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라트발라 포르투갈 우승 - 2015 WRC 포르투갈 - Final Day 본문

WRC

라트발라 포르투갈 우승 - 2015 WRC 포르투갈 - Final Day

harovan 2015. 5. 24. 16:1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유럽 랠리의 시작인 포르투갈 랠리를 맞아 포드와 시트로엥이 새차를 들고 나왔지만 폭스바겐 트리오는 여전히 강력하네요. 물론 폭스바겐의 성적을 단순히 '차가 좋아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보면 무서울 정도로 랠리 리더이자 팀메이트인 야리-마티 라트발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지 날씨는 현재 17도이며 오후에는 23도가 예상됩니다.



- 일요일 일정 - 

SS14 FAFE 1 (11.15 km), SS15 VIEIRA DO MINHO  (32.35 km), SS16 FAFE 2 (PS / 11.15 km)


- 스타팅 오더 -

1.에반스  2.누빌  3.알 카시미  4.프로캅  5.쿠비차  6.오츠버그  7.패든  9.타낙  10.미켈센  11.믹  12.오지에르  13.라트발라


- 타이어 선택 - 

폭스바겐, 시트로엥, M-Sport : 5 소프트

소르도 : 4 소프트, 1 하드

누빌 : 6 소프트



SS14 FAFE 1 (11.15 km)

파페는 WRC 스테이지 중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로 마지막 2km 구간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립니다. 코스 주변에는 19개의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고 두번의 파페 스테이지는 모두 라이브로 중계되며 파페 2는 파워 스테이지로 진행됩니다.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트리오는 파페에서도 1-2-3위를 쓸어 담았고 그 뒤를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따랐습니다. 어제까지의 오버롤 성적을 뒤집어서 러닝 오더가 주어졌기 때문에 오지에르와 라트발라가 마지막으로 달렸고 역시나 둘의 기록은 빨랐습니다.



오버롤 2위로 라트발라를 추격중이 오지에르가 라트발라에 비해 1.7초 빠른 기록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고 오버롤 격차는 이제 7.8초에 불과 합니다. 남은 2번의 스테이지에서 얼마든지 뒤집을수 있는 상황.. 이제는 라트발라나 오지에르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 쪽이 이길 것 같습니다.


오버롤 3위도 바뀌었습니다. 믹이 미켈센에 비해 느린 기록을 냈고 오버롤에서는 미켈센이 믹을 4위로 끌어 내리며 3위에 올라 오버롤에서도 폭스바겐이 1-2-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선전했습니다. 소르도는 차의 움직임이 어제에 비해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지만 오트 타낙을 따라잡기에는 늦었습니다. 타낙과 소르도의 차이는 약 40 초 차이로 타낙은 실수하지 않는다며 5위 확정입니다. 시트로엥의 매즈 오츠버그의 차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6위 소르도와 7위 오츠버그의 차이는 16.2초입니다.



SS15 VIEIRA DO MINHO (32.35 km)

이번 스테이지는 모래 섹션과 점토 노면이 섞여 있는 스테이지로 좁은 길에서 시작해 넓은 길로 끝나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 스테이지 곳곳에는 큰 바위들이 있지만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의 관전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오지에르와 라트발라의 대결이었습니다. 오지에르가 5초 정도는 앞서줘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두고 진검승부가 될텐데 라트발라가 오지에르에 2.5초 앞서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라트발라의 우승 굳히기 분위기 입니다.



물론 랠리에서 10초 차이는 별로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파페 스테이지는 11.15 km의 짧은 코스 같은 차에 실력의 차이가 엄청나지도 않은 두 드라이버가 10초 이상의 차이가 나기는 힘드니 라트발라의 우승은 거의 확실해 졌습니다. 올시즌 실수가 유난히 많았던 라트발라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지만 현상황에서는 라트발라의 시즌 첫 승리 분위기입니다.



믹의 리어 안티 롤바가 고장나는 바람에 믹은 코너에서 애를 먹었고 3위 미켈센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오지에르가 라트발라를 이기는것보다 믹이 미켈센을 넘어 3위를 되찾는게 더 힘든 상황입니다. 고생한 믹과 달리 오츠버그는 순항했습니다. 오츠버그는 소르도와의 차이를 5초로 줄이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의 역전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폭스바겐, 시르토엥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5 소프트 타이어 전략을 사용한 타낙은 조심스런 주행으로 포지션을 지키는데 주력했고 현대는 M-Sport 드라이버들보다는 약간 나은 결과인 소르도 6위, 패든 7위에 올랐고 누빌은 프라이비티어들에게도 뒤지는 12위에 그쳤으나 자세한 소식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파페 2로 1-2-3위에게 3-2-1 포인트가 추가로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로 WRC+에서 라이브로 중계 됩니다.



SS16 FAFE 2 (PS / 11.15 km)

2015 포르투갈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로 SS14와 동일한 파페 스테이지 입니다. 파워 스테이지로 스테이지 1-2-3에게 3-2-1 포인트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WRC+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가 이루어지며 라트발라-오지에르의 우승 배틀의 종점입니다.



올시즌 지독한 불운은 물론 잦은 실수로 챔피언쉽 경쟁에서 밀려나 있던 폭스바겐의 라트발라가 포르투갈 랠리에서 우승하며 2015 시즌 첫 우승 그리고 커리어 13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랠리 중반부터 오지에르의 추격은 매서웠지만 리드를 지켜내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에 2.2초 뒤져 파워 포인트는 2점을 얻었지만 랠리에서는 우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물 간게 아니냐?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이번 포르투갈에서 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네요. 



오지에르는 파워 스테이지 우승으로 3 포인틀르 추가로 얻기는 했지만 아쉽게 우승은 라트발라에 양보해야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미켈센마저 스테이지 3위로 들어오며 파워 포인트를 싹쓸이 한것은 물론 오버롤 결과에서도 1-2-3위를 기록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와 랠리 정리 포스팅은 차후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