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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맥라렌의 안식년 제안 거절해 본문

F1/데일리

혼다, 맥라렌의 안식년 제안 거절해

harovan 2017. 9.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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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바로전, 맥라렌은 2018년 르노와 엔진공급 협상결과를 공개하며 혼다와 결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수개월간 수많은 뉴스들이 전해지며 맥라렌이 혼다 엔진 대신 다른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르노행과 맥라렌-르노의 계약기간은 이전에 알려진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당초 예상은 맥라렌이 2018년만 다른 엔진을 사용했다가 2019년에는 다시 혼다 엔진을 사용하는 일종의 '혼다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 했지만 맥라렌은 르노와 다년 계약을 맺은게 밝혀졌는데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가 이에대한 언급을 했네요. 


불리에의 Auto Hebdo 인터뷰 입니다. "2017년 첫 테스트에서 우리는 심각한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긴장하기 시작했고 상황개선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우리는 혼다에 성능향상을 위한 시즌(시간)을 제안했고 그 기간 동안 다른 엔진을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혼다 엔지니어와 메르세데스는 기술협력을 할 수 있었다. 아니면 다른 회사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시간 안에 혼다를 도울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수도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런 제안들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논쟁거리가 사라졌다. 우리는 협력관계를 끝내는 결론을 내리는것 외에 방법이 없었다."


저는 맥라렌과 혼다 양쪽 모두 이해가 되네요. 맥라렌은 더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혼다는 자존심상 허락하기 힘든 제안이었습니다. 혼다가 수준이하의 파워유닛을 만든것은 사실이지만 맥라렌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고 맥라렌도 혼다의 재정지원이 없었다면 팀 운영에 막대한 부담이 있었을게 분명했으니 맥라렌과 혼다 모두 파트너쉽을 끝내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게 만약 혼다가 2018년에 르노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면 맥라렌은 어떻게 되느냐네요. 혼다는 사실상 레드불 진영으로 들어왔고 레드불은 토로 로소를 통해 혼다를 우회지원할게 분명합니다. 레드불은 마리오 일리엔 같은 모터스포츠 엔진 전문가는 물론 AVL 같은 엔지니어링 기업과도 깊은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레드불의 파워유닛 자원들이 혼다를 돕는다면 적어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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