들이 전해지며 맥라렌이 혼다 엔진 대신 다른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르노행과 맥라렌-르노의 계약기간은 이전에 알려진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당초 예상은 맥라렌이 2018년만 다른 엔진을 사용했다가 2019년에는 다시 혼다 엔진을 사용하는 일종의 '혼다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 했지만 맥라렌은 르노와 다년 계약을 맺은게 밝혀졌는데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가 이에대한 언급을 했네요. 불리에의 Auto Hebdo 인터뷰 입니다. "2017년 첫 테스트에서 우리는 심각한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긴장..
맥라렌과 르노의 엔진계약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르노행이 사인즈와 레드불의 완벽한 결별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예상했던 부분이고 800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사인즈는 앞으로도 레드불 패밀리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호너의 인터뷰 입니다. "카를로스는 르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지만 레드불 패밀리의 일원으로 남게된다."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레드불은 카를로스의 페이스를 위해 그를 빌려주었을 뿐이다."라고 말했으니 레드불과 르노가 모두 사인즈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레드불 그늘을 떠난 이상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소속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